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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감정조절 (2023-06-01 16:25)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없다면 삶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감정을 조절하기 시작하여 깨어있는 매 순간, 어느 정도로든 감정을 조절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감정을 일관성 없이 조절하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다. 
 

이성을 잃고 누군가에게 고함을 지른 것은 의식적으로, 진심을 담아, 적절한 상황에,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감정적 반응은 유일무이한 경험이다. 제임스 그로스 교수는 감정 조절하기를 “개인이 언제 느끼고 어떻게 경험하고 표현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 했다.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더 큰 행복을 누리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감정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이 흐름에 따라 우리는 감정을 조절한다. 이것이 균형을 유지하고 강렬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이다. 감정조절에 미숙한 사람은 쉽게 감정에 휩쓸리고 유용하지 않은 방식으로 과민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감정적인 반응을 극도로 억제하여 냉정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감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협력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즐거워하거나 화를 내거나 지루해하면 자동으로 그 신호를 읽고 내 기분도 그에 따라서 변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감정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높여야 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감정조절은 어떤 감정이라도 마음껏 느껴도 된다고 허락하는 행위이다. 감정 조절하기는 “느끼지 않는 것”을 다루지 않는다. 우리 감정을 엄격히 통제하지 않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추방하고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게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감정조절은 감정은 어떤 감정이라도 느껴도 좋다고 허락해 주는 것이다. 감정조절을 위한 첫 번째는 ‘마음 챙김 호흡’이다. 몸과 마음을 차분히 진정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압도되지 않고 현재 순간을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분 정도만 시간을 내서 하던 일을 멈추고 긴장을 푼 뒤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마음을 한가하게 두는 것은 바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전이다. 
 

특히 불안, 분노, 흥분 등의 감정에 휩싸였을 때는 더욱 필요하다. 뇌는 강렬한 감정을 느끼면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한다. 감정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과 엔돌핀이 분비되며, 투쟁이나 회피를 하게 된다. 마음 챙김 호흡은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킴으로써 스트레스 반응 한계에 제동을 걸어준다. 꾸준히 조금씩 마음 챙김 호흡을 하는 습관을 쌓아 시간을 늘려가다 보면 강렬한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다. 다음 전략은 무엇이 우리를 화나게 하고 기쁘게 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자아 인식이 필요하다. 앞으로 닥칠 상황에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하여 감정의 영향을 바꾸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미래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바꿀 수 있다. 모든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준비한다면, 버벅거리지 않고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도 잘 대처할 수 있다. 회피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감정 조절하기는 지적 능력이 필요하다. 의도적이며 도움이 되는 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힘이 많이 든다. 식습관, 운동 등 겉보기에는 무관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영양 부족 상태에서는 정신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정제된 곡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떨어지는데, 이는 인지 기능과 자기 조절력을 크게 위협한다. 건강한 식사 전이나 직후에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더욱 심각해진다. 신체 활동이 너무 적으면 정신 능력과 기분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수면의 질이 낮거나 부족한 상황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도 비슷하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거나 너무 많이 자면 불안, 우울, 피로감, 적대감이 더 커진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감정조절 전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마음 챙김 호흡을 매일 해보면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오가는 대로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감정에 과민 반응하거나 압도당하지 않을 것이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모든 방법을 감정 건강에도 적용해야 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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