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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문제 생기면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할까?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약정보

  • (2023-09-15 10:17)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피부가 가렵거나 상처가 생기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면 가장 손쉽게 찾는 것이 피부연고제이다. 집에 하나쯤은 꼭 있어야할 가정 상비약이며,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정말 필요한 필수품이다. 보통 피부연고제는 쉽게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한 반고형 제제로 짜서 쓸 수 있도록 튜브 형태에 담겨있다. 하지만 피부연고제도 사용부위에 따라 맞는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안전하다. 그 종류에 따라 사용량이나 횟수, 사용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연고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항생제 연고
일상 생활에서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등 피부에 상처가 발생하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것이 항생제 연고이다. ‘후시딘’, ‘마데카솔’이 대표적이다. 주로 푸시딘산, 네오마이신, 폴리믹신비, 바시트라신, 프라목신, 무피로신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렇다고 상처가 나면 무조건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상처 부위에 세균이 있거나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발라야 한다. 항생제 연고의 경우 5일 이상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감염 우려가 없는 가벼운 상처에도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면 내성균이 발생해 나중에는 약효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항생제 연고 제품 내성률은 최대 50%로 높은 만큼 필요한 경우에 최소한의 기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할 때는 적당량만 두껍지 않게 도포하면 된다. 특히, 손상된 피부에 넓게 적용하는 경우에는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베이거나 쓸린 가벼운 상처에는 습윤밴드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습윤밴드를 붙이면 상처에서 흐르는 진물이 마르지 않고 상처 부위에 그대로 남는다. 진물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백혈구, 마크로파지, 리소좀 효소 등과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 있다. 이처럼 진물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며 외부 세균의 침입과 오염을 방지한다. 일반 밴드에 비해 치유 기간도 짧아진다. 


항진균제 연고
항생제와 항진균제가 헷갈린다면 항생제는 ‘박테리아’, 항진균제는 ‘곰팡이’를 치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피부에 바르는 연고제, 액체·가루 형태의 산제, 샴푸처럼 사용하는 외용제 등의 형태로 나뉜다. 

항진균의 대표적인 피부 질환은 바로 무좀(백선)이다. 곰팡이균은 생존력이 좋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본다고 해도 끝까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항진균제에는 주로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사용된다. 

하지만, 발에 가려움증 등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무좀은 아니다. 그리고 같은 무좀이라도 원인균이 다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항진균제를 사용할때는 되도록 전문가의 진단후 적합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진균제는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반드시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사용해야 한다.


항바이러스 연고
항바이러스 연고는 일반적으로 입술과 성기 주변에 포진이 생기는 헤르페스 질환의 아시클로버 연고가 많이 사용된다. 일주일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다른 치료 방법으로 변경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항바이러스 연고의 경우 사용 시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봉 또는 일회용 장갑을 낀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보통 습진, 건선, 아토피 등에 사용된다. 피부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부득이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적절한 항균제 또는 항진균제로 치료하거나 이들과의 병용을 고려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제의 주요 부작용은 가려움증, 홍반, 감염, 자극, 상처치유 지연 등이 있으며,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부위(항문, 눈꺼풀 등)에는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증상이 개선되면 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만약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거나 튼살, 여드름, 상처치유 지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제형별로 세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별 등급표를 확인해야 한다.

소아, 고령자, 임산부는 더욱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체중당 체표면적의 비율이 커서, 성장지연 등의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자는 얇은 피부로 인해 국소 스테로이드의 투과가 증가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은?
피부연고제를 사용할 때는 바르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환부를 깨끗이 하고, 타월로 가볍게 닦는 것이 좋다. 연고는 적당량 환부에 도포한다. 연고제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더 있는 것이 아니므로, 너무 많은 양을 바를 필요는 없다.

연고제를 바를 때에는 용기 끝 부분이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약을 바른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약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발진, 자극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개봉 후 오래된 피부연고제는 효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고 세균에 감염됐을 위험이 있으므로 개봉한지 오래 지났거나, 색이 변한 경우 또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버리는 것이 좋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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