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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의 도시 카르타고 카르타고를 품은 튀니지

어디로든 가보자 <91>

  • (2023-09-15 10:28)
 

한니발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인물이다. 세상의 중심이라던 로마와 맞섰고 궁지로 몰아넣기도 했다. 한니발의 본거지가 바로 카르타고이며 카르타고는 튀니지에 속해있다. 지금 튀니지는 지중해 건너 아프리카에 속해 있고, 존재감도 희미하지만 그때의 카르타고는 로마에 견줘 손색없는 도시였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카르타고’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교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다. 아틀라스 산맥을 따라 자리잡은 나라들 중 가장 작은 국가로, 국토의 약 40%는 사하라 사막이 차지한다. 

1956년 3월 20일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튀니지는 약 16만 5,000km²(6만 4,000 평방마일)의 영토를 가져 세계에서 92번째로 큰 국가다. 인구는 약 1,182만 명. 국민의 대부분은 튀니지인(Tunisian)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식언어는 아랍어(튀니지 아랍어-데리자), 제2국어로 프랑스어가 사용된다. 튀니지는 헌법에서 종교가 이슬람교임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제 카르타고는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의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로마시대에는 북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당시의 카르타고는 고대 지중해의 가장 중요한 무역 허브 중 하나였으며, 고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다. 

카르타고는 한니발 시절의 긴장감은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유산으로 인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 역사의 향기에 흠뻑 빠졌다가 가는 곳이다. 

튀니지로 들어가는 길은 다양하지만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들어가는 것이 여행자에게는 가장 어울리는 길이다.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서 페리호를 이용하면 약 12시간이 걸리지만 가장 저렴한 42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좌석이라고 해도 88달러. 팔레르모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약 4시간이 걸리며 113달러에서 456달러가 든다. 


튀니지의 산토리니 ‘시디 부 사이드’

시디 부 사이드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로부터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튀니스주의 도시다. 이곳은 독특한 돔 형태의 지붕과 아치형의 대문, 발코니가 모두 흰색과 푸른색으로 장식되어 있어 튀니지의 전통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시디 부 사이드는 ‘튀니지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모든 아름다운 도시들이 그렇듯이 시디 부 사이드에는 매력적인 카페와 식당들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카페 데 나트(Cafe des Nattes)와 카페 데 델리스(Cafe des D.lices) 혹은 카페 시디 샤반 (Cafe Sidi Chabanne)이다.

카페 데 나트(Cafe des Nattes)는 시디 부 사이드의 유서 깊은 카페로, 이슬람 전통의 돔형 지붕과 돗자리(Nattes)를 깔아 놓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좁은 문>의 앙드레 지드, <이방인>의 알베르 카뮈, <여자의 일생>의 기 드 모파상, <어린왕자>의 생텍쥐페리를 비롯 아우구스트 마케, 귀스타브 알리 조소 등이 머물다 간 곳으로,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영감을 얻었다. 카페 데 나트 옆 상점에서 판매하는 밤발로니 빵도 강추. 


튀니지 전통 간직한 ‘함마메트’ 
함마메트는 15세기에 세워진 벽으로 둘러싸인 메디나(구시가지)의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튀니지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함마메트에서는 해변에서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특히 햇살을 좋아하는 유럽의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부드럽고 흰 모래 해변은 메디나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가족 친화적인 해변 리조트가 줄지어 있다. 함마메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튀니지에서 가장 화려한 빌라로 꼽히는 세바스찬 빌라에 자리잡으면 좋다. 


다양한 문화 다채로운 맛 ‘튀니지안 퀴진’
튀니지 음식은 지중해 지역의 특성과 기독교, 이슬람, 아프리카, 아랍 등등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아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또한 베르베르인, 아랍인, 유대인, 안달루시아인의 영향을 받았으며,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의 요소도 섞여 있다. 

튀니지의 전통 음식에는 쿠스쿠스, 브릭, 그리고 타진이 있다. 쿠스쿠스는 11세기나 12세기경에 만들어진 북아프리카 원주민 베르베르족의 전통음식이다. 세몰리나에 수분을 가하며 둥글려 만든 좁쌀 모양으로 만든 알갱이 자체를 뜻하기도 하고 이것에 고기나, 채소, 생선을 곁들여 먹는 음식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튀니지에서 쿠스쿠스는 공동체 음식으로, 주로 일요일에 온 가족이 모여 먹는다. 

브릭은 북아프리카 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먹는 음식이다. 얇은 패스츄리 반죽을 넓게 펴 속 재료를 넣고 반으로 접어 튀긴다. 속 재료는 자유롭게 구성되지만, 계란과 파슬리는 항상 들어가고 기호에 따라 감자, 치즈, 참치, 양파 등이 곁들여진다. 

타진은 모로코 타진, 튀니지 타진으로 나뉘는데 모로코 타진은 스튜 형태고 튀니지 타진은 구운 요리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 타진에는 계란, 닭고기, 감자, 파슬리, 후추, 소금, 올리브, 고수, 참치, 기호에 따른 채소가 들어간다. 

이 외에도 튀니지에서는 지중해 요리의 본령인 해산물과 양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한때 프랑스에 수출했을 정도로 맛이 좋은 튀니지 와인 마공(Magon)이 유명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프로>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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