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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규업체 분전에 박수를 (2024-02-01)

근래에 문을 연 신규업체들이 분전하고 있다. 유례없는 업계의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제대로 영업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몇몇 업체들은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라이프웨이브코리아는 영업을 개시한 지 한 시간 만에 세계 최고직급자가 탄생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고작 열흘을 영업하고 80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던 판매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라이프웨이브코리아의 이 같은 분전은 ‘패치’라는 독특한 아이템이 판매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미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짧지 않은 ‘블랙마케팅’ 기간을 거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이러한 방식의 영업 전략은 등록하지 않은 채로 블랙마케팅을 감행하다가 결국 공제조합 가입이 불발되거나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은행권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의 행보와 좋은 대조를 이룬다. 

결국 라이프웨이브코리아의 눈부신 초기 성과는 ‘합법의 힘’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한국 진출을 타진하거나 계획하는 해외 기업들이 어떠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 이정표를 세워준 셈이다. 

퍼스트코리아 역시 깜짝 실적으로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젊은 경영자와 같은 또래의 회원들이 일치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젊음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이대규 의장은 한때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이하 시크릿) 출신으로 두 번째 도전에서도 제대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그는 시크릿에서 처음으로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데서 함께 활동했던 암웨이나 뉴스킨 출신의 쟁쟁한 리더들보다 먼저 두 번째 성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또다른 신규업체인 엑스인듀어런스코리아도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위의 두 회사만큼 극적인 실적은 아니어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인다.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어 새로운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

이들 세 회사의 공통점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가입사라는 점이다. 지난 2023년 업계의 화두이기도 했던, 은행을 통한 지급보증으로 다단계판매영업을 시작한 회사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세 회사의 성적은 더욱 두드러지는 측면이 있다. 

한두 달 동안의 실적으로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시도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첫걸음이란 사람에게도 기업에게도 간과할 수 없는 의미로 작용한다. 더욱이 다단계판매업은 초기 3개월에 기업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하지 않는가.

무조건 새로운 회사, 놀라운 제품을 지향하는 한국인 판매원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점진적인 발전과 성장 전략은 가장 위험한 시도로 비칠 수 있다. 비행기나 우주선이 이륙할 때 연료의 대부분을 소모하듯이 다단계판매 역시 초기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해야 순조롭게 운항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라이프웨이브코리아와 퍼스트코리아, 엑스인듀어런스코리아의 출발은 약간의 격차는 있지만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실정법을 어기지 않고도 반칙을 불사한 업체들보다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듣는 신규업체들의 약진 소식은 한파 끝에 찾아온 봄소식만큼이나 반갑고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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