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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수출 상향으로 좋아지나

  • 전재범 기자
  • 기사 입력 : 2024-07-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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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유통 경제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6월 무역수지, 2년만에 최대 수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황 개선 속에서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 달러(한화 약 18조 4,900억 원)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과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지만, 6월에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이 됐다.

6월 총 수출액은 570억 7,000만 달러(약 78조 6,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가운데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8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보다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두 번째 규모의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미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14.7% 증가해 110억 2,000만 달러(약 15조 2,000억 원)를 나타내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해, 중국을 제쳤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1.8% 증가해 107억 달러(약 14조 7,500억 원)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2020년 9월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협, “하반기 수출 증가할 것”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7월 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억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63.2%는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업종별로 ▲선박(100%) ▲석유·화학(75%) ▲바이오헬스(72.7%) ▲자동차부품(70%) ▲전기·전자(68.3%) ▲일반기계(54.5%) ▲자동차(50%) 순이며, 해당 업종에 속한 기업 절반 이상이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를 예측했다. 수출 증가 이유로는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 증가(35.4%)’, ‘신기술 개발 등 제품경쟁력 강화(15.6%)’ 등을 꼽았다.

반면 철강(46.2%), 석유제품(0%)의 경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33.9%)’,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25%)’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응답 기업의 79%는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석유제품, 바이오헬스, 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일반기계 등 업종들에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채산성 악화의 요인으로는 ‘원유·광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38.7%로 가장 높았고, ‘수출단가 인하(22.7%)’,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13.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한 달러 환율을 평균 1,332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또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외환시장 안정성 강화 조치(19.6%)’,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지원(17.9%)’,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17.5%)’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말에는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한다

 

블룸버그, 세계적 트렌드는 금리 인하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1일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대부분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거나 곧 내릴 태세를 보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 2번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Fed가 계속해서 유지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 23개 주요국 가운데 향후 18개월 이내에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일본뿐이다. 이는 대부분의 국가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준금리는 내년 말까지 평균 1.55%p 내려갈 것으로 추산됐다.

G7 국가 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한 국가는 캐나다로 지난 6월 5일 기존 5%에서 4.75%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말 4.25%로 또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말 전망은 3.25%로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의 경우 지난 6월 캐나다에 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말에도 인하한다면 3.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유럽이 올해 두 번 더 내린다는 전망이다. 2025년 말 예상치는 2.25%다. 영국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현재까지 금리 인하에 움직임이 없지만, 5.25%인 금리를 연말까지 4.75%까지 낮출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의 현재 연방기금 금리 상한이 5.5%지만 올해 말 5%로 내려갈 것이라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11월까지 한차례 내리고, 12월에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말에는 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상단은 0.1%인데, 올해 말 0.5%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시점이 빠르면 7월달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달 회의에서 채권 매입을 줄이는 양적긴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나이키도 유행탔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나이키가 이번 분기 매출이 10%가량 급락하는 등 실적 저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2% 감소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또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과 관련해, 0.9% 증가를 예상한 시장과 달리 한 자릿수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 전망도 ‘한 자릿수 초반 하락’에서 ‘한 자릿수 후반 하락’으로 수정됐다. 나이키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둔화, 대표적 신발 프랜차이즈 관련 감소세, 중화권의 거시적 불확실성 증가, 고르지 않은 소비자 트렌드 등이 실적 예상치 하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나이키의 2024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비용 절감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1.01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당초 전망했던 128억 4,000만 달러보다 낮은 126억 1,000만 달러에 그쳤다. 발표 당시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약 12% 떨어지기도 했다. 

외신들은 나이키의 마케팅과 제품 등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이키가 미국 내 달리기 동호회를 통한 홍보를 축소하는 대신 한정판 운동화 등의 사업에 주력하면서 운동화 부문에서 뉴발란스 등 경쟁업체에 입지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나이키가 가젤·사바 등 복고스타일 제품을 내놓은 경쟁업체 아디다스에도 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나이키는 혁신을 위해 판매 상품 규모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2024 파리 올림픽 및 새로운 스타일 출시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을 약속했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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