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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절에 직판업계 비상 (2020-02-07 09:18)

재고물량 모두 소진…추가물량 확보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판매량이 늘어나며 직판업체들의 제고가 전량 소진돼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직판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를 판매하는 대부분 업체의 마스크가 품절됐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직판업체들은 대부분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자주문방식(OEM)으로 납품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수요 급증으로 인해 생산업체의 추가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에이필드는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 제품이 설 연휴 직후 확보한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에이필드 관계자는 “현재 재고분량이 전량 소진됐다. 제조업체가 대만에 있어 당분간 수급이 어려울 것 같다”며 “봄철 미세먼지를 대비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쿱의 경우 마스크 판매를 이미 종료한 상태다. 현재 지쿱은 중개판매 쇼핑몰 지페스타로 마스크 제품을 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쿱 관계자는 “마스크 제품 주문이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심지어 외국에서도 요청이 오고 있다”며 “이미 지페스타로 마스크를 이관하기로 결정돼 재고분량을 많이 확보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에스디플랫폼은 1월 말에 마스크 1개를 구입하면 1개를 더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행사 첫 날 준비된 수량이 전량 소진돼 현재 마스크 재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한국암웨이도 마스크가 전량 소진돼 공급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국내 생산업체로부터 추가물량을 공급받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마스크 품절사태가 발생하자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1월 31일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등 5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KF94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148원, 성인용 KF80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2,6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2년 전 2018년 4월 조사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판매 마스크 가격과 비교해 KF94는 2.7배 올랐고, KF80은 2.4배 인상된 것이다.

한편 식약처는 제조업체의 24시간 생산 가동으로 하루 1,000만 개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제조업체의 마스크 재고는 약 3,110만 개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는 마스크 등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고시를 이달 초까지 제정하고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할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하면 시정 또는 중지명령이 내려지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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