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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온라인 시대, ‘신제품 소식’ 최다 클릭

“온라인 행사 환영하지만 현장 열기 못 느껴 아쉬워”

  • (2020-09-24 09:18)

코로나19로 온라인 콘텐츠의 활용도가높아진 가운데 사업자가 가장 높은관심을 두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는 신제품 소식 및 제품 활용 방법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교육, 세미나, 컨벤션 등 오프라인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신하고 있지만 대체 불가한 것으로 오프라인 모임에서의 ‘분위기’를 꼽았다.

대다수의 업체는 1년에 적어도 1회 이상 굵직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 매월 1박 2일 세미나, 원데이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사업설명회, 제품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오프라인 모임은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으며, 사업자 그룹별 모임 자체도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제대로 모임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업계는 빠르게 디지털 마케팅으로 전환하며, 비대면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줌 콜 미팅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제품 홍보 영상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 다양한 SNS를 활용하거나 사업자와 소비자의 편리한 접근을 위해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개편하는 등 사업자들의 영업활동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초기에는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 특히, 연령이 높은 사업자들은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마트기기를 다루는 데 있어 버거워했고,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 활용 방법을 숙지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A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본인이 직접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몰라 회사로 문의가 자주 왔다. 일일이 방법을 알려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 차원에서는 최대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60대 사업자 B씨는 “처음에는 애를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다. 젊은 사업자들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현재 온라인마저 안 하면 사업을 할 수 없으니 더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체가 준비하는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과 콘텐츠 중 사업자가 가장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신제품 및 제품 활용법이었다. C사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사업자에게 공유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신제품에 대한 소식이었다”라며 “일반적인 사업설명회나 교육 관련 콘텐츠는 집중도가 떨어지지만, 신제품을 비롯해 짤막하게 제작된 제품 관련 콘텐츠는 조회 수도 높고 회사로 문의도 많이 온다”라고 답했다.

D사 관계자 역시 “한국은 물론 미국 본사에서 진행한 컨벤션에서 발표한 신제품 소식에 집중도 및 많은 관심을 보인다”라며 “재미있는 제품 정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 또한 많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시스템이 업계에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해소되지 않는 점도 있다. 회사나 사업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꼽은 점은 바로 오프라인 모임에서의 ‘분위기’였다. 사업자 E씨는 “규모가 크든 작든 사람들이 같이 모여 같은 것을 바라보고 호흡하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현장의 분위기가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아무래도 그것을 느낄 수 없다”면서 “줌 미팅으로 함께 화이팅을 내보지만, 오프라인에서만큼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A사 관계자도 “컨벤션 같은 연중행사에서 평소 입어보지 못하는 슈트나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올라 직급 인정을 받으며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는데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도 안타깝고 사업자들도 이점을 매우 아쉬워한다”라고 말했다. 

C사 관계자는 “온라인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하고 익숙해지더라도 필드에서 느꼈던 생생함은 전하기 힘들 것”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만큼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렇듯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만큼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선에서 사업자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업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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