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햇빛은 피부암, 백내장,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당연시 여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햇빛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오히려 태양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질병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다.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해 여러 질병이 발생한다.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태양의 자외선에 규칙적으로 노출되면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통제할 수 있다. 태양의 강력한 면역 자극 효과는 가장 중요한 질병 억제제로 작용한다. 태양은 식물이 성장과 번식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합성할 수 있는 완벽한 양의 에너지를 제공하여 식물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형태로 저장된다. 그러므로 식물성 식품은 활동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에너지를 제공한다.

햇빛에 의해 영양소가 직접 생산되는 먹이사슬의 가장 낮은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먹이사슬의 높은 단계에서 만들어진 식품은 태양 에너지를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것들은 우리 몸에 실질적으로 전혀 쓸모없다. 여기에는 정크푸드, 전자레인지로 조리된 식품, 냉동식품, 방사선 조사 식품, 유전자 조작 식품, 가공식품 등이 포함된다. 

일광요법이라고 하는 햇빛요법은 전염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었다. 적당한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혈압이 떨어지고, 혈류 콜레스테롤과 고혈당을 감소시키고, 질병 저항에 필요한 백혈구 수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자외선은 갑상선을 자극하여 호르몬 분비를 늘려 신체의 기초대사율을 올려, 체중감량과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누구든 햇볕을 쬐지 못하면 약해지고, 생명 에너지가 감소하고 삶의 질에 반영되어 정신적, 육체적인 문제를 겪게 된다. 자외선은 솔리트롤이라는 피부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데, 솔리트롤은 면역체계와 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며, 멜라토닌과 함께 기분과 일상적인 생물학적 리듬의 변화를 일으킨다.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은 모든 세포 기능에 필요한 산소와 결합하기 위해 자외선이 있어야 한다.

햇빛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유익하다. 하지만 산성을 형성하는 가공식품, 정제된 지방이 많은 식단, 비타민 미네랄 결핍요인 물질, 담배, 알코올 등을 섭취하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다불포화 지방은 반응성이 매우 높아 세포 손상을 입힌다. 이는 활성 산소를 급격히 유인하여 산화하게 된다. 이 활성 산소는 세포, 조직, 장기를 공격하고 손상시킨다.

정제된 다불포화 지방이 소비되기 전에 햇빛에 노출되면 활성 산소가 생성되고, 섭취 후 조직에서 형성될 수 있다. 정제된 기름의 다불포화 지방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우리 몸에 위험하다. 예를 들어 마가린은 플라스틱과 비교했을 때 분자 하나만 다를 뿐이므로 소화가 매우 어렵다.

햇빛은 치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자연적 요소나 과정을 남용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를 거듭해온 자연 현상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정크푸드, 약물, 알코올, 공해, 불규칙한 수면과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지나친 욕심, 자연과 멀어지는 환경 등에 대한 선호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태양으로부터 혜택을 얻고 싶지만,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자외선이 투과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두거나 커튼을 열고 햇빛에 노출되도록 하고, 가능한 많은 파장의 빛이 나오는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코코넛오일이나 올리브오일을 바르면 좋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