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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다시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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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다시 뜨거워진다
 올해 상반기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은 글로벌 기업부터 기술 기반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잇따라 진입하며, 한동안 정체돼 있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제품력, 시스템, 커뮤니티 등 핵심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단순한 신규 유입을 넘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띄우는 촉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럽발 프리미엄 전략 앞세운 ‘나투라 비탈리스’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나투라 비탈리스는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아시아 거점 구축에 나섰다.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닌 한국을 글로벌 확장의 ‘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이 회사의 차별점은 ‘정밀 설계(precision formulation)’다. 체내 흡수와 활용도를 고려한 포뮬러 설계를 기반으로 자연 유래 원료와 현대 과학을 결합해왔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안착을 노린다.사업 구조 역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직접판매 방식에 디지털 채널과 미디어를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직관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 프로그램까지 더해 파트너 확장 전략을 병행한다.최민근 나투라 비탈리스 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직접판매의 장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사업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APAC 웰니스 플랫폼 지향하는 ‘NL 이스트 아시아’러시아 기반 글로벌 기업 NL의 아시아 확장 전략 거점인 NL 이스트 아시아는 웰니스 생태계 구축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결합한 통합 모델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아시아 소비자 맞춤형 프리미엄 단백질 쉐이크다. 현지 식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풍미와 실용성을 결합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업 측면에서는 투명한 보상 플랜과 사용자 친화적인 온보딩 시스템을 강조한다. 특히 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활동이 가능한 구조를 제시하며, 기존 네트워크 마케팅의 지역 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한국 시장에는 일상적인 영양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영양 균형 쉐이크와 소화기 건강 및 전반적인 신경계 지원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순차적으로 소화기 건강, 인지 및 집중력 지원, 대사 건강, 이너뷰티, 면역 지원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과학에 기반한 영양과 커뮤니티에 기반하는 사업 기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전역에서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 중심 네트워크로 변화 시도 ‘에이피아이엠’국내 기업 에이피아이엠은 최근 네트워크 마케팅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제품 판매 중심에서 ‘관계’ 기반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대표 브랜드 ‘H2VA25’를 중심으로 한 스킨케어 라인은 수소 발생 소스와 피부 안정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저자극·천연 유래 유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안티에이징 솔루션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겨냥한다.이 회사의 전략 포인트는 명확하게 단기 매출이 아닌 재구매와 브랜드 충성도에 맞춰져 있다. 회원과 소비자 간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접근이다.회사 관계자는 “H2VA25 브랜드를 통해 회원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H2VA25는 이미 오랜 시간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다. 많은 회원들과 소비자가 선택하고 사용 중인 제품들을 새롭게 시작하는 에이피아이엠에서 회원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과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혁신형 모델 선보인 ‘엑스피겨스’또 다른 국내 기업 엑스피겨스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이 선보인 네트워크 마케팅 플랫폼 ‘허슬플레이(Hustle Play)’는 사업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설계 개념에서 출발한다.이 회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이너리’ 보상 구조다. 기존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발생하는 라인 간 갈등과 이해관계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단일 라인 개념을 구현한 구조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는 기존 유니레벨 구조와의 시너지 확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보상 구조로 해석된다.제품은 ‘허슬핏’ 3종이 핵심이다. 세포 노화 과학을 기반으로 ▲항산화·항염 ▲에너지 대사·혈행 ▲장수 유전자 활성화라는 단계적 설계를 적용했다.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 포뮬러와 특허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SENO CUT DIET™’라는 코칭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제품+프로그램’ 통합 모델을 준비 중이다.허슬플레이 의학자문인 류규혁 원장(한의사)은 “좋은 성분을 모아놓는 것과 세포가 작동하는 순서대로 설계하는 것은 다르다”며 “허슬핏 3종은 그 설계 철학을 특허로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기식도 ‘일상 소비재’ 시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특정 시기에만 챙겨 먹는 ‘특별한 영양제’의 개념을 완전히 탈피했다. 이제 건기식은 매일 마시는 물이나 생필품처럼 우리 삶의 일상적인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최근 발표된 오픈서베이의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온 쿠팡과 네이버쇼핑의 굳건한 아성 속에서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건기식의 새로운 구매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2030이 주도하는 오프라인 트렌드건기식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방문하는 채널에 따라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담는 제품의 종류와 구매 방식이 명확하게 엇갈렸다. 2030 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같은 건기식 카테고리를 취급하고 있음에도, 고객의 특성과 그들이 기대하는 가치가 확연히 다르다.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효능과 성분을 꼼꼼하게 따진다. 이들은 콜라겐이나 단백질 음료 등 ‘뷰티 및 신체 관리’와 결합된 프리미엄 품목을 계획적으로 구매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이소 이용자들은 가성비가 좋은 단일 비타민과 같은 기본 영양제를 일상적으로 구매하거나, 매장 쇼핑 중 눈에 띄었을 때 즉흥적으로 장바구니에 담는 특성을 보였다. 이는 건기식이 소비자들에게 ‘자기 관리용 일상 소비재’로 완벽히 정착했음을 시사한다.연령대별 구매 비율에서는 20대 남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와 성별에 비해 건강 관리에 무심했던 젊은 남성층이 지갑을 열고 있다. 2026년 기준 전 국민의 건강 관리 관심도는 76.5%로 전년 대비 13.1%p나 올랐는데, 이 상승세를 견인한 핵심 주역이 바로 20대 남성이다. 이들은 단순히 건강을 염려하는 수준을 넘어 ‘피로 회복’, ‘장 건강’, ‘섭취 시 심리적 안정’ 등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찾고 있다. 학업과 취업 준비, 초기 직장 생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연령대별로 20~30대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에 집중하는 반면, 40대는 눈 건강, 50~60대는 뼈·관절 및 혈당 관리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 예방으로 소구점이 뚜렷하게 변화했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리포트를 통해 “2030 세대의 발걸음은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향하고 있으며 채널에 따라 장바구니의 온도 차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너뷰티와 다이어트를 위한 구매미용과 신체 관리를 위해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른바 ‘성분 공식’이 표준처럼 자리잡았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피부 관리(이너뷰티)다.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건기식을 먹는 소비자의 56.4%가 ‘콜라겐’을 선택했다. 콜라겐은 피부 미백 및 톤업 목적에서도 1위(15.5%)를 기록하며 피부 관리에 있어서는 대체 불가능한 1등 성분으로 군림하고 있다. 반면, 모발 및 두피 관리 영역에서는 응답자의 33.5%가 ‘비오틴’을 꼽아 성분별 타깃이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체중 및 체지방 관리 시장에서의 품목도 변했다. 체중 관리를 위해 섭취하는 품목 1위는 전통적인 ‘다이어트 보조제(21.8%)’가 아닌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24.2%)’로 나타났다. 부기 완화 목적 역시 유산균(16.5%)이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살을 빼는 약을 넘어서, 장 내 환경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다이어트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소비 늘어…AI 활용해 궁금증 해소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건강을 위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1%가 전년 대비 건기식 지출을 늘렸거나 비슷하게 유지한다고 답했다. 다만,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영리한 ‘방어 전략’을 펼친다. 섭취를 중단하기보다는 ‘할인 프로모션 때만 집중 구매(50.0%)’하거나 ‘대용량 제품 구매(41.0%)’를 통해 가성비를 극대화 한다. 흥미로운 점은 5060 세대는 대용량 구매를 선호하는 반면, 2030 여성은 다이소나 온라인 특가 등 더 저렴한 유통 채널로 적극 이동하는 성향을 보였다.이러한 소비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비율도 늘었다. 챗GPT, 제미나이 등을 건기식 정보 탐색 채널로 활용하는 비율이 14.1%에 달했다. 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담 채널인 약국(14.3%)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AI 활용을 주도하고 있으며, 주로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줘”, “개인 맞춤 성분 알려줘”, “제품 성분 효능을 비교해줘” 등 초개인화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 지형의 변화는 건기식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단순히 좋은 성분을 넘어, 채널별 타깃 고객에 맞춘 유연한 가격 정책과 AI 기반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등 판매 전략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 
중국 뷰티 시장, 이제 ‘피부’ 넘어 ‘두피’에 집중한다
중국 뷰티 시장의 관심 축이 피부 관리에서 두피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두피와 모발 관리는 샴푸나 린스 등 세정 중심의 생활용품 영역에 가까웠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두피를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하는 신체 부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KOTRA 선전무역관은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2010년 1만 2,520위안에서 2025년 4만 3,377위안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기본 생활비 중심에서 건강과 자기관리 영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중국 두피 관리 열풍은 단순한 미용 트렌드가 아니라 건강관리형 소비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 아이메이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중국 두피 및 모발 관리 시장은 2020년 563억 5,000만 위안에서 2024년 656억 2,900만 위안으로 성장했고, 2029년에는 817억 8,000만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CBNData의 ‘2023년 국민 두피 건강 백서’ 기준 중국인의 60%가 두피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는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하거나 두피 관리 클리닉을 방문하는 등 실제 관리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탈모·비듬·유분 고민이 만든 ‘두피 스킨케어’ 시장중국 소비자들이 두피 관리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탈모, 비듬, 유분, 민감, 가려움 등 복합적인 두피 고민이 있다. KOTRA는 중국 직장인의 스트레스 증가, 대기오염,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패턴 등이 두피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두피 관리는 미용실의 부가 서비스 수준을 넘어 전문 클리닉, 홈케어 제품, AI 진단 기기, 기능성 성분을 결합한 독립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중국 두피 관리 클리닉은 1선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중심으로 확산된 뒤 2~3선 도시로 넓어지고 있다. 클리닉 방문자는 두피 스캐너를 통해 유분량, 각질, 모발 밀도 등을 진단받고, AI가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관리를 받는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도 중국 헤어·두피 케어 시장이 2024년 122억 9,930만 달러에서 2030년 178억 1,67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자료는 2025~2030년 중국 헤어·두피 케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6.3%로 제시했으며, 2024년 기준 가장 큰 세부 시장은 비듬 관리였지만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는 탈모 관리라고 분석했다.소비자는 이제 브랜드보다 ‘성분’과 ‘효능’을 본다중국 두피 관리 시장의 변화는 제품 구매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중국 현지에서 공유된 ‘중국 기능성 샴푸·헤어케어 생태 트렌드’ 자료 요약본에 따르면 2023~2025년 중국 주요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샴푸 판매액은 133억 위안에서 165억 위안으로 증가했다.과거에는 ‘좋은 샴푸’나 ‘향이 좋은 제품’을 찾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납작한 모발, 가늘고 힘없는 모발, 쉽게 끊어지는 모발, 빠지는 모발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신뢰의 기준도 KOL 추천에서 의사 추천, 성분 확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네트워크 마케팅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단순 진열 판매보다 제품 설명, 사용법 교육, 반복 구매 관리에 강점을 가진 유통 방식이다. 두피 관리 제품은 소비자가 자신의 두피 상태를 이해하고, 성분과 사용 루틴을 학습하며, 일정 기간 꾸준히 사용해야 만족도가 높아지는 품목이다. 따라서 제품력과 교육 콘텐츠를 갖춘 기업이라면 두피 샴푸, 두피 에센스, 스케일링 제품, 두피 팩, 앰플, 홈케어 기기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다.KOTRA 자료에서도 중국 홈케어 제품 시장이 전문 클리닉의 확산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천연 유래 성분, 저자극 성분, 혁신 성분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점은 성분 스토리텔링과 제품 교육에 익숙한 네트워크 마케팅기업에 유리한 환경으로 볼 수 있다.한국 제품 수용성 높지만, 관건은 ‘효능 근거’와 ‘규제 대응’중국 두피 관리 시장은 해외 브랜드에도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2025년 중국의 두발용 제품류, 즉 HS 3305 수입액은 9억 2,457만 달러였고, 한국은 일본,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샴푸와 린스 등 기본 세정용 제품을 제외한 ‘그 밖의 두발용 제품류’, 즉 HS 330590 수입액도 4억 3,865만 달러에 달했으며, 한국은 일본, 스페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모 두피 관리 클리닉 전문가는 선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려’가 중화권에서 잘 알려진 사례를 들어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다만 중국 시장 진입은 단순히 ‘탈모에 좋다’는 식의 홍보만으로는 어렵다. 중국의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육발, 탈모, 미유, 건미, 제취’ 등 5개 원(原) 특수용도 화장품의 과도기를 종료하고, 관련 제품의 생산·수입·판매를 금지했다. 동시에 ‘방단발’, 즉 모발 끊어짐 완화나 모발 탄력 유지와 관련한 표현은 일반화장품 영역으로, ‘방탈발’, 즉 모발 탈락 개선 관련 표현은 특수화장품 영역으로 관리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따라서 한국 기업이 중국 두피 관리 시장을 공략하려면 제품 콘셉트부터 규제 언어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발모’, ‘생발’, ‘치료’, ‘완치’와 같은 의약적 표현은 위험하며, 제품의 실제 등록·비안(备案)·효능평가 자료에 근거한 표현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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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규제조화‧수출지원 ‘실질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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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 이하 식약처)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아프라스 2026)’가 ‘아프라스 서울 2026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제도적 성과를 도출하고, 아태지역 규제를 글로벌 표준으로 선도하는 전환점이라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식약처는 이번 회의 기간 중 주요 회원국들과의 양자회담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에 집중했다. 특히 뉴질랜드 일차산업부와 체결한 수산물 위생 협력 양해각서(MOU)는 전자위생증명서 도입을 포함하고 있어 통관 절차 간소화 효과와 함께 안전관리 협력 기반 마련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수출국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기존 축산물에만 적용되던 전자위생증명서를 수산물까지 확대하게 되는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미국 식약처(FDA) 및 농무부(USDA), 캐나다 식품검사기관(CFIA), 태국 공중보건부(MoPH) 등 주요국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식품을 넘어 의료제품과 화장품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더불어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규제 담당자들과 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K-푸드의 수출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아프라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옵저버 자격 획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프라스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공식 협의체로서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글로벌 규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회의 마지막 날에는 14개국 식품규제기관이 ‘아프라스 서울 2026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식품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 대응 ▲재활용 플라스틱 안전관리 지침 마련 ▲국제행사 식음료 안전관리 협력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가 담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아프라스 2026은 아태지역 식품 안전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아프라스가 글로벌 식품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중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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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 ‘커피 빵빵런2026’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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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주)(대표 백동옥)은 ‘커피 빵빵런2026’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커피 빵빵런’은 참가비 일부로 지역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매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하고 참가자들의 지역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지역 상생형 러닝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진행됐다.풀무원샘물은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되는 완주 기념품 키트에 자사 제품 ‘풀무원샘물’을 제공해 러닝 이후 참가자들의 원활한 수분 섭취를 도왔다. 또한 행사장 내 급수대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밸런스보드 위에서 물병 잡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밸런스보드 위에 올라탄 고객이 빠르게 중심을 잡고서 앞에 놓인 물병을 잡아야 되는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풀무원샘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지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풀무원샘물 전 생산 과정을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표현한 ‘물의여정 드로잉컵’, ‘물의여정 보틀백’ 등 이색 굿즈를 선보였다. 이를 이벤트 참여 고객 경품으로 제공함으로써, 풀무원샘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풀무원샘물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커피 빵빵런2026’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올해 사업 40주년을 맞이한 풀무원샘물은 1986년부터 소비자의 건강한 수분 섭취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2022년 푸드 페어링 전문 탄산수 ‘브리지톡’, 작년 5월 프리미엄 곡물차 ‘하루귀리’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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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엔, 지식 대신 감각을 깨우다
엔지엔, 지식 대신 감각을 깨우다
지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천 청풍호 일대에서 엔지엔(주)(대표 장철영)의 특별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비전 공유를 넘어, 일상 스트레스에 지친 리더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체험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엔지엔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심미테라피’의 심도 있는 실전 교육이 진행됐다.‘반응 중심 구조’로 바꾼 교육 패러다임이번 행사에서 단연 화두가 된 것은 엔지엔이 새롭게 선보이는 ‘심미테라피’다. 심미테라피의 핵심은 기존의 지식과 암기 중심의 접근을 과감히 탈피한 ‘반응 중심 접근’에 있다. 과거의 테라피나 아로마 교육이 복잡한 이론과 인체 생리학적 지식을 외우는 데 집중했다면, 심미테라피는 감각과 직관을 통해 고객이 먼저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변화는 입문 구조의 혁신적인 단순화다.아로마 오일 종류와 효과를 모두 외워야 하는 복잡한 교육 체계를 덜어내고 7장의 카드와 7종의 아로마만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구성했다. 특히 한국적 정서를 깊이 반영한 수묵화 기반의 카드 디자인은 고객의 시각적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억눌린 감정 반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 고객의 상태를 억지로 ‘해석’하려 들기보다는, 고객 스스로 느낌을 먼저 알아차리고 작동하게 만든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신은영 대표사업자는 현장에서 “사람은 논리보다 감각에 먼저 움직이기 쉽다. 향기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변연계 영역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장황한 설명보다 훨씬 빠르게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며 “고객을 설득하려 할수록 사업은 늦어지지만, 먼저 느끼게 할 수록 몸과 마음의 변화는 빠르게 일어난다”며 심미테라피의 철학을 설명했다.카드로 읽고 향으로 치유하는 3단계 시스템무엇보다 심미테라피 시스템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나 흥미 위주의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는다. 철저하게 설계된 3단계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치유와 사업적 연계를 창출한다.첫 번째는 카드를 통해 고객의 내면 상태와 무의식을 읽어내는 ‘심미안’ 단계다. 두 번째는 고객의 상태에 맞는 향과 부드러운 터치를 통해 심리적 고통이 투영된 신체 부위를 연결하고 풀어주는 ‘심미팟’ 단계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이러한 감각적 경험과 치유의 과정을 기록을 통해 축적하는 ‘INK’ 단계로 구성된다.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교육 현장과 뷰티 숍 등에서 즉각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보 사업자들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접근하기 쉽고, 이것이 사업 교육인지 진정한 힐링인지 모를 정도로 즐겁다”며 빠르게 몰입하고 있다.반면 기존 아로마 경험자들은 “복잡했던 개념이 하나로 관통하며 실용성이 극대화되었다”고 높게 평가한다. ‘정답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과 부담이 사라지면서 판매자와 고객 모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특히 초기 학습 이후 동기 저하로 사업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른바 ‘3개월의 벽’이 심미테라피 도입 이후 크게 완화되었다.이날 신은영 대표사업자가 주도한 심미테라피 실전 현장 교육은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4-5-7 호흡법(4초 들이마시고, 5초 멈추고, 7초 내쉬기)을 통해 뇌의 긴장을 풀고 변성의식을 일깨우는 기초부터 시연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짝을 지어 서로의 성향 카드와 감성 카드를 뽑고, 7차크라 아로마를 매칭하는 실습을 진행했다.카드가 지시하는 특정 아로마 향을 강하게 거부하던 참석자가, 지속적인 호흡과 터치를 통해 억눌려 있던 무의식의 상처를 인정하자 점차 향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극적인 변화를 보인 것이다.신은영 대표사업자는 “고객이 향을 거부하는 것은 뇌가 피로하거나 그 감정을 직면하기 싫어 방어 기제를 펴는 것”이라며 “육체적인 뭉침을 강하게 누르는 기존 마사지 방식을 넘어, 향기와 가벼운 터치로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신체화 풀이’가 진정한 테라피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두피부터 척추, 림프절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오일 터치 교육은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 숍인숍(Shop-in-shop)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원장들에게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독보적인 원리, 입소문으로 증명된 기적의 ‘뉴레파패치’이번 워크숍에서는 심미테라피와 함께 엔지엔의 강력한 제품 라인업인 ‘뉴레파(Newrepa)패치’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이미 시장에서 효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뉴레파패치는 일반적인 화학적 통증 완화제와는 다르다.인위적인 약물 투여가 아니라, 우주의 기본 원리인 ‘척력(밀어내고 당기는 힘)’ 즉, 물리적 파동 원리를 이용해 체내에 쌓인 염증과 독소를 외부로 배출(Pulling)하는 독보적인 메커니즘을 자랑한다.뉴레파패치는 접착면만 갈아주면 계속해서 쓸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식약처에서 자력을 이용한 의료기기로 정식 인증과 더불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인증, GMP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까지 모두 받아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제품이 작고 가벼워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신형진 회장은 강연을 통해 “수십 년간 패치를 부착한 후 즉각적인 호전을 경험하는 수많은 사례가 곧 뉴레파의 가치를 증명한다”며 부작용 없이 근본적인 신체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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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 美 원유 수출 날았다
호르무즈 봉쇄에 美 원유 수출 날았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미국 원유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 세계 유조선들이 미국 멕시코만으로 몰려들면서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항은 가장 바쁜 1분기를 보냈다.지난 5월 3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 집계 결과 지난달 미국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2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하루 390만 배럴 대비 30% 이상 급증한 규모다.지난달 미국 원유 수출의 약 절반이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항에서 나머지 대부분은 휴스턴 항에서 처리됐다. 통상 200만 배럴까지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50~60척이 매일 미국 항구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이다.코퍼스 크리스티항은 전쟁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 이라크의 바스라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출 터미널이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페르시아만의 두 항구가 사실상 고립되면서 코퍼스 크리스티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켄트 브리튼 코퍼스 크리스티항 CEO는 “지난 3월 항구 역사상 가장 바빴던 한 달이었고, 1분기는 가장 바빴던 분기였다”며 “전쟁 이전 하루 220만 배럴 수준이던 원유 수출량이 전쟁 이후 약 250만 배럴로 늘었다. 3월 입출항 선박이 240척을 넘어 평월 대비 크게 증가했고 끊임없이 유조선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원자재 리서치 디렉터는 미국으로 몰려든 유조선 상당수가 “전쟁 전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오던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페르시아만 무역로가 사실상 막히면서 미국 멕시코만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은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들이고 있어 저유황 경질유를 대거 매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퍼스 크리스티항에서 중동 지역으로 향하는 정유 제품 수출도 크게 늘어 1분기 수출량이 지난해 연간 수출량을 웃돌았다. 다만 멕시코만으로의 선박 이동은 아시아 구매자들의 미국 시장으로의 영구적 재편이라기보다는 전시 위기 대응 조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미국이 생산하는 저유황 경질유는 고유황 중질유(sour heavy crude)에 최적화돼 있는 중동산 원유의 대체재로는 한계가 있다. 항구 처리 용량 제약으로 미국 원유 수출량은 하루 500만 배럴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퍼스 크리스티항도 송유관 제약으로 수출 한계가 하루 약 260만 배럴인데, 송유관이 확장되면 50만 배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브리튼 CEO는 전했다.무엇보다 중동산 원유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그 규모가 너무 크다. 전쟁 발발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했다.스미스 디렉터는 “미국과 중남미, 서아프리카가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추가 물량을 공급할 수는 있지만, 중동은 너무 큰 산유국이라 대체가 불가능하다”며 “메울 수 없는 구멍이다. 답은 결국 중동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韓 수출 또 한번 신기록…반도체가 이끌어올해 한국 누적 수출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다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정부의 올해 수출 목표치인 7,400억 달러는 물론 8,0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럽의 물류 허브인 네덜란드까지 쫓는 ‘수출 5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8억 9,000만 달러(약 130조 원)로 집계됐다. 4월 수출은 3월(866억 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약 3,0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지난해 3,000억 달러를 넘어선 시점이 6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달 앞당겨진 속도다. 이 같은 증가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이끌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3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5%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메모리 고정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4월 메모리 평균 고정 가격을 보면 범용 D램 제품인 DDR4 8GB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70% 급등했다.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속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515.8% 늘어난 4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석유제품(51억 1,000만 달러)과 석유화학(40억 9,000만 달러)은 이란 전쟁 여파로 물량은 줄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은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뒷받침했다.시장에서는 올해 한국의 수출액이 8,000억 달러를 넘어설 경우 지난해 기준 세계 5위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 수출은 7,097억 달러로 네덜란드(약 9,892억 달러), 일본(7,383억 달러)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일본과 경쟁에서는 이미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1~3월 누적 수출액은 약 1,885억 달러로 집계됐다.네덜란드는 ASML 등 첨단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수출에 경쟁력이 있지만, 로테르담 항을 거치는 재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허브형 무역 구조’를 지니고 있다. 글로벌 교역 둔화나 투자 사이클 변화에 따라 수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최근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와 유럽 내 수요 약세가 겹치면서 네덜란드의 물동량 증가세가 정체되고, 이에 따라 총수출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네덜란드 수출액은 2025년 말 780억 달러 수준에서 2026년 1월 722억 달러, 2월 726억 달러 등 720억 달러 안팎으로 낮아졌다.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우리나라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와 IT 품목이 수출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며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실적 경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외파생 거래 2경 6,779조로 역대 최대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대외무역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환율·주가 관련 헤지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은행권의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했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의하면 2025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 6,77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18조 원, 1.2% 증가했다.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022년 2경 4,548조 원에서 2023년 2경 4,704조 원, 2024년 2경 6,461조 원, 2025년 2경 6,779조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2,231조 원(9.1%)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 9,778조 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이자율 관련 거래 6,215조 원(23.2%), 주식 관련 거래 634조 원(2.4%), 신용 관련 거래 40조 원(0.2%)을 기록했다.세부 상품별로는 통화선도, 주식스왑, 통화스왑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화선도 거래는 전년보다 352조 원 늘었고 주식스왑은 179조 원, 통화스왑은 77조 원 증가했다. 대외무역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금융회사와 기업의 헤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에 기인한다.반면 이자율스왑 거래는 전년 대비 438조 원 감소했다. 금리인하 기조 속에서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관련 거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권역별로는 은행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은행권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 1,371조 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이어 증권이 3,853조 원으로 14.4%, 신탁이 1,309조 원으로 4.9%, 보험이 243조 원으로 0.9%였다.은행의 시장 내 영향력은 더 커졌다. 전년 대비 증권 거래 규모는 620조 원, 보험은 188조 원 감소한 반면 은행은 1,016조 원 증가했다. 은행은 이자율 관련 거래에서 473조 원, 통화 관련 거래에서 524조 원 늘며 전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은행의 거래 대금 비중은 2022년 73.9%에서 2023년 77.2%, 2024년 76.9%, 2025년 79.8%로 상승했다.은행과 증권 권역의 거래 상대방을 보면 외국 금융회사가 42.7%로 가장 많았다. 외은지점이 22.2%, 국내은행이 14.5%로 뒤를 이었다. 이는 거래 규모가 큰 통화 및 이자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주로 외국 금융회사와 외은지점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거래 잔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1경 4,632조 원으로 전년 말보다 284조 원(2.0%) 증가했다. 거래 잔액은 2022년 1경 2,210조 원에서 2023년 1경 3,291조 원, 2024년 1경 4,348조 원, 2025년 1경 4,632조 원으로 늘었다. 거래 잔액 또한 지난 3년간 2,422조 원(19.8%)이 늘어나는 등 거래대금과 함께 증가 추세에 있다.기초자산별 거래 잔액은 이자율 관련 상품이 9,095조 원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통화 5,260조 원(35.9%), 주식 142조 원(1.0%), 신용 88조 원(0.6%) 순이었다. 세부 상품별로는 이자율 스왑(161조 원) 및 통화선도(103조 원)의 거래 잔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권역별 거래 잔액도 은행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은행의 거래 잔액은 1경 1,222조 원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증권은 2,808조 원으로 19.2%, 보험은 338조 원으로 2.3%, 신탁은 248조 원으로 1.7%였다.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5년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68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480조 원 대비 201조 8,000억 원(42.1%) 증가했다.특히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금액은 26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155조 8,000억 원 대비 112조 9,000억 원, 72.5% 급증했다. 이자율 관련 중개·주선 실적도 78조 2,000억 원 늘어 69.4% 상승했다.수도권 민간아파트 10채 중 4채는 ‘미분양’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58.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60.0%) 대비 1.1%p, 전년 동기(81.5%) 대비로는 22.6%p 각각 하락한 수치다.HUG가 2013년 3분기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으며, 6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채 중 4채가 분양 개시 되고도 반년 동안 계약되지 못했다는 얘기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개시 뒤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로, 분양 직후 시장 반응을 파악하는 지표다.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된 주택사업 중 매 분기 분양 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인 일반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한다.서울은 100.0%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p 상승한 수치다. 반면, 경기(50.5%)는 전 분기 대비 8.8%p,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0%p 하락했다. 인천(78.5%)은 전 분기 대비 24.2%p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18.1%p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84.9%로 전 분기 대비 37.7%p,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p 각각 상승했다. 기타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경우 49.6%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0.8%p, 전년 동기 대비 25.3%p 하락했다. 6개월 내 10채 중 절반이 분양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은 96.5%, 전북은 63.0%였다. 그러나 충남(47.2%)과 경북(41.9%), 경남(20.4%)은 50%를 하회했다. 강원·충북·제주는 신규로 분양이 개시된 아파트가 없었다.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59.6%로 전 분기 대비 2.0%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20.5%p 낮아졌다. 초기분양률이 악화하면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는 미분양 주택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