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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 K-뷰티 성장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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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 K-뷰티 성장 견인차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내수 부진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룬 쾌거여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12년 10억 달러를 처음 달성한 이후 1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직접판매업계도 해외 각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 수출신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K-뷰티 꾸준한 수출 다각화, 직접판매 기업들도 큰 기여5대 유망 소비재 중 하나인 화장품은 지난해 102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6%가 증가했다. 그 외 농수산 식품(7.6%), 생활 유아용품(14.3%), 의약품(22%)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특히 화장품은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며 5대 유망 소비재 중 유일하게 한 번의 마이너스 성장 없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1~3월 동안 7억 달러 대에 머물렀으나 4월에는 8억 5,4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5월 8억 7,900만 달러로 규모를 늘렸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수출 규모는 7월과 8월, 다시 8억 달러대를 회복하더니 9월에는 9억 1,500만 달러로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후 한 달 만에(10월, 10억 3,500만 달러) 월별 최대 실적을 고쳐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실제로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인디 브랜드의 해외 매출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티르티르, 스킨1004, 아누아, 바노바기, 롬앤, 하루하루원더, 라카, 힌스 등 인기 브랜드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부터는 미국과 일본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선 국내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누아, 토리든 등 미국 아마존에 진입하는 브랜드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한편 직접판매업계에서는 카리스와 리만코리아, 애터미, 지쿱 등의 기업들이 여러 국가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카리스는 법률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약 2~3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멕시코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 리만코리아는 가장 먼저 진출한 미국과 대만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만코리아의 북미 시장 성장률은 2022년 진출 이후 매년 평균 100% 꾸준히 성장 중이며, 2023년 론칭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중인 대만 시장과 더불어 작년 7월에 진출한 홍콩은 수출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K-뷰티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국내 직접판매 1위 기업인 애터미는 앱솔루트 시리즈와 더페임 스킨케어 제품으로 많은 직접판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터미 EU법인의 경우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500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직접판매기업들의 K-뷰티 해외 시장 성장에 꾸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쿱 또한 동남아 본부를 중심으로 8개 이상의 국가에서 꾸준한 성장으로 K-뷰티 선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식약처, K-뷰티 규제외교 선도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성공정으로 마무리하며 규제외교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규제기관 9개국(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라오스)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산업계.협회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하여 AI를 활용한 기술혁신, 뷰티 인사이트 등 글로벌 화장품 최신 동향과 규제혁신 및 새로운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등 지식 교류의 장을 가졌다.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에서 9개국 규제당국과 함께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5개 의제(▲2024년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협력 추진성과 보고 ▲규제 협력 네트워크 채널 구축 ▲참가국 화장품 안전관리 정책 소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협력국 지정 ▲각국 온라인 판매 관리 현황 공유 등) 논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실시간 소통하며 향후 더욱더 긴밀한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지자체, 다단계업체 현장점검 나서
6월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 등 지자체가 최근 다단계판매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점검 대상은 등록사항(상호, 주소 등) 변경 신고, 프로모션 3개월 전 고지, 후원수당 초과 지급 등 방문판매법 관련 준수 여부 전반이다. 일부 대형업체는 이미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업체에 대한 점검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법상 의무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점검 대상, 기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프로모션 변경 신고, 후원수당 과지급 등 확인 중‘등록사항 변경 미신고’,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기준(프로모션) 변경 위반’ 등은 점검에서 가장 자주 적발되는 항목이다.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후원수당 초과지급 등 여러 법 위반으로 확장되기 쉬운 만큼 사전 점검이 요구된다.방문판매법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가 상호, 주소, 전화번호, 자본금, 소비자피해보상보험, 후원수당 기준 등이 변경된 경우 변경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판매원 수첩 미교부’도 점검에서 적발되는 주요 항목 중 하나다. 방문판매법은 다단계판매업자가 판매원에게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등이 포함된 수첩을 교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전자문서나 전자기기를 통해 발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판매원이 사전에 서면 또는 전자문서(예: 온라인 회원가입 시 약관 명시)로 동의해야 한다.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실물 형태로 수첩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지만, 신규업체나 중소 규모 기업은 대부분 전자문서 형태로 수첩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링크(URL)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수첩을 교부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온라인으로 수첩을 제공할 때는 수첩 파일 첨부 등 명확한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점검에 나서면 통상 10개 내외의 업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며 “점검 공문은 일반적으로 2~3일 전에 발송되지만,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통보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나 서울시의 점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위반 여부를 떠나 업계 전반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장의 현실도 함께 감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업체 반등 시그널 온다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이 수년째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지난해 신규 진입한 업체들이 역동적인 시그널을 보내며 업계에 새로운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8.4% 떨어져 4조 9,606억 원에 머물렀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5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유통채널이 급성장하고, 젊은 세대 소비심리 변화 등이 맞물리며 지난해에도 업계 매출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매출 하락으로 인해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신규업체의 진입과 성장은 점점 험난한 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다단계판매 신규 등록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생업체들의 역동적인 행보가 감지되면서, 일각에서는 ‘반등의 전조’라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에이치엘글로벌’, ‘리영글로벌’, ‘뉴이미지 코리아’ 조용한 상승세지난해 5월 국민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을 통해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한 에이치엘글로벌은 최근 굵직한 리더 사업자들을 영입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9일에는 서울 강남 부띠크모나코에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토대를 갖추는 모양새다. 에이치엘글로벌은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한 영업기반 시스템과 과학적 연구에 근거한 제품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다. 이런 전략의 핵심에는 모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의 R&D 파워가 자리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액상·분말·정제 제품의 GMP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1년 국내 최초로 식약처 개별인정원료 CD­MO(위탁개발생산기관) 사업에 공식 진출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주관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에이치엘글로벌 관계자는 “단순한 유통회사를 넘어 기술과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에이치엘사이언스의 CCM(소비자중심경영) 8회 연속(16년간) 인증,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 인증 등은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월 조인창 대표가 취임하며 새출발을 알린 리영글로벌도 혁신적 소재의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대통령실에서 3급 행정관으로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조 대표는 지난 4월 원데이 세미나를 통해 사업자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리보 시리즈(리보릭스, 리보밀)와 수리수리 바이오 미네랄 워터 등 신제품 론칭, 지역센터 오픈,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말 그대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공직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대표에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사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서울·경기 사업자에 더해 올해 들어 광주·전남, 경남, 세종·충남, 전북 등 지방 사업자들이 속속 가세하며 매출에 탄력이 붙었다. 조인창 대표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매출 규모로 볼 때, 30위권 진입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모두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사업을 시작한 뉴이미지헬스사이언스코리아도 부산,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지방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한 업체라는 점이 사업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기업이지만, 뉴이미지 인터내셔널은 DSA(Direct Selling Association) 글로벌 TOP 100에서 2009년 81위, 2022년 26위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약 4억 8,900만 달러(한화 약 7,0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올해의 수출상, 국제무역 우수상, 과학기술혁신상, 올해의 기업가상 수상, 2025 몽드 셀렉션 골드상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후방의 가세, 시장 새로운 활력후원방문판매에서 다단계로 사업을 전환한 신규업체들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11월 다단계판매로 업종을 전환한 리만코리아는 올해 시작과 동시에 대표 브랜드 ‘인셀덤’과 ‘보타랩’, ‘라이프닝’ 전 제품의 효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전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고 강영재 대표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이미 검증된 제품력과 더불어 리만코리아의 최대 강점은 20만 명이 훌쩍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판매원이 흡수되면 침체된 다단계판매 시장 규모와 확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다단계판매로 업종을 전환한 더클라세움도 CBD 기반 대마(헴프) 제품이라는 브랜드 차별성과 합리적인 가격의 정기구독 소비자 마케팅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GDS(Global Direct Subscription)’ 시스템을 통한 국경 없는 소비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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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CM 인증에 ‘이의신청 절차’ 도입
공정위, CCM 인증에 ‘이의신청 절차’ 도입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앞으로는 이의신청이 가능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운영·심사에 관한 규정(이하 CCM 고시)’을 개정해 6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소비자중심경영(Consumer-Centered Management)이란 기업의 모든 경영과정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총 235개의 기업이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하여 공정위로부터 CCM 인증을 받고 있으며, CCM 고시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가 갖추어야 하는 인증기준과 절차 등을 정하고 있다.이번 CCM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인증 탈락 기업의 이의신청 절차 신설, 심사기준 항목 정비 및 배점 조정 등으로 그간 CCM 인증기업과 심사위원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그동안 인증심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심사결과에 불만이 있어도 불복하는 절차가 없어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인증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는 기업은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재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또, 기존 심사기준에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지표를 정리하고 일부 모호한 표현을 구체화했으며, 심사지표의 전체적인 배열과 배점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그 밖에, 기존에는 인증기간(3년) 중에 법인 분할·합병, 영업의 양도·양수 등으로 경영 여건상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CCM 인증을 위한 재평가를 받아야만 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법인 분할·합병이 있는 경우에만 재평가를 받도록 하였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CCM 고시 개정을 통해 심사 결과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의 절차적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심사 업무의 공정성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개정된 고시를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CCM 인증심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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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방탄소년단 슈가, ‘민윤기 치료센터’ 세운다
세브란스-방탄소년단 슈가, ‘민윤기 치료센터’ 세운다
세브란스병원과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한다. 세브란스병원은 6월 23일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슈가는 방탄소년단 활동 중에도 꾸준한 나눔 활동과 함께 정신 건강, 심리·행동 문제, 특히 청소년 우울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음악이라는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왔다.지난해 11월, 슈가는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소통하게 됐다. 이후 수차례 만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단기적인 치료적 개입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세브란스병원에 50억 원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가 전한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이후 천 교수와 슈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치료센터 건립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에 음악적 콘텐츠를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인 ‘MIN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MIND 프로그램은 ‘음악을 통한 상호작용과 감각적 경험(Music)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 형성과 소통하는 기회(Interaction)를 접하며, 공동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과정(Network)을 배우고, 개별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사회(Diversity)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약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맞춰 글을 짓고, 음악과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슈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주말을 활용해 실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기타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아이들이 리듬과 화음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감정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도 했다.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감정과 언어표현은 확연히 늘어났고,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거나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회성도 훈련됐다. 언어치료만 받을 때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오군(10세)과 이군(12세)은 악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하는 재능을 보였다.합주하는 과정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들도 드러냈다. 색소폰을 부는 김군(18세)은 언어와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으나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치료자의 관심과 칭찬에 반응을 보였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능력이 제한적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에게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향후 민윤기 치료센터에서는 MIND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자립형 음악 프로젝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각 치료 분야 전문가 양성 과정도 체계화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다.오는 9월 민윤기 치료센터의 공사를 마치면 정규 프로그램 세션이 확대 신설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비롯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부터 다양한 치료 세션들을 운영한다. 기존에 진행해왔던 ABA(응용행동분석), 언어치료 등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MIND 프로그램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임상연구와 학술 논문 발표, 프로그램 매뉴얼 발간도 추진한다.천근아 교수는 “재정적 후원을 넘어, 지난 수 개월간 슈가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진지하고 지성적인 태도로 한결같이 보여준 슈가씨의 성실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독립적인 존재이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민윤기 치료센터와 MIND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7개월간 천근아 교수님과 함께한 프로그램 준비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치료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감사이자 행복이었고,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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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보다 값진 기회, 라라코리아”
“로또보다 값진 기회, 라라코리아”
창립 7주년을 맞은 라라코리아(회장 김상래)의 컨벤션 행사가 지난 6월 12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약 2,50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라라톡스’ 제조사 퀸봄과 업무 협약식도 함께 열려 회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10위권 진입이 목표김상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오면서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인 중의 하나는 추보성 대표사업자와 박미성, 하서백 고문 그리고 더블 크라운, 크라운 등 모든 직급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인 불황과 더 어려운 국내 경기, 그리고 여의치 않았던 회사 사정을 다 이겨내고 7주년을 맞이하게 돼 회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라코리아는 526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112개 업체 중 15위에 올랐다. 외국계 기업들이 석권하고 있는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김상래 회장은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추보성 대표사업자를 비롯한 사업자들과 임직원의 노력을 꼽았다.라라코리아의 이러한 성적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오히려 악화된 글로벌 및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제조업 및 유통업체들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매출 급감 등의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 달성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도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업계에서는 라라코리아가 이 기간 동안에도 조직 내부의 결속력, 제품력, 임직원의 노력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제품 ‘라라톡스’ 인기 폭발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라라톡스’다.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해 두 달 만에 약 1만 세트 판매를 기록하면서 일약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기세다.기존에 소비자들의 폭 넓은 선택을 받았던 제품에 더해 ‘라라톡스’가 입소문을 타게 되면 10위권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김상래 회장은 “회사가 10위권에 진입한다는 것은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는 회원의 경우 월 소득이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만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라코리아는 회사의 구성원들이 연봉 1억 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실제로 다수의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상래 회장을 비롯, 김성엽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향한 것이 도출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투명한 경영이 신뢰로 이어져라라코리아는 침체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위기로만 인식하지 않고 도전해야 할 과제로 받아들여 상황을 타개하고 성장을 추동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무려 5개월 간 이어진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 사실까지 회원들과 공유하면서 회원들로부터 투명 경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했다.이것은 전통적으로 세무조사를 비롯한 정부의 각종 조사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쉬운 시선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정기적인 조사를 숨겨온 것과는 분명하게 비교되는 점이다.김상래 회장은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월 300~500만 원 수준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면 우리 일이 안정된 일자리로서 널리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라라코리아는 회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3월 태국지사 그랜드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한 것도 회사 측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는 사례다.이날 컨벤션 행사에서 치러진 퀸봄과의 업무 협약식도 기존의 시장을 다지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두 달만에 약 1만 세트를 판매한 ‘라라톡스’와 월 매출 약 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콜렌매트’ 시리즈 역시 라라코리아의 성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 업계 상위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소비가 수익이 되는 시대라라코리아 창립과 함께 사업에 뛰어들어 창립 멤버이면서 대표사업자이기도 한 추보성 회원 또한 10위권 진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창립 7년만에 회원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며  “10주년에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자신의 회원 번호가 1번이라면서 “라라코리아는 제 인생을 바꾼 회사이며, 여러분의 인생도 바꿔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 대표는 라라코리아의 성장을 ‘로또보다 값진 기회’로 비유하며, 단 40명의 직접 추천으로 현재의 회원 수를 만들어낸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회원 한 명, 한 명이 기적을 만드는 시대”라며 현장 참석자들에게 직접적인 영감을 전했다. 또 회원 가입만으로 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자 중심 전략도 소개했다.추보성 대표사업자는 2025년 8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7은 행운의 숫자이고, 8은 부의 상징”이라며,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여재하, 강미진, 조미연, 배혜연 회원 등이 크라운 직급을 달성해 참석한 2,500여 회원들로부터 아낌없는 축하를 받았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사업에 집중한 것이 크라운 직급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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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경제활동참가율 청년층과 0.1% 차이
노인 경제활동참가율 청년층과 0.1% 차이
 노동 시장 노인 경제활동 비율, 청년과 같다국내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50%에 육박하며 청년층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고령화 여파로 일하는 노인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청년층 인구는 ‘쉬었음’ 등으로 구직 시장 이탈 비중이 커졌다.지난 6월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4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0.8%p 오른 것이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이 일을 하거나 구직 중이라는 의미다.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고령화 영향으로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상승 속도도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상승폭은 4.6%p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폭보다 2배가량 컸다. 특히 지난달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청년층과 불과 0.1%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올해 1분기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보다 높은 곳은 10개로 절반이 넘었다. 가장 심화된 곳은 제주였다. 제주 경제활동참가율은 60세 이상이 58.6%, 15~29세가 42.6%로 격차가 16%p에 달했다. 이어 전남(14.8%p 차이), 경북(12.0%p 차이), 경남(11.0%p 차이), 전북(10.6p 차이) 순으로 이어졌다.이런 현상은 대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광주는 2021년 2분기 이래 약 4년 동안 딱 1번을 제외하고는 노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보다 높거나 같았다. 대구는 2017년 3~4분기 역전이 잠시 나타났다가 해소됐으나 지난해 2분기부터는 노령층의 경제활동이 더 활발한 모습이다. 인천, 대전, 울산 등에서는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지만 2%대 차이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 부산, 경기 등에서는 각각 12.5%p, 6.6%p, 4.8%p 차이로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노령층과 청년층 간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실상 같아진 이유로는 청년층 고용난이 심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등 구직 시장을 이탈한 청년이 늘고 있는 탓이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30만 6,000명)’은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들며 1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증가세다. 제조업·건설업 등 양질 일자리 부족, 대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선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일각에서는 노령층의 경제활동 증가를 무조건 좋게 볼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상당수가 생계형 노동에 시달리는 은퇴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유가 상승 압력 고조”중동발 악재가 덮치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 조치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16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갈등 격화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며 “고유가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리인하 기조도 후퇴해 금융 시장에는 악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대강 구도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6월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7.3% 상승하여 72.9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리스크 확산으로 원유 생산 및 수송 환경의 불확실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도 원유 투기적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 갈등이 지속될 경우 유가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금융 시장도 중동 갈등을 즉각 반영하며 미국 금리가 모든 만기에서 상승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조도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 차이로 측정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13일부터 상승 추제다.주식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변동성지수(VIX)가 20%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도 중동 갈등을 추가 반영할 것”이라며 “최우선 관심 대상은 방산”이라고 짚었다. 다만 다른 업종들은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업종별 수익률과 유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유틸리티와 음식료 등은 성과가 낮았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 운송업에서는 항공과 해운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김 연구원은 “비용 부담이 큰 항공보다 해상 운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해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당분간 중동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