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합법 다단계도 위험 업종인가?
국가가 합법으로 인정한 사업모델이 금융시스템에서는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제도의 모순이다. 최근 일부 다단계판매업체들이 카드사와 PG사 심사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적지 않은 의문을 남긴다.방문판매법에 따라 정식 등록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과 공제조합 가입 등 법적 의무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결...
2026.06.18
-
<사설> ‘3개월 전 고지 의무’ 준법 의지 꺾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가 최근 다단계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에서 다수의 방문판매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한다. 그중 상당수는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기준 변경에 대한 이른바 ‘프로모션 3개월 전 고지 의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 집행 기관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점검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2026.06.11
-
<사설> 명칭 변경 업계 뜻 모아야
‘다단계판매’라는 명칭을 둘러싸고 변경해야 한다는 쪽과 하나 마나 한 일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모양이다. 다단계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싶어 하는 쪽은 ‘다단계’라는 말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판매원 활동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다. 반대쪽은 명칭을 변경하기보다는 판매 및 리크루팅 과정에서 건전하고 투명한 활동이 전제돼야 한다고 맞받는다.&nb...
2026.06.04
-
<사설> 경기 침체, 기회로 활용해야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내수 침체는 이제 단순한 경기 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흔드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출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성과가 소비와 고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현실은 오히려 더 힘들어지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급증한 가계부채, 무너지는 자영업 시장은 중산층의 소비 여력을 빠르게 약화시킨다. ...
2026.05.28
-
<사설> 판매원 보호 없이 다단계 성장 없다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단계가 왜 안 되는지 묻는다. 타인에게도 묻고 스스로에게도 묻지만 이렇다 할 답을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은 판매원이 일을 하기 싫어서 코인 등으로 옮겨 갔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또 어떤 사람은 수당 지급률이 박하다는 데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시대가 바뀌었다는 점을 들고, 심지어 다단계판매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
2026.05.21
-
<사설> 다단계 산업, 지형 바뀐다
다단계판매업계의 ‘탈(脫)서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016년 82.6%에 달했던 서울 본사 비중은 올해 62.2%까지 낮아졌고, 반대로 경기도와 인천·충청권 등 지방 거점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때 삼성역에서 서초역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다단계 밸리’는 업계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대형 세미나실과 화려한 사무실은 곧 기업의 규모와 신뢰를 의미했고, 강...
2026.05.15
-
<사설> 건기식 생필품 시대에 돌아봐야 할 것들
건강기능식품이 완전히 생활필수품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과거에는 명절 선물세트나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 수단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2030 세대까지 일상적으로 건기식을 구매하는 시대가 됐다.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소비 거점으로 떠오른 현상은 시장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불황 속에서도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느는 이유 역시 분명하다....
2026.05.07
-
<사설> 美 FTC,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
과잉 규제는 언제나 선의를 내세운다. 그러나 그 결과까지 선의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직접판매 산업 전반에 대해 취하고 있는 강경 기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소비자 보호라는 명분 아래 촘촘히 설계된 규제망이 산업의 숨통을 조이고, 그 여파가 고용과 연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04.24
-
<사설> 가상자산 입법 공백이 키운 ‘사기꾼의 나라’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다단계 금융 사기가 임계점을 넘어섰다. 매일같이 수천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하고 수만 명의 서민이 절망에 빠지고 있지만, 이들을 단죄해야 할 법정에서는 피해자의 한숨은 커져 가는 반면 범죄자들의 웃음소리는 법정 밖으로까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코인 다단계 모집책들이 “가상자산은 방문판매법상 ‘재화’가 아니기에 처벌할 수 없다”는 법문의 맹점...
2026.04.16
-
<사설> 업계 인재는 업계가 길러야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표현만큼 오늘의 다단계판매 채용시장을 정확히 설명하는 말도 드물다. 채용 공고는 늘어나고 지원자도 적지 않지만, 정작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보이지 않는다는게 인사 담당자의 얘기다. 실제로 일을 해내야 하는 실무 지원자는 없고 후배들의 실적에 묻어가려는 관리 지원자만 넘치는 기형적 구조 속에서 채용은 지연되고, 기업은 내부 인...
2026.04.10
TOP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