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무사고 넘어 질적 재도약 고민해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설립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소비자 피해보상 건수 0건’을 동시에 달성했다. 양 조합이 발간한 2025년 연차보고서에 명시된 이 기록은 표면적으로는 우리 직접판매 산업이 이룩한 거대한 금자탑처럼 보인다. 과거 공유마케팅 등 부실 업체들이 난립하며 수천 건의 피해 보상이 쏟아졌던 혼란기를 떠올리면, 작금의 ‘무사...
2026.04.02
-
<사설> 타산지석과 반면교사
글로벌 유통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던 베트남과 전통적 유통 강국 대만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때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국내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베트남 시장은 이제 규제의 서슬 아래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반면 유연한 정책을 고수해 온 대만은 사상 최대의 활황을 맞이하고 있다. 두 나라의 상반된 행보는 우리 다단계...
2026.03.26
-
<사설> 인크루즈·MWR 이대로 둘 것인가?
불법여행 다단계 조직 인크루즈, MWR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 당국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합법 업체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두 업체는 적립식 다단계판매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여행을 가는 것보다 금전거래로 발생하는 수당 지급에 열을 올린다는 점에서 소비자 피해 발생이 특히 우려된다. 일선 경찰이 현재 인크루즈에 대한 ...
2026.03.19
-
<사설>가습기 살균제 교훈 잊었나? 신생아까지 돈벌이 수단 삼는 어른들
신생아의 얼굴이 상업적 홍보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일부 다단계 판매원들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성인용 화장품을 바른 뒤 특정 문제점이 개선됐다는 식의 체험담을 퍼뜨리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영유아에게 사용하고 이를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는 행위는 상식의 선을 넘어선 위험한 행동이다. 아이의 몸을 광고판처럼 사용하는 마케팅은 비즈니...
2026.03.12
-
<사설> 노인과 다단계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는 홀로 조각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 청새치와 대결한다. 요샛말로 독거노인인 산티아고는 사회로부터도 공동체로부터도 고립돼 누구와도 정서적 연결이 없는 상태다. 바다에서도 그는 늘 혼자 싸우지만 완전히 고립된 존재는 아니다. 그를 현실 세계에 붙들어 두는 끈이기도 한 소년 마놀린이 있기 때문이다.인간은 늙어가...
2026.03.06
-
<사설> 나눔의 힘이 기업의 힘이다
최근 약 10년간 업계가 정체하면서 사회 공헌 활동 또한 저조해지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기업으로서는 이익이 나야 사회를 돌볼 여력도 생기므로, 불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사회적 책임량 또한 매출과 비례해 적어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분명한 것은 사회 공헌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정해지거나 그 누구도 강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숫자로만 보자면 수익을 갉아먹는 ...
2026.02.26
-
<사설> 인크루즈 조속히 단죄하라
‘월드벤처스’라는 유령선이 지나간 자리에 유사한 수법의 ‘인크루즈’라는 해적선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이 인크루즈 모집책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며 드러난 실태는 이들의 비극적인 종말을 예고한다.조사 결과 여행은커녕 수백만 원의 가입비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해당 조직은 “국내 법인이 없어 책임질 수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
2026.02.13
-
<사설> 다단계판매는 왜 원시산업을 자처하나?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다단계 밸리’라고 불릴 만큼 다단계판매기업들의 중심지다. 판매원들의 애환을 풍자해 ‘눈물의 테헤란로’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러나 어느 곳이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기 마련이어서 테헤란로에도 동전의 양면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들이 빚어지고 있다. 다만 과거에는 합법 업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2026.02.06
-
<사설> 신뢰 없으면 생존도 없다
글로벌 에센셜 오일 전문 기업 영리빙(Young Living)을 둘러싼 ‘다단계 포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발단은 한 유명 유튜버의 폭로였으나, 이와 관련한 본사의 불투명한 태도와 한국 지사의 모호한 해명이 사태를 더 키우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유튜버가 사과 영상을 올리며 일단락되는 듯했던 논란은 본사의 침묵을 통해 ‘불신’이라는 더 큰 불씨를 지피고 말았다. 이번 ...
2026.01.30
-
<사설> 인재 키워야 업계가 큰다
한국 진출을 준비하는 글로벌기업을 중심으로 사람이 없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사람이 없다는 말은 물리적 인간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능력과 자격,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가 없다는 말이다. 많이들 폐업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10여 사가 영업을 하는 이 업계에 인재가 없다는 말은 각각의 기업이 지닌 임직원 양성 프로그램에 하자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
2026.01.23
TOP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