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방판업체, 2만 8,243개社
<2012년 9월 21일>
내수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방문판매업체 수와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사업이 활기를 띄는 배경에는 방문판매업계 종사자들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고객군별 니즈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첨단 PDA 등을 통한 고객관리, 그리고 회사의 끊임없는 교육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직접판매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된 방문판매업체는 2011년 2만 8,243개사로 2010년 2만 5,924개사에 비해 2,319개사(약 8.9%)가 증가했으며, 매출은 8조 3,121억원으로 2010년 7조 8,681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방문판매업체의 지역별 분포현황을 보면, 2011년 말 기준 전체 2만 8,243개 업체중 서울지역에 1만 185개 업체(36.1%)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 5,183개 업체(18.4%)가 영업중이며, 부산 1,445개 업체(5.1%), 대전 1,442개 업체(5.1%), 인천 1,291개 업체(4.6%), 경남 1,274개 업체(4.5%), 대구 1,196개 업체(4.2%)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약 54.4%가 집중돼 있으며, 울산지역과 제주도지역에 각 332개(1.2%), 145개(0.5%) 업체로 가장 적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에 분포돼있는 방문판매원은 2011년 말 기준 약 80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2011년 기준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74개사로 2010년 집계된 75개사에서 1개사가 감소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9년부터 3년 간 74~75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불법업체의 지속적인 퇴출 등 조정기를 거친 후 비로소 다시 안정기에 접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다단계판매업의 매출은 2조 9,492억 원으로 2010년 2조 5,334억 원에서 16.4% 증가됐으며, 이는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등 상위 3개 업체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다단계판매업체 74개사 중 66개사가 서울지역에 위치해 전체 다단계판매업체의 89.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 4개, 부산, 대구, 충남, 전북지역에 각 1개사씩 등록돼 있으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도는 등록 업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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