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성분 길라잡이
<올 댓 코스메틱>
안티에이징은 언제나 스킨케어에 있어 주된 관심사다.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있는 성분 또한 매우 다양하다. 정확히 어디에 좋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안티에이징 성분 지침서를 마련해 보았다.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펩타이드
안티에이징을 표방하는 제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성분인 펩타이드는 쉽게 말해 피부에 필요한 특정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체내에서는 콜라겐의 생성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펩타이드는 체내에서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 자체를 피부에 흡수시키면 좋지만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가 커서 피부를 통한 흡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펩타이드는 분자의 크기가 작아 피부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펩타이드는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역할 이외에도 피부 장벽을 개선시켜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일부 펩타이드는 항균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켜 여드름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식약처가 유일하게 인증한 아데노신
‘피부 노화’, ‘탄력 감소’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에서 생성되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데노신은 피부 진피층 내에서 DNA와 단백질 합성을 활성화시켜 피부 세포의 재생력을 회복시키고 진피층 내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강화시켜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천연 추출 물질이다. 아데닌, 리보스 성분이 결합된 유기 화합물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직접 관여하는 대표적인 노화 방지 성분이기도 하다.
아데노신은 현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인증한 유일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로,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여 작용하며 이는 콜라겐 생성으로 이어져 세포의 재생을 도울 뿐만 아니라 피부 두께, 균일성 등에도 영향을 미쳐 주름 개선의 효과를 보인다. 또한 아데노신은 지방의 염증 작용을 억제시켜 손상된 피부의 재생과 상처 치유에도 효과가 있다. 이처럼 효능이 다양한 아데노신은 빛과 열에도 강해서 광범위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안티에이징의 스테디셀러 비타민A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레티놀과 같은 비타민A 성분이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콜라겐 섬유를 재생시키고,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탄력섬유를 재생시켜 주름 개선 효과가 알려진 유명한 물질이다.
비타민A는 레티노이드 그룹의 이름이다.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산의 세 가지 다른 상태의 비타민A를 말하는데 통상적으로 모두를 활성 형태의 비타민A로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의의 처방으로 살 수 있는 연고 타입도 많이 알려져 있다. 처방전이 필요한 레티노산이 가장 강력하며, 레티날이 중간, 레티놀이 가장 약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타민A는 항염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유분 생성을 감소시키고, 세포 회전율을 자극하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잔주름과 깊은 주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비타민A는 과다하게 사용되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민감한 여성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화의 원인 활성산소 킬러 비타민C
비타민C는 피부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E 역시 마찬가지 효과가 있긴 하지만 비타민C의 경우 활성산소의 억제뿐만 아니라 피부미백, 콜라겐 합성 등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 전반에 걸쳐 노화 증상을 완화시킨다. 때문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비타민C를 사용한 화장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비타민C의 경우 먹는 것보다는 바르는 것이 피부에 효과가 더 좋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비타민C의 함량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소량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C는 공기, 열, 빛 등에 약하므로 보관에 특히 유의하고, 낮보다는 밤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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