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업체 ‘불꽃 레이스’
라이프웨이브, 퍼스트코리아, 퀀텀코스메틱 등 출사표
갑진년 청룡의 해가 한 달여 지난 가운데 신규업체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라이프웨이브코리아는 지난 1월 22일 영업 시작 하루 만에 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시간 만에 최고직급자가 배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후에도 하루 2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영업 10일 만에 약 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패치’를 주력으로 하는 이 기업은 건강식품, 화장품의 점유율이 높은 다단계판매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대주로 떠오른다.
퍼스트코리아 역시 1월 22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예상치 매출액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크릿 최고직급자 출신의 이대규 의장을 비롯한 30대 젊은 리더들을 주축으로 속도감 있게 영업하고 있다는 평가. 특히 사분오열된 시크릿 출신의 리더들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니오라-ACN, 2월 17일 통합행사
ACN코리아를 인수한 니오라코리아는 오는 2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통합행사(Emerge Event)’를 통해 인수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니오라코리아 측은 ACN코리아의 통신 서비스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는 업계 관계자들도 늘고 있다. 다만 ACN코리아 일부 사업자들 사이에서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들을 설득해 잡음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편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직접판매기업 진지노(Zinzino)는 북미ACN으로부터 ACN의 유럽 사업자 등록 명부에 대한 권한을 무료로 인수하는 협약을 맺었다. 또, ACN 지주사 만나홀딩스(Manna Holdings, LLC)에 주식을 발행하는 형태로 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ACN이 유럽에서 직접판매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진행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CN 유럽 조직이 모두 진지노에 흡수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진지노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북유럽,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량의 피를 뽑아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키트가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퀀텀코스메틱은 ‘다이어트’ 화장품, 리영글로벌은 ‘예보’로 승부수
퀀텀코스메틱 역시 주목할 만한 신규업체다. 이 기업이 유통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더 다이어트 0313(The Diet 0313)’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격의 거품과 유해한 성분은 빼고 효능은 높이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업의 유민호 대표는 지난 2016년 치킨플러스라는 프랜차이즈를 설립해 1년 만에 100여 개 지점, 5년 동안에는 국내외 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매출 800억 원, 본사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한 창업자이기도 하다.
S사, T사 출신의 리더가 합류하면서 활기를 띠는 리영글로벌은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기업은 2016년 한국에서 돌연 철수한 예보(YEVO)의 제품을 오는 3~4월 출시할 계획이다. 예보 제품의 경우 회사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꾸준히 제품을 찾을 만큼 마니아층이 존재하고 있다고 사업자들은 전한다.
엑스인듀어런스코리아 역시 사업자들이 분전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으며 점진적인 성장을 꾀하면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엑스인듀어런스코리아는 오는 5월을 ‘메인 월(月)’로 예상하면서 더 큰 상승 국면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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