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과 자기치유 영역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건강이라는 문제를 생각할 때 몸과 마음, 영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경험이 의식 안에서 진행되므로 의식 자체를 이해해야 하며, 치유는 마음의 믿음체계와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에너지장이 지닌 힘 때문이므로 건강은 상당 부분 의식 수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장들은 상대적으로 서로 다른 차원의 힘을 지니며,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용기의 단계에서부터 위로 이동해 수용, 사랑, 기쁨, 평화의 에너지장으로 올라간다. 이는 생명을 지지해주고 에너지를 부여해 줌으로써 생기를 높인다. 건강은 살아 있음을 의미하며 에너지장의 표현이기도 하다.
몸은 마음 속 요소들에 영향을 받고 이것들을 표현한다. 마음 속에 부정적인 것들이 많을수록 부정적인 에너지가 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커진다. 반대로 긍정적인 것들이 많을수록 생명의 에너지장은 더 긍정적이고 강력하게 변한다. 병을 일으키는 수치심, 죄책감, 두려움, 분노, 증오, 우울, 걱정 등의 에너지장들이 존재하는 반면, 높은 에너지장들은 생명을 지지해준다. 이 각각의 에너지장들은 감정과도 연관되어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건강의 악화를 동반한다. 건강은 이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포함한 장애물들을 제거했을 때 생겨나는 생기의 발현이다. 한계와 분리의 느낌들을 뛰어넘을 때 건강이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거부할 힘이 있으므로 삶의 부정적인 것들도 부정해 버릴 수 있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마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건강은 자기존중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의 영역에서 몸과 마음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내면만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치유와 건강의 법칙이며, 이 법칙은 한 면은 병으로, 다른 면은 건강으로 이끌고 있다. 마음이 믿는 것에 몸이 그대로 반응하는 것이다. 마음 속에 무의식적으로 뿌리내리는 프로그램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심장병, 암, 비만, 알레르기는 우리 집안의 내력이야” 같은 말을 들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마음 속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 프로그램들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지워 버리지 않으면 무의식 속에서 계속 작동한다. 모든 생각은 형태를 지니고 있다. 생각이 아주 세세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을 받아들이거나 공감하면 우리의 의식 안에도 이 생각이 들어와 몸을 통해 표현된다. 마음이 믿는 대로 몸이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을 치유하고 건강을 얻으려면, 몸은 물론 마음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서 의식의 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건강을 불러오는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건강은 자발성과 사랑, 내면의 기쁨, 내적인 평화의 상태에서 시작된다. 병을 이해하면 건강도 이해할 수 있다. 병 속에는 언제나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다. 무의식적인 죄책감이나 정신적인 믿음체계를 포함해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병을 불러온다. 어떤 병에 잘 걸리는 것은 마음 속에 특정한 믿음체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면 경혈 에너지체계가 균형을 잡고,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모든 에너지 통로를 순행하면서 인체 기관들을 자극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면, 에너지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된다. 흐름이 방해받는 일이 반복되면 영향을 받은 기관에 병이 생긴다. 이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병의 과정을 강화시키고, 무의식적인 죄책감은 병에 에너지를 부여하므로 정신의 작동구조에 따라 병의 형태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건강과 관련된 부정적인 믿음체계에 공감하지 않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건강해지려면 부정성을 받아들이는 일을 자발적으로 멈춰야 한다. 건강에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마음가짐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들을 놓아 버리는 자발성이 필요하다. 삶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기꺼이 용서하는 자발성은 부정적인 프로그래밍을 거부하는 태도와 더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결과는 몸의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원인은 마음의 차원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