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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스글로벌코리아의 새로운 구원 투수

  • 권영오 기자
  • 기사 입력 : 2024-06-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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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찬솔&장아영’ 다이아몬드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았던 주네스글로벌코리아에 새로운 구원 투수가 등장했다. 대한민국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젊은 피라고 표현해도 좋을 김찬솔과 장아영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주네스에 합류하자마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다이아몬드라는 쉽지 않은 직급을 달성했다. 

전 세계에 파트너들을 두기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들의 마음을 주네스로 향하게 하고, 기꺼이 사업에 동참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어쩌면 나날이 하향 일로를 걷고 있는 이 업계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닐까?
 




주네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주네스를 선택한 것은 해프닝이랄 수도 있는데, 저희는 주네스라는 회사를 정말 싫어했어요. 왜냐하면 매출이 없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이 거짓말을 하면서 사업을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또 미국 주네스나 글로벌 매출이 적지 않았던 건 인정하지만 그 사람들이 동양인을 무시하는 행태를 많이 목격한 것도 저희가 주네스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한 요인이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네스를 선택한 것은 앤드류 스투버 아시아태평양 사장님과 함현철 한국지사장님이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결정하게 됐어요. 

그 과정에 ‘새로운 주네스’라는 내용과 한국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어요. 일주일 정도 고민하고 3월 4일 등록을 했고 27일만에 다이아몬드 직급을 달성했어요. 지금 한두 달 정도 사업을 하고 있는데 간판만 주네스지 새 회사나 마찬가지예요. 


직전에 거쳐온 시크릿이나 카야니에서도 급속하게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조직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 시크릿을 만났을 때가 2018년 3월이었어요. 코로나 때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처음 배웠고 일본에서 다이아몬드가 됐어요. 제가 태어난 곳이 요코하마이긴 한데 그렇다고 지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소금 하나 들고 요코하마에 가서 미용실이나 식당을 돌면서 소비자를 만들고 조직을 구축했어요. 카야니는 2020년에 호주에서 처음 알았어요. 누가 리쿠르팅한 것도 아니고 우연히 접했죠. 

네트워크 마케팅도 맹목적으로 하는 시대는 끝났어요. 이제는 동네 이모가, 동네 형이 전달한다고 해서 가입하지 않아요. 지금은 스폰서를 고르는 시대예요. 그래서 예비사업자들이 기꺼이 선택하는 좀 더 매력적인 스폰서들을 양성해 보고 싶어요. 

저희가 운영하는 ‘허니랩’이라는 콘텐츠를 통해서 마케팅을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카야니에서는 직접 추천한 사람이 300명이 좀 넘었어요. SNS로 120명을 추천을 했는데 직추를 너무 많이 갖고 있었다 보니까 놓치는 사람들이 많았죠. 너무 안타까웠어요. 왜냐하면 24시간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은 제가 저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사업자들을 제가 홍보를 하고, 사업 문의가 오면 저는 빠지고 그 사람이 원하는 스폰서를 연결해 주죠.


허니랩은 어떤 회사인가요?

→ 원래 개인회사 이름이 PI그룹이에요. PIG라고 쓰면 돼지라는 뜻인데 돼지를 상징하는 말이 ‘꿀’이잖아요. 그래서 허니랩이라는 게 만들어졌어요. 꿀 연구소라고, 근데 꿈보다는 해몽이라고 사람들이 꿈 연구소다 뭐 이렇게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긴 해요. 

결론적으로 허니랩은 파트너들을 도와주려고 만든 회사예요. 사업을 하다 보면 바이너리든, 유니레벨이든, 브레이크어웨이든, 하이브리드든 부족한 볼륨이나 서브 볼륨이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저도 카야니 사업하면서 유니레벨 세 줄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양쪽도 해줘 보고 한쪽도 해줘 보고 했는데 채워나가는 과정에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허니랩에서 홍보해주고, 신규가 이 사람을 보고 사업을 결정하면 본인이 책임지는 사업이 되는 거죠. 추천을 양보하는 개념이 아니라 사업에 관심을 갖는 예비 사업자로부터 문의가 왔을 때 거주지와 성향, 전 현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스폰서와 매칭을 해주는 거죠. 합법적인 소개팅 앱인 셈이죠. 


주로 글로벌 사업을 하셨는데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 미국의 예를 들면 가난했던 사람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게 보편적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는 20년 30년에 걸쳐 사업을 했다는 사람도 삶이 변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어떤 회사에서는 분명히 속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네트워크 마케팅은 선진화된 사업인데 한국 사업자들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속이고, 뭔가 보여주려는 생각이 팽배하다 보니까 스스로 리스크를 많이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주네스에서는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실 계획인지요?

→ 저희는 카야니 시절에도 인도네시아나 태국, 호주 쪽으로 해서 직급자들을 만들었어요. 주네스에서도 카야니를 함께 했던 국가들이 많이 옮겨 오고 있고, 터키라든가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SNS를 통해 많은 문의가 있어요. 특히 카야니의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블루다이아몬드,  그린다이아몬드를 달성했던 친구들이 동참하고 있어요. 

처음에 네트워크 마케팅을 잘 몰라서 시크릿에서는 다섯레그를 했고, 카야니 때는 장아영 사장님이 다섯 레그, 제가 열두 레그로 사업을 했어요. 그러니까 주네스에서 바이너리를 처음하는 셈이에요. 해보니까 두 레그는 너무 쉬운 거예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두 레그조차도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구조를 좀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스폰서의 책임을 조금 더 강조하는 시스템으로 가기로 하고 스폰서와 파트너라는 호칭을 없애버렸어요. 대신 프로듀서라는 뜻으로 PD라는 호칭을 사용해요. 프로듀서란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니까요.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 개인회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저희들은 경영자로서의 자질보다는 ‘빌더’로서의 역할이 더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저희 목표는 딱 하나예요. 주네스라는 회사를 도구로 100억 원을 버는 사람을 500명 이상 만들고 싶어요. 100억 원 소득자가 500명 배출된다는 것는 단순한 사업에서 산업으로 바뀌는 거예요. 미국계 회사들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바탕으로 100억 원 이상 버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희의 목표를 그렇게 잡았습니다.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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