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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스의 시작점엔 ‘부산’이 있었다

  • 최민호 기자
  • 기사 입력 : 2024-06-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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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부산 팰리스 운영팀장 청솔 하영애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이며 제1의 무역항이다. 동쪽과 남쪽은 바다에 맞닿아 있고 서쪽과 북쪽은 김해, 창원, 울산 등과 접해있다.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수많은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런 부산은 (주)매니스(대표이사 김진락)에게는 매우 의미 있고 특별한 지역이다. 매니스라는 회사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솔 하영애는 부산 팰리스의 운영팀장을 맡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성공 보여주고파
청솔 하영애는 부산 토박이다. 20대에 부산 토박이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1남 1녀를 낳았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란 뒤인 2000년에 네트워크 마케팅을 알게 되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도 할 수 있는 4년이라는 시간을 업계에서 일했다. 이후에는 이 업계와는 상관없는 보험영업을 계속하다, 2019년 ‘매니스’를 만났다. 그녀는 이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왔죠.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의 설명회에도 가 봤는데, 맘에 와닿는 곳이 없었어요. 그런데 매니스를 만나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을 증명할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그 생각 하나로 열심히 사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에서 매니스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매니스의 시작과 함께 부산팀장을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 송곳처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뜻인데, 딱 그녀를 빗댄 말이 아닌가 싶어진다. 부산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서울 팰리스 상품팀장으로 발탁됐다. 2020년에는 창원에서 팀장과 운영팀장을 담당했고, 지난해 다시 부산 팰리스 운영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마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움직이다 보면 힘들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성취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역마살이라고 하면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다면, 지금은 빠른 변화와 적응 능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 성공과 잘 맞는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소통의 뿌리 역할 하는 부산 팰리스
매니스 사업자들은 부산을 ‘매니스의 메카’라고 부른다. 매니스 사업의 시작이며,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도 부산을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수원, 대전, 구미, 대구, 경주 등 주요 지역으로 이어지듯 부산에서 성공하면 전국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산 사람들은 사투리로 표현하면 ‘아싸라’합니다. 한 번 하자고 하면 사람들이 확 뭉쳐서 하는 기질이 있죠. 그래서 부산 사람들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기질이 있죠. 그렇게 부산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회사들도 많아요. 매니스 역시 부산에서의 성공이 울산, 창원, 서울, 인천, 의정부 등 전국화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스의 메카’답게 부산은 현재 회사에서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지역이다. 부산 팰리스 운영팀장인 그녀는 매출의 비결은 사업의 유연함과 편안함 덕분이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원칙만 지킨다면 얼마든지 편하게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규칙이 너무 강하면 불편한 공간이 돼요. 실제로 매일 9시 미팅만 끝나면 팀장, 일반 회원들도 자유롭게 활동하게 놔둬요. 부산 운영팀장을 맡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부산 팰리스를 사람들의 편안한 쉼터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하다 보니 사업자도 늘고 매출은 당연히 따라온 것 같습니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매니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칭 문화’다. 지위와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별칭으로 호칭하는 별칭 문화는 상하 관계를 허물고 수평의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다. 그녀는 변하지 않는 것이 좋아 늘 푸른 소나무라는 의미로 ‘청솔’이라는 별칭을 선택했다. 

“사람이 세태에 시달리면 비겁하거나 비굴해지는데 그렇게 되기 싫었어요. 시류에 따라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죠. 누구보다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자 성향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지금도 별칭만 들으면 남자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부산 팰리스 운영팀장으로 청솔 하영애는 자신의 별칭처럼 늘 같은 자리에서 사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원한다. 매니스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교육을 듣고 사용하는 ‘지역 팰리스’의 존재다. 공간과 사람의 유기적인 활용과 거기서 발전한 시스템의 활용이야말로 부산에서 시작한 매니스가 현재 전국으로 사업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만 끈끈하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도 통과할 수 있다고 믿어요. 이런 믿음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하는 매니스를 보면서 더욱 확신할 수 있었죠. 지금 함께 사업하는 파트너와 사업자들과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바닷바람을 맡고 자란 소나무는 견디는 힘이 강해져서 쉽게 꺾이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부산에서 시작한 매니스는 올해 전국화에 시동을 걸었다. 청솔 하영애는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매니스의 뿌리인 부산의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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