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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수명을 위해 신체 생리 균형을 잡아야 한다

  • 기사 입력 : 2024-06-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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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강하게 활력을 유지하며 노년을 살아가고자 한다. 노년에 이르러 죽음에 이를 때까지 신체적·정신적으로 생기있고, 활동적으로 살기 원한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신선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비가공 음식의 섭취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깨끗한 물,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낮잠, 문화와 신앙의 끈으로 공동체와 유대관계를 잘 맺으며 상호부조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런 놀라운 건강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수면, 정서적 지원 등 신체의 생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과 서로를 돕는 행동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생활 습관과 환경이 각자의 유전자에 보내는 메시지이다. 그 메시지에 변화가 생기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만성질환과의 문제에서 승리하려면 우리의 생활 습관과 식사, 환경이 유전자에 보내는 메시지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신체의 모든 기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 과정이 있으며, 어떤 기관계든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불균형들이 대부분의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신체 기관계의 불균형은 환경과 음식, 스트레스, 운동, 정신적인 외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몸에 메시지를 보낸다. 이 입력 정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유전적 소인을 통과하며 처리된다. 이런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도중에 어디선가 기능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 김동하 소장

 

핵심 생리과정 중 하나는 흡수와 배설이다. 영양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그것을 제대로 소화하고 흡수시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소화 흡수와 제거 배설이라는 과정 사이의 생리적 팀워크는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두 번째로 해독이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공기, 물, 음식, 바이러스, 중금속, 장내 박테리아 및 세포 대사 등으로 인한 다양한 독성물질에 노출된다. 체내로 유입된 독소 물질은 해독해야 한다. 해독 과정은 대부분 간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성물질이 비독성 부산물로 바뀌며 신장과 장, 피부 등을 통해 배출된다. 

다음으로 우리의 세포는 끊임없이 주변 환경을 감지하며 반응하면서 신체의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 사이에 생리적 메시지를 보내는 세포 연락 과정이 있다. 기본적으로 신경계는 뇌를 몸의 모든 부위와 연결시켜 준다.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 다양한 특수 목적의 메신저는 해당 신체 기관의 생리 기능과 연락하고 영향을 미치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시킨다. 이 연락 메커니즘의 어느 곳에 기능 이상이 생기면 신체 생리에도 기능 이상이 일어나 수많은 만성질환과 관련된 신호와 증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세포 수송에 기본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은 순환계, 림프계를 통해 작용한다. 이 수송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 미토콘드리아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통증이나 피로와 관련한 다양한 만성적 건강 문제가 발생된다. 

마지막으로 뼈와 결합조직은 끊임없이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신체 구조가 있어야 생리 기능이 가능하므로 신체 구조는 우리의 건강과 질병을 규정하는 요소가 된다. 신체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면 신체 기능에도 변화가 생긴다. 뼈 건강을 잃으면 골절의 위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진다. 이런 생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균형 등이 모든 영역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나의 근본 원인이 서로 달라 보이는 다양한 장애로 나타난다. 실제로 우울증과 관절염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된 증상이 아니다. 관절염의 만성염증과 우울증의 신경전달 이상은 면역계와 내분비계 사이에 서로 연결 고리가 있다. 우리는 이들 각 신체 계통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다른 두 계통의 세포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신체 계통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 다른 계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건강 문제의 해결책은 그 문제에 이름을 붙이는 진단을 내리는 데서 찾을 수 없다. 질병이라는 기능 이상을 일으킨 생리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서 건강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김동하 소장>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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