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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생명을 구하는 치유의 기회는 해독이다

  • 기사 입력 : 2024-07-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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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에서 특정 음식을 배제하는 것을 부정적인 것과 연관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한 예가 음식 알레르기 검사인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런 프로그램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다. 자가 면역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무엇인지, 음식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단지 추측이 아니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아니라 당분간 먹지 않기로 선택한 음식으로 사고를 전환해 봐야 한다.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건강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음식은 지방 함량 때문에 피를 걸쭉하게 한다. 이런 혈액을 해독으로 빼내지 않는 이상 그 안에 독소는 현탁액 속의 입자처럼 부유하며 몸 밖으로 절대 빠져나가지 않는다. 독소는 혈류를 통해 신장과 장관에 도달해야 체외로 배출될 수 있다. 그런데 혈액 농도가 높아지면 그 과정이 막히고, 독소는 혈액 속에 갇혀 있기도 하지만 혈류를 타고 돌아 다니다가 장기, 지방 세포, 결합조직, 뼈 속으로 들어간다.
 


▷ 김동하 소장

어떤 음식은 병원균의 먹이가 된다. 만성 증상과 질환의 원인이 몸 속에 있는 바이러스와 유해 박테리아이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런 병원균이 서식하지 못하게 차단해야 한다. 피를 걸쭉하게 만드는 음식, 탈수를 일으키는 음식, 독소를 유입하는 음식, 병원균의 연료가 되는 음식을 식단에서 배제함으로써 치유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인체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유제품, 글루텐, 탄산음료, 육류, 옥수수, 참치, 가공유지(식물성 식용유, 팜유, 카놀라유 등), 식품첨가물이 함유된 가공식품 등을 식단에서 배제함으로써 우리는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치유와 해독에 반하는 음식에 의존하는 대신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식단을 채우도록 해야 한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끊는 과정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하거나 사회생활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즐겨 먹던 음식이 그리워지면서 내면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증상이 바로 잡아지고 완화되어 가는 중에 나타나는 힘든 상황을 해독 탓으로 돌리거나 해독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몸을 정화하고 해독하는 동안 우리는 독소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독소가 각기 다른 양으로 몸 속에 축적되어 있다. 독소는 몸 속에 계속 쌓이기 때문에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독소를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 몸이 독소를 제거하고 병원균을 사멸시키고 수년에 걸쳐 생긴 손상을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용과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병을 진단하고 병명을 밝힌다고 병의 원인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단조차 되지 않은 문제에 시달린다. 진단명이 있든 없든 만성적으로 소화 기관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은 먹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수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장관 내벽에 파묻혀서 서식할 수 있다. 이런 병원균은 위에 언급한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들을 먹고 증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단을 단순하게 구성해서 위산 생산량의 회복과 장관이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식단을 단순하게 하여 해독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만 살펴보면, 샐러리 주스, 양상추, 바나나 등이 있다. 양상추는 항병원균 작용을 한다. 항바이러스 물질과 항박테리아 물질이 풍부하다, 장관에 서식해서는 안 될 병원균을 사멸시키고 제거하는 화합물이 양상추에 많다. 양상추는 소화 흡수하기 쉬운 미량 오메가3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혈액을 조성하고 뇌의 신경 전달기능을 돕는 필수 미량 미네랄과 무기염이 풍부하다. 그리고 바나나는 해독 음식으로 치유력을 발휘한다. 병원균에 대항하는 물질이 풍부하고, 장내 유해한 박테리아와 결합하여 사멸하고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장에 있는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그리고 근육을 유지하고 세포 재생과 치유력을 발휘하기 위해 충분한 포도당이 필요하다. 만성 질환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못해 근위축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바나나는 좋은 음식이 된다. 과일의 당이 몸에 안 좋다는 이론을 신봉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지만 과일 당을 터부시하는 이론은 모든 당은 몸에 나쁘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다. 과일의 타닌은 익으면서 치유에 도움이 되는 항바이러스 및 항박테리아 화합물로 변한다. 병원균의 먹이가 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병원균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김동하 소장>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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