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TX - 우즈벡 수출 이어 모로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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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KTX 등 고속철을 생산한 현대로템이 우즈벡 철도공사와 고속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고속철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이어 모로코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고속철 KTX, 첫 해외수출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KTX가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다. 지난 6월 14일 윤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고속철 공급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KTX는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속도로, 상수도 등 국책사업 협력도 강화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써,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 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국형 고속철 KTX, 첫 해외수출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KTX가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다. 지난 6월 14일 윤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고속철 공급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KTX는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속도로, 상수도 등 국책사업 협력도 강화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써,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 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원자재 수출국에서 상품을 수출하는 산업국가로의 전환을 위해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추진 중으로, 최근 상품 양허세율 협상이 타결된 데 맞춰 우리 정부는 WTO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이 WTO에 가입하게 되면 역내 우리 기업의 경영활동의 안정성도 보장된다. 또 전대금융 한도를 현행 0.3억 달러에서 0.5억 달러로 증액하는 계약이 체결돼 자동차, 기계 설비 등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활동의 지원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 인해 우리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군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개최 계획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벡에 이어 ‘모로코’까지 수출길 열릴까
우리 정부가 우즈벡과의 고속철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모로코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월 5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박상우 장관이 전날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활동을 펼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일의 고속철도 보유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철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는 나라다. 2015년에는 ‘모로코 철도 비전 2040’을 공표하면서 총 4,410km의 철도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안정적인 승객수송을 위해 5조 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모로코의 기존 차량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 업체 등 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로코 철도차량 구매사업 입찰 마감일 전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 한국-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모로코의 고속철과 전동차 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량 공급을 넘어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상 등 양국 간 철도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능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압델잘릴 장관은 “모로코 철도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철도 인프라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기술교류가 보다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로코를 비롯해 UAE, 폴란드 등 해외 철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형 철도차량 및 철도건설도 한국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같이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원자재 수출국에서 상품을 수출하는 산업국가로의 전환을 위해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추진 중으로, 최근 상품 양허세율 협상이 타결된 데 맞춰 우리 정부는 WTO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이 WTO에 가입하게 되면 역내 우리 기업의 경영활동의 안정성도 보장된다. 또 전대금융 한도를 현행 0.3억 달러에서 0.5억 달러로 증액하는 계약이 체결돼 자동차, 기계 설비 등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활동의 지원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 인해 우리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군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개최 계획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벡에 이어 ‘모로코’까지 수출길 열릴까
우리 정부가 우즈벡과의 고속철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모로코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월 5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박상우 장관이 전날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활동을 펼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일의 고속철도 보유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철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는 나라다. 2015년에는 ‘모로코 철도 비전 2040’을 공표하면서 총 4,410km의 철도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안정적인 승객수송을 위해 5조 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모로코의 기존 차량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 업체 등 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로코 철도차량 구매사업 입찰 마감일 전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 한국-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모로코의 고속철과 전동차 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량 공급을 넘어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상 등 양국 간 철도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능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압델잘릴 장관은 “모로코 철도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철도 인프라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기술교류가 보다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로코를 비롯해 UAE, 폴란드 등 해외 철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형 철도차량 및 철도건설도 한국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같이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공병헌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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