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매력 덩어리 이비전 하운드(Ibizan Hound)
<개들의 고향 - 14>
스페인어로 포데코 이비센코(Podenco Ibicenco)라고 불리는 이비전 하운드는 스페인의 이비자 섬을 포함한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매우 날렵하고 빠르며 뛰어난 시력과 청력을 가지고 있다. 주로 토끼와 같은 작은 사냥감을 쫓는 데 이용된 만큼 길고 날씬한 몸과 큰 귀가 특징이다.
청각 뛰어난 근육질의 중형견
발레아레스 제도(Balearic Islands)는 스페인 지중해에 위치한 섬들로 이루어진 자치 지역이다. 축구선수 이강인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뛰었던 마요르카(Mallorca)를 포함해, 메노르카(Menorca), 이비자(Ibiza), 포르멘테라(Formentera)가 있으며, 수도는 마요르카 섬에 있는 팔마(Palma)다.
이 섬들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매력적인 역사적 건축물로 유명하여 유럽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발레아레스 제도는 고대 로마와 카르타고, 아랍인들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발레아레스 제도는 활발한 해양 스포츠, 고급 리조트, 유흥 문화(특히 이비자의 클럽 문화)로도 유명하다.
이비전 하운드는 이비자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비자뿐만 아니라 발레아레스에 속한 전체 섬에서 길렀다. 중형견으로, 수컷은 어깨 높이가 약 58~72cm, 암컷은 56~67cm, 몸무게는 보통 20~23kg 정도다. 날씬하고 근육질인 이 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크고 뾰족하게 세워진 귀다. 이 귀만 봐도 청각이 아주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장모와 단모종이 있으며 색상은 주로 흰색과 붉은색(적갈색)이 섞인 패턴으로 나타난다. 간혹 단색(흰색 또는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이비전 하운드는 매우 영리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다. 혼자서 사냥감을 추적하고 포획하는 데 능숙해 주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도 자신의 임무를 거뜬히 수행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능력은 점프력으로 웬만한 담장 정도는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또 사교적이고 애정이 많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약간의 경계심을 보이기도 한다. 예민한 성격도 있어서 강압적인 훈련에 역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부드럽고 긍정적인 훈련 방법이 필요하다.
지중해 사람들의 자부심
이비전 하운드는 이집트의 고대 사냥개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외모는 이집트의 벽화에 등장하는 개들(살루키)과 매우 유사하며, 이비자 섬으로 이주한 페니키아 상인들에 의해 섬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는 게 통설이다. 모든 사냥개들이 그렇듯이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개로, 매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긴 산책이나 달리기, 활동적인 놀이 시간은 필수.
이비전 하운드는 이비자의 문화적 유산으로 간주되며,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자부심의 상징이다. 우리가 우리의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은 현지 주민들이 이비전 하운드를 기르고 있고, 지역 행사나 축제에서도 이비전 하운드를 위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이비전 하운드에 대한 애착과 전통은 현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반영하듯이 최근 몇 년 동안, 이비전 하운드를 보호하고 그 유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이 품종의 보호와 번식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적인 사냥 방식과의 연결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비자뿐만 아니라 스페인 본토와 국제적으로도 이비전 하운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비전 하운드는 이비자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비자뿐만 아니라 발레아레스에 속한 전체 섬에서 길렀다. 중형견으로, 수컷은 어깨 높이가 약 58~72cm, 암컷은 56~67cm, 몸무게는 보통 20~23kg 정도다. 날씬하고 근육질인 이 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크고 뾰족하게 세워진 귀다. 이 귀만 봐도 청각이 아주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장모와 단모종이 있으며 색상은 주로 흰색과 붉은색(적갈색)이 섞인 패턴으로 나타난다. 간혹 단색(흰색 또는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이비전 하운드는 매우 영리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다. 혼자서 사냥감을 추적하고 포획하는 데 능숙해 주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도 자신의 임무를 거뜬히 수행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능력은 점프력으로 웬만한 담장 정도는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또 사교적이고 애정이 많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약간의 경계심을 보이기도 한다. 예민한 성격도 있어서 강압적인 훈련에 역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부드럽고 긍정적인 훈련 방법이 필요하다.
지중해 사람들의 자부심
이비전 하운드는 이집트의 고대 사냥개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외모는 이집트의 벽화에 등장하는 개들(살루키)과 매우 유사하며, 이비자 섬으로 이주한 페니키아 상인들에 의해 섬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는 게 통설이다. 모든 사냥개들이 그렇듯이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개로, 매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긴 산책이나 달리기, 활동적인 놀이 시간은 필수.
이비전 하운드는 이비자의 문화적 유산으로 간주되며,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자부심의 상징이다. 우리가 우리의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은 현지 주민들이 이비전 하운드를 기르고 있고, 지역 행사나 축제에서도 이비전 하운드를 위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이비전 하운드에 대한 애착과 전통은 현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반영하듯이 최근 몇 년 동안, 이비전 하운드를 보호하고 그 유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이 품종의 보호와 번식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적인 사냥 방식과의 연결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비자뿐만 아니라 스페인 본토와 국제적으로도 이비전 하운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파티와 퇴폐의 섬 ‘이비자’
이비자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이비사>라는 소설을 통해 이 섬의 퇴폐적인 분위기를 집중 부각하기도 했다. 작은 섬이지만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적인 관광 명소들이 어우러져 매우 특별한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비자는 기원전 654년경 페니키아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하면서 역사에 등장했다. 이후 로마인, 무어인, 카탈루냐인 등 여러 문명에 의해 지배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비자의 수도인 ‘이비자 시(Eivissa)’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비자 시의 구시가지인 달트 빌라(Dalt Vila)는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매력적인 지역으로, 좁은 골목과 돌로 포장된 길, 옛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역사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비자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이비사>라는 소설을 통해 이 섬의 퇴폐적인 분위기를 집중 부각하기도 했다. 작은 섬이지만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적인 관광 명소들이 어우러져 매우 특별한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비자는 기원전 654년경 페니키아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하면서 역사에 등장했다. 이후 로마인, 무어인, 카탈루냐인 등 여러 문명에 의해 지배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비자의 수도인 ‘이비자 시(Eivissa)’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비자 시의 구시가지인 달트 빌라(Dalt Vila)는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매력적인 지역으로, 좁은 골목과 돌로 포장된 길, 옛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역사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비자는 ‘파티 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과 나이트라이프를 자랑하는 장소 중 하나로, 수많은 DJ와 음악 애호가들이 매년 여름 이곳을 찾는다. 유명한 클럽으로는 파차(Pacha), 아마네시아(Amnesia), 우슈아이아(Ushua.a)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DJ들이 공연을 펼친다. 이비자의 파티 문화는 낮에는 해변에서의 음악과 밤에는 클럽에서의 화려한 축제로 이어져, 젊은이들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이러한 축제는 음주, 음악, 춤, 자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다소 방탕하게 보일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자유로운 복장 코드와 개방적인 분위기, 그리고 때로는 환각제나 약물 사용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하며, 이는 퇴폐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축제는 음주, 음악, 춤, 자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다소 방탕하게 보일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자유로운 복장 코드와 개방적인 분위기, 그리고 때로는 환각제나 약물 사용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하며, 이는 퇴폐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히피 문화
이비자는 크고 작은 해변과 코브(cove, 만)들이 많아, 깨끗한 바닷물과 황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천국 같은 장소다. 인기 있는 해변으로는 칼라 코마트(Cala Comte), 칼라 살라다(Cala Salada), 플라야 덴 보사(Playa d’en Bossa) 등이 있다.
자연 보호구역과 에코 관광지가 많아 하이킹, 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스 베드라(Es Vedr.)라는 신비로운 바위섬은 섬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로, 신비한 전설과 함께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비자는 히피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1960년대부터 이비자는 히피들과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예술가, 요가 애호가, 명상 지도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비자에는 매주 열리는 히피 마켓과 다양한 영적, 치유 관련 프로그램들이 있어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더해준다.
이비자는 크고 작은 해변과 코브(cove, 만)들이 많아, 깨끗한 바닷물과 황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천국 같은 장소다. 인기 있는 해변으로는 칼라 코마트(Cala Comte), 칼라 살라다(Cala Salada), 플라야 덴 보사(Playa d’en Bossa) 등이 있다.
자연 보호구역과 에코 관광지가 많아 하이킹, 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스 베드라(Es Vedr.)라는 신비로운 바위섬은 섬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로, 신비한 전설과 함께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비자는 히피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1960년대부터 이비자는 히피들과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예술가, 요가 애호가, 명상 지도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비자에는 매주 열리는 히피 마켓과 다양한 영적, 치유 관련 프로그램들이 있어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더해준다.
다양한 지중해 식탁과 스포츠
이비자는 지중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며, 지역 특산 음식으로는 ‘불릿 데 페이(Bullit de Peix)’라는 생선 요리와 ‘소브라사다(Sobrassada)’라는 소시지가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비자는 다양한 야외 활동과 관광 명소를 제공한다. 해양 스포츠(카약, 패들 보드, 스쿠버 다이빙)부터 산악 자전거, 하이킹, 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비자 시의 마리나(Botafoch Marina)나 타운들에서 고급 요트와 보트를 타고 항해를 즐길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이비자는 지중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며, 지역 특산 음식으로는 ‘불릿 데 페이(Bullit de Peix)’라는 생선 요리와 ‘소브라사다(Sobrassada)’라는 소시지가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비자는 다양한 야외 활동과 관광 명소를 제공한다. 해양 스포츠(카약, 패들 보드, 스쿠버 다이빙)부터 산악 자전거, 하이킹, 승마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비자 시의 마리나(Botafoch Marina)나 타운들에서 고급 요트와 보트를 타고 항해를 즐길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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