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약정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공식적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지 5년이 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백신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은 높은 예방 효과와 빠른 생산 속도로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에 기여한 현대 과학의 위대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초래한 혼란은 여전히 깊이 남아 있으며, 끊임없이 발생하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롱코비드(Long COVID)로 인한 장기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적 영향을 진단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mRNA 백신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
지난해 11월 약물 경제성평가 및 성과 연구 학회(ISPOR Europe)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고용 인구 대상 생산성 손실과 의료비를 추계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의료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약 7조 원에 달한다. 연구진은 2023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을 추정했다. 대한민국 18~64세 고용 인구 2,516만 명 중 약 980만 명이 외래 진료, 약 14만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된 직접 의료비는 약 1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외래 진료비 5,400억 원, 입원 치료비 2,200억 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은 의료비의 세 배가 넘는 약 5조 6,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인구의 결근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래 환자들은 평균 5일의 결근일을 기록한 반면, 입원 환자는 평균 25.58일, 장기 후유증 환자(롱코비드)는 약 24.66일의 결근일을 기록했다. 롱코비드로 인한 전체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용 비용은 약 13억 원이다. 결근으로 인한 손실 중, 외래 진료가 89%를 차지했으며, 입원 치료와 롱코비드는 나머지 11%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막대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임직원 백신 접종 시 회사의 경제적 부담 감소
고용 인구 대상 생산성 손실과 의료비를 추계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의료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약 7조 원에 달한다. 연구진은 2023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을 추정했다. 대한민국 18~64세 고용 인구 2,516만 명 중 약 980만 명이 외래 진료, 약 14만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된 직접 의료비는 약 1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외래 진료비 5,400억 원, 입원 치료비 2,200억 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은 의료비의 세 배가 넘는 약 5조 6,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인구의 결근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래 환자들은 평균 5일의 결근일을 기록한 반면, 입원 환자는 평균 25.58일, 장기 후유증 환자(롱코비드)는 약 24.66일의 결근일을 기록했다. 롱코비드로 인한 전체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용 비용은 약 13억 원이다. 결근으로 인한 손실 중, 외래 진료가 89%를 차지했으며, 입원 치료와 롱코비드는 나머지 11%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막대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임직원 백신 접종 시 회사의 경제적 부담 감소
아주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연구진은 국내 대기업 임직원 1만 명을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JN.1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기업과 임직원 개인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JN.1 접종으로 인해 직원 1만 명 기준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 11억 원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를 해당 기업의 국내 임직원 전체(약 12만 명)로 환산 시 약 13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직원 1인의 고용 비용을 1억 2,00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백신 미접종 시 기업의 생산성 손실은 3억 4,000만 원이었으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 2억 4,000만 원에 그쳐 백신 접종으로 얻는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 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직원 250명 기준). 백신 접종률 70% 기준 백신 구매 비용이 총 1,750만 원임을 감안할 때, 기업은 백신 구매 비용의 6배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임직원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mRNA 백신 주권 확보 필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JN.1 접종으로 인해 직원 1만 명 기준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 11억 원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를 해당 기업의 국내 임직원 전체(약 12만 명)로 환산 시 약 13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직원 1인의 고용 비용을 1억 2,00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백신 미접종 시 기업의 생산성 손실은 3억 4,000만 원이었으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 2억 4,000만 원에 그쳐 백신 접종으로 얻는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 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직원 250명 기준). 백신 접종률 70% 기준 백신 구매 비용이 총 1,750만 원임을 감안할 때, 기업은 백신 구매 비용의 6배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임직원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mRNA 백신 주권 확보 필요
mRNA는 우리 몸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우리 몸은 쉴 새 없이 많은 양의 mRNA를 만들어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을 생성하거나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 체계를 훈련시킨다.
각각의 mRNA는 특정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지시를 내리는 ‘청사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세포는 이러한 청사진을 해석하고 면역체계가 즉각적으로 질병과 맞서 싸우는 항체들을 만들게 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mRNA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 형태의 치료를 어떻게 스스로 만드는지 알려줘 앞으로 우리의 몸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mRNA 의약품은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활용하여 단백질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mRNA 의약품의 장점은 다양한 단백질 또는 여러 단백질 조합을 생성할 수 있어 여러 질환 분야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독성학 데이터가 플랫폼 전반에서 일관됨이 확인됐기 때문에 일관된 공정으로 신속한 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포 배양이 필요 없는 제조, 비전용 생산 시설로 제조에 대한 한계가 적다.
지난해 정부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신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4년 동안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각각의 mRNA는 특정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지시를 내리는 ‘청사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세포는 이러한 청사진을 해석하고 면역체계가 즉각적으로 질병과 맞서 싸우는 항체들을 만들게 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mRNA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 형태의 치료를 어떻게 스스로 만드는지 알려줘 앞으로 우리의 몸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mRNA 의약품은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활용하여 단백질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mRNA 의약품의 장점은 다양한 단백질 또는 여러 단백질 조합을 생성할 수 있어 여러 질환 분야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독성학 데이터가 플랫폼 전반에서 일관됨이 확인됐기 때문에 일관된 공정으로 신속한 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포 배양이 필요 없는 제조, 비전용 생산 시설로 제조에 대한 한계가 적다.
지난해 정부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신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4년 동안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mRNA 백신 사업은 도전·혁신성·시급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었으며, 총사업비 등 구체적 사업계획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3년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통해 팬데믹 발생 전에 백신 신속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mRNA 백신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은 백신 개발 전 주기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총괄하고, 다부처 협력을 통해 인허가, 특허 등 규제의 신속한 해소를 지원하며, 국립감염병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한 평가로 합동외부평가 준비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중보건분야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상반기 자체평가를 거쳐 8월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백일해·C형간염 등 감염병별 고위험군 대상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mRNA 백신 전임상·임상 1상 과제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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