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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하고 총명한 삶을 유지하는 관계 형성과 영양

  • 기사 입력 : 2025-03-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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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하 소장


건강한 삶을 위해 사회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수많은 과학적 근거로 뒷받침된다. 특히 뇌 건강에 있어 다른 사람과의 의미 있는 관계는 개인의 삶에 사랑, 행복,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타인과의 관계는 심리적 행복 외에도 심혈관, 내분비, 면역 체계와 관련된 광범위한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 중요한 것은 단지 우리가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숫자만이 아니다. 관계의 유형, 질, 목적도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이고 유의미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뇌에 주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초고속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진정한 네트워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훨씬 더 멀게 느껴지고 외로움에 시달린다. 진정한 연결의 부재는 일종의 전염병과도 같다. 이런 상황이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위험을 초래한다.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사람들은 수면 패턴을 방해받고, 면역 체계가 변하며, 많은 염증을 일으키고,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고립은 심장 질환, 뇌졸중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특히 외로움은 노인들의 인지능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 사회적으로 큰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도전적인 활동에 집중할 때 인지 기능과 뇌 기능이 향상된다. 사회적 연결이 유익하고, 외로움은 건강을 해친다. 외로움의 경험은 독성을 유발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은 덜 행복해하고,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고, 뇌 기능이 저하되며 일찍 사망하게 된다.

건강을 위한 식습관은 단기적, 장기적인 측면에서 건강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대신 먹어야 할 음식에 집중하면 된다. 비현실적이고 의지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엄격한 식단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올바른 식단에 대해 과하게 걱정하면 불안감이 커져서 뇌 건강에 위험만 더할 뿐이다. 음식은 영양의 원천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 정해둔 식단 규칙을 벗어날 때도 있을 테지만 그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불안, 초조, 죄책감은 뇌의 총명함을 저해한다. 심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뇌에도 좋다. 심혈관 건강의 향상이 치매의 감소에 작용하는 것이다. 심장과 뇌의 관련성은 뇌가 심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다는 사실을 훨씬 뛰어넘는다. 뇌는 독특하게 기능하는 기관이며, 가끔은 신체의 다른 부분들과 분리되어 기능하기도 한다. 뇌에는 혈뇌장벽이라는 출입문처럼 작용하는 장벽이 있는데, 이 혈뇌장벽을 통해 신경 기능에 중요한 특정 분자만이 혈액으로부터 뇌로 들어갈 수 있다.

즉, 혈뇌장벽은 뇌를 신체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뇌 건강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지금 당장 건강한 식단을 시작해야 한다. 건강상의 효과를 결정하는 것은, 음식과 영양분이 조합된 균형 식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당분을 줄여야 한다. 설탕(정제 설탕: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로스 등)을 적게 먹는 것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늘리고 가공식품이나 정크푸드의 양을 제한하는 쉬운 방법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해도 당을 함께 먹는 한 몸속에서 필연적인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둘째, 수분 섭취를 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한 탈수로 병원을 찾는 주원인이 된다. 우리는 종종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한다. 낮은 수준의 탈수 증상도 에너지와 두뇌 리듬을 손상시킬 수 있다. 셋째, 오메가3지방산, 코엔자임Q10, 해조류 단백질 등의 건강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넷째,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식사량 조절은 건강과 관련된 모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이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시키고, 신진대사와 신경 세포를 보호하면서 해마의 신경 연결 개선으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동하 소장>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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