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새로운 마케팅 화두는 ‘지속성’
고함량에 흡수율 장점 더해 시장 선도 기대감

고용량에 초점을 맞췄던 비타민C 제품의 마케팅 전략이 최근에는 ‘지속성’으로 바뀌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9,061억 원이며 구매 건수는 약 1,500만 건에 달한다. 올해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체 비타민 시장에서 비타민C를 포함한 단일비타민 시장은 3,660억 원 수준이다.
그동안 비타민C 시장에서는 고함량 제품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섭취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한 ‘지속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속성 비타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비타민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2월 27일 식약처는 최신 제제 기술을 적용하여 체내에서 녹는 속도가 조절되는 제품 등을 제조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해 수용성 비타민(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비오틴)을 대상으로 ‘지속성 제품’을 추가 신설했다.
지속성 비타민은 1일 1회 섭취로 최대 10~12시간까지 기능 성분을 유지해 하루에 여러 번 섭취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섭취 횟수 감소로 인한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 향상 효과가 있으며, 고함량 비타민C의 섭취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지속성 기술은 일반 의약품에서는 약품명 뒤에 SR, ER, CR, TR 등을 붙여 ‘서방정’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지속성 비타민을 최초로 승인받았으며, 팜젠사이언스도 12월 제품을 론칭했다.
인큐텐, 암웨이 등 지속성 차별화 전략
팜젠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인큐텐은 지난해 ‘에스알 비타민C 365’를 출시하며 직판업계 최초로 지속성 비타민 제품을 선보였다.
팜젠사이언스의 특허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용량이 늘어날수록 흡수율이 낮아지는 비타민C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국내 최초 천연 부형제를 사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난 4월 2일 한국암웨이는 ‘뉴트리라이트 올데이 비타민 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암웨이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속성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암웨이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폴리머 매트릭스 테크놀로지(Polymer Matrix Dissolution Technology)’를 통해 탄생했다. 섬유 성분과 유사한 특수 폴리머 소재를 배합, 제품 섭취 후 특수 입자가 체내의 수분을 흡수하면 섬유 성분의 그물망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설계됐다. 그 부푼 틈새에서 비타민C가 천천히 용출되는 것이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지속성 제품에 대한 규제 개선 안건을 제시한데 이어 학술 연구 등의 투자를 지속하며 적극 목소리를 내왔다”며 “지속성 기술이 도입된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국내 사업자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와 팜젠사이언스 외에도 지난해부터 직접판매업체에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코스맥스엔비티 등도 올해 지속성 비타민을 출시하기 위해 식약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동안 고함량 비타민이 인기를 끌었지만, 흡수율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흡수되는 지속성 비타민 제품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고함량에 지속성을 더한 제품이 시장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9,061억 원이며 구매 건수는 약 1,500만 건에 달한다. 올해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체 비타민 시장에서 비타민C를 포함한 단일비타민 시장은 3,660억 원 수준이다.
그동안 비타민C 시장에서는 고함량 제품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섭취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한 ‘지속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속성 비타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비타민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2월 27일 식약처는 최신 제제 기술을 적용하여 체내에서 녹는 속도가 조절되는 제품 등을 제조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해 수용성 비타민(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비오틴)을 대상으로 ‘지속성 제품’을 추가 신설했다.
지속성 비타민은 1일 1회 섭취로 최대 10~12시간까지 기능 성분을 유지해 하루에 여러 번 섭취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섭취 횟수 감소로 인한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 향상 효과가 있으며, 고함량 비타민C의 섭취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지속성 기술은 일반 의약품에서는 약품명 뒤에 SR, ER, CR, TR 등을 붙여 ‘서방정’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지속성 비타민을 최초로 승인받았으며, 팜젠사이언스도 12월 제품을 론칭했다.
인큐텐, 암웨이 등 지속성 차별화 전략
팜젠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인큐텐은 지난해 ‘에스알 비타민C 365’를 출시하며 직판업계 최초로 지속성 비타민 제품을 선보였다.
팜젠사이언스의 특허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용량이 늘어날수록 흡수율이 낮아지는 비타민C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국내 최초 천연 부형제를 사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난 4월 2일 한국암웨이는 ‘뉴트리라이트 올데이 비타민 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암웨이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속성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암웨이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폴리머 매트릭스 테크놀로지(Polymer Matrix Dissolution Technology)’를 통해 탄생했다. 섬유 성분과 유사한 특수 폴리머 소재를 배합, 제품 섭취 후 특수 입자가 체내의 수분을 흡수하면 섬유 성분의 그물망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설계됐다. 그 부푼 틈새에서 비타민C가 천천히 용출되는 것이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지속성 제품에 대한 규제 개선 안건을 제시한데 이어 학술 연구 등의 투자를 지속하며 적극 목소리를 내왔다”며 “지속성 기술이 도입된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국내 사업자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와 팜젠사이언스 외에도 지난해부터 직접판매업체에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코스맥스엔비티 등도 올해 지속성 비타민을 출시하기 위해 식약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동안 고함량 비타민이 인기를 끌었지만, 흡수율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흡수되는 지속성 비타민 제품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고함량에 지속성을 더한 제품이 시장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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