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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번아웃’에 멘탈케어 제품 급부상

  • 유승우 기자
  • 기사 입력 : 2025-04-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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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웰빙, 수면의 질과 깊은 관련 있어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그 어느 때보다 ‘잘 사는 것(웰빙)’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이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감 역시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웰빙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되려 건강하게 살지 못하는 이른바 ‘웰빙 번아웃’ 현상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 외로움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멘탈케어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됨에 따라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외로움 느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지난해 9월, 우리나라를 포함해 매장을 오픈한 나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국을 포함해 15개 국가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2024 글로벌 웰빙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웰빙을 추구하는 과정이 오히려 나를 지치게 한다”고 답했다. 또한 번아웃을 느낀 10명 중 8명은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피로감,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웰빙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89%의 사람들은 “웰니스를 추구하는 과정이 너무 외롭기 때문에 번아웃을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61%의 사람들은 “늘 잘 사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 비현실적인 사회적 기대가 버겁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인증’받아야 하는 시대에서 자신의 ‘잘 사는 삶’까지 인증받아야 하는 피로가 ‘번아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자기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정신 건강을 챙기는 멘탈케어는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보건간호학회지 제38권 1호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 정신적 웰빙이 향상된다. 숙면을 취할수록 우울감이 낮아지고,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킨, 아마레 등 멘탈케어에 힘써
다단계업계에서도 수면 건강을 포함한 멘탈케어에 힘을 쏟고 있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8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 수면 건강 및 기억력 개선이 필요한 모든 연령대를 위한 브랜드 ‘마인드 360’을 론칭했다. 마인드 360은 ▲샤프 마인드 ▲나이트 타임 ▲필 캄 등 건강기능식품 3종과 ▲릴랙싱 바디 크림 ▲에너자이징 핸드 앤 바디워시 등 바디케어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샤프 마인드는 국내 최초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피브로인추출물(BF-7)’을 함유하고 있으며, 나이트 타임은 국내산 ‘미강주정추출물’을 주원료로 함유하여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필 캄의 경우 기능성 원료 ‘L-테아닌’을 함유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평온한 우드 향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릴랙싱 바디 크림과 상쾌한 그린애플 진셍 향으로 피부를 씻어내 활기찬 기분을 선사하는 에너자이징 핸드 앤 바디워시도 숙면을 돕는다.

뉴스킨코리아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멘탈케어가 매우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전문의 상담과 같은 충분한 케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각종 멘탈케어에 도움을 주는 안정성과 기능성이 보장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마레코리아도 지난해 6월 멘탈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해피주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아마레 지비엑스 바이오틱스 ▲아마레 엣지 ▲아마레 에너지 플러스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마레 엣지는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일종으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뇌의 신경 세포막에 다량 함유돼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농도 저하는 인지력 저하와 깊은 연관이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결핍은 기억력 감퇴를 유발할 수 있고,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의 세포 구조를 단단하게 해줌으로써 정신 건강 개선은 물론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고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유승우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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