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월드, 반려동물도 ‘주파수 케어’ 시대
‘애니멀 모듈’ 출시‧설채현 특강 진행…21조 원 펫케어 시장 정조준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힐리월드코리아(주)(대표이사 이민우)가 반려동물용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힐리월드코리아는 4월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애니멀 모듈’ 론칭을 기념하는 ‘애니멀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약 18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반려동물은 가족…정서 케어 중요해”
설채현 원장은 강연에서 “요즘은 반려동물이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으로 대하려면 대하는 방식과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시간에만 산책하고, 똑같은 음식만 먹고, 보호자와 말도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며 “이들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건강한 공존은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강아지는 평생 30개월 아동 수준의 정서를 가진다”며 “그들의 문제 행동은 복수나 고의가 아닌 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서 겪는 제약과 불안을 이해해야 진짜 보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 원장은 ①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②불편함과 유해한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③고통‧부상으로부터의 자유 ④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 ⑤공포와 괴로움으로부터의 자유 등 ‘반려견이 행복하기 위한 5가지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이 다섯 가지 원칙 순서대로 발전해왔다”며, “예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던 개들이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서 1번이 가능해졌고, 밖에 살던 개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며 2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행동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관심을 갖게 되며 4번과 5번이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역설했다.
설 원장은 “병원, 미용실, 산책 등 일상의 많은 순간이 반려동물에게는 낯설고 위협적인 상황일 수 있고, 예측 가능한 환경과 정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설 원장의 강연에 이어 애니멀 모듈에 대해 설명한 힐리월드코리아 김은영 부장은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이 4가구 중 1가구에 이르고 있는데,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건강이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병원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병원비가 연평균 77만 원 정도 들어가고, 사료‧간식‧용품까지 합하면 1가구당 연 240만 원 이상 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경쟁력과 관련해선 “사료나 영양제처럼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할 수 없는 제품과 달리 힐리월드의 힐리 디바이스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애니멀 모듈을 사용한 이후 반려동물의 변화가 바로 관찰되면 보호자 입장에서 신뢰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년 안에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힐리월드의 애니멀 모듈은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업계 유일 반려동물 웨어러블, 시장 선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8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같은 해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2022년 기준 약 5조 4,000억 원)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현재 일부 다단계판매업체 중에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거나 시장을 주도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힐리월드의 ‘애니멀 모듈’은 웨어러블 주파수 디바이스인 힐리의 반려동물 전용 프로그램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리월드는 주파수 웨어러블 기기를 바탕으로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애니멀 모듈’ 출시를 계기로 반려동물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애니멀 모듈’은 힐리의 대표 기술인 미세전류 주파수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웰빙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된 IMF(개별화된 미세전류 주파수) 프로그램 12종을 탑재해 반려동물의 신체 및 정서 상태에 맞춘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다.
힐리월드의 애니멀 모듈은 단순한 기기가 아닌 과학 기반 분석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300개 이상의 검색어 기반 검색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춘 IMF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맞춤형 프로그램 스케줄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이 프로그램은 생체 에너지의 균형을 목표로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불균형이 반려동물의 불편함을 초래하기 전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힐리월드에 따르면 미세전류 자극을 통해 ▲아미노산 수송 최대 40% 증가 ▲단백질 합성 최대 70% 증가 ▲ATP(세포 에너지) 생성 최대 500% 증가 등 과학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Ngok Cheng 외 연구진의 연구에서 입증된 수치다.
또한 ‘애니멀 키트’는 IMF 프로그램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크기의 반려동물에게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다. 탈착이 쉬운 구조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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