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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리의 집중력, 바셋 하운드

  • 권영오·공병헌 기자
  • 기사 입력 : 2025-04-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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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고향 - 35>

바셋 하운드는 프랑스에서 탄생한 중형견이다. 짧은 다리와 길쭉한 몸통, 축 처진 긴 귀와 처진 눈꺼풀이 인상적이다. ‘바셋(Basset)’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낮은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됐으며, 그 이름처럼 키가 작고 느릿느릿 걷는 걸음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주로 사냥견으로 길러졌지만 지금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덕분에 가정견으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느리지만 산책은 필요해
온순한 성격에 인내심이 강한 바셋 하운드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과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낸다. 공격성이 없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줄 알아 가정견으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고집이 세서 일관적이고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냄새를 따라가는 습성이 강하므로 산책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한 번 흥미를 느끼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후각에 있어서는 경찰견으로 쓰이는 블러드 하운드 다음으로 예민한 감각을 가진 견종이다. 서두르지 않는 베테랑 형사처럼 느리지만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집요하게, 한 번 맡은 냄새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워낙 느리게 움직이고
가급적이면 움직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이 되기 쉽다. 다리가 짧고 몸이 긴 체형 때문에 체중이 늘어나면 디스크나 관절 질환을 초래하기 쉽다. 또한 길고 처진 귀는 통풍이 잘되지 않아 중이염 같은 귀 질환에 취약하므로, 귀를 자주 점검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얼굴 주위의 피부 주름도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산책은 필수이며, 실내 생활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도 무리 없이 기를 수 있다. 다만 식탐이 매우 강한 견종이므로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정량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셋 하운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충직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으며, 사람 곁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들의 특성은 마치 묵직한 위로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꾸준한 관심과 세심한 관리만 동반된다면, 바셋 하운드는 삶의 동반자이자 훌륭한 가족이 될 수 있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아르투아의 조용한 사냥꾼
바셋 하운드의 기원은 16세기 프랑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중에서도 아르투아(Artois)라는 지역은 이 품종의 조상이 된 바셋 아르투아(Basset d’Artois)’가 태어난 땅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투아는 오늘날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주의 일부분으로, 고딕 양식의 성당과 바로크 건물이 어우러진 도시 아라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이곳은 과거 플랑드르 백작령의 일부였고
, 이후 부르고뉴와 스페인, 프랑스 사이에서 영토 분쟁이 오가던 역사적인 요충지였으며, 중세의 전쟁과 르네상스의 예술, 벨기에의 농업 문화가 한데 섞인 독특한 땅이다.

그런 아르투아의 안개 낀 언덕과 숲
, 습지와 토끼 굴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짧은 다리로 땅을 훑는 사냥개가 태어났다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귀족들은 말을 타기 어려운 지형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 다리가 짧은 이 개를 필요로 했고, 그렇게 바셋이라는 이름의 개들이 태어났다. 그 개들은 천천히, 그러나 끈질기게 토끼와 사슴의 흔적을 좇았고, 후각이라는 무기를 통해 귀족의 여가에 충실한 동반자가 되었다.


파리에서 두 시간
아라스의 위로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두 시간이면 아르투아의 중심도시 아라스에 닿는다. 아라스는 여전히 중세에 멈춰 있는 듯 한적하다. 오래된 벽돌 건물들과 자갈 깔린 광장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갔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대성당의 그림자가 느릿하게 바닥을 가로지르는 오후
레 보브 지하갱도를 찾으면 지하의 습기는 이곳이 한때 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아르투아가 단순히 사냥개와 치즈만의 고장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의 지층이 켜켜이 쌓인 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몽생엘로이의 언덕 위 수도원 폐허에 앉으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 어쩌면 바셋 하운드의 긴 귀는 이 바람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주마간산 스쳐 가는 여행자라면 지나쳤을 아르투아의 이 느린 호흡은 바셋 하운드를 닮았다. 마치 그 개의 보폭으로 걷는 법을 알게 된 사람만이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인 것이다.

지금 우리의 곁으로 바짝 다가와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바셋 하운드는 소파에 몸을 늘어뜨리고
, 산책길에서는 자주 멈춰 서서 뭔가에 코를 오래오래 탐색하고는 한다. 때로는 주인이 원하는 반대 방향으로 가겠다며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그들은 예전처럼 토끼를 좇지 않지만
, 여전히 땅에 남은 흔적을 집요하게 찾아내고, 후각을 통해 세상의 숨은 목소리를 듣는다. 그 느릿한 걸음과 풀린 눈빛을 볼 때마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어떤 감각을 그 개가 대신 지켜주는 것만 같아 자꾸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문득 아르투아의 언덕과 늪지, 낡은 수도원 폐허가 떠오르고, 그곳 어딘가를 여전히 걷고 있을지도 모를 한 마리의 바셋 하운드를 상상하게 된다. 그는 아마도 여전히 냄새를 좇고, 땅의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인생을 여행하고 있을 것이다.


<
짧은 다리 때문에 비만이 되기 쉬운 바셋 하운드를 위한 제품 추천>

▷ 사진: 누터스가든

누터스가든 치킨앤대구 관절 다이어트 사료
바셋 하운드는 운동량이 많이 필요한 견종은 아니지만, 하루에 30~1시간 정도는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짧은 다리와 긴 몸통으로 인해 비만이 되기 쉬운 견종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료를 먹이면 오히려 바셋 하운드의 비만을 촉진 시킬 수 있다
. 누터스가든은 소중한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료를 제공하겠다는 일념하나로 탄생한 브랜드다.

SNS
에서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부끄(인스타그램: cute_cooqoo. 허스키)’ 채널을 운영하는 견주가 선택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중 치킨&대구 사료는 건강한 원료가 가득 들어있는 사료이다

고단백 저지방으로 완두
3.16%, 렌틸콩 5.08%, 라즈베리 0.1%, 블루베리 0.3%, 가수분해 닭고기 19%, 닭고기 생육, 닭간 11%, 대구 15.5%, 고구마 17%가 함유되어 있다. 해당 사료는 뼈와 관절 건강,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강황추출물 외 다수 성분
,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차전자피 및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초유단백분말,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생유산균 19, 피부/모질 관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미네랄프리믹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과 밀크씨슬 등의 추가 기능성 원료도 가득 들어있다.

또한
, 반려견에게 좋지 않은 성분 10가지(그레인, 글루텐, 타피오카, 감자, 옥수수, 합성보존제, 합성향료, 합성감미료, 합성색소, 비트펄프)를 제외했다.

▷ 사진: 누터스가든

누터스가든 명태깡 간식
일반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어냈던 먹태깡을 모방한 명태깡 제품도 있다. 반려견 건강에 좋은 황태(명태)와 초록입 홍합, 마리골드 추출물(루테인, 지아잔틴)을 넣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은 제품이다.

4cm의 먹기 좋은 크기와 높은 기호성, 국내 생산으로 안전하게 제조되는 제품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간식이 필요할 때 추천하는 제품이다. 황태(명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오메가3(EPA&DHA) 및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가가 높아 반려견의 기력회복 및 건강에 도움을 준다. 초록입 홍합은 시중에 영양제로 따로 만들어 판매할 만큼 반려견의 관절염 증상을 감소시켜 주며, 관절 통증 및 부종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루테인은 CD4+(Helper T세포/백혈구) CD8+ T(Cytotoxic T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세포) 림프구 하위 유형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서 면역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성분은 눈 건강과 면역조절에 도움을 준다. 명태깡 은 부산물과 항생제, 설탕, 타피오카 등 유해한 인공첨가물을 배제한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가수분해 닭고기와 새우를 넣어 기호성을 높이고, 식이성알레르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사진: 누터스가든


누터스가든 바이탈 조인트 영양제
바이탈 조인트 영양제의 경우 타 브랜드와 다르게 1kg 기준 함량이 아닌, 120g(1) 기준 함량이다. 영양제 성분으로는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초록입 홍합, 글루코사민, 보스웰리아, MSM과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뮤코다당·단백(콘드로이친), N-아세틸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 D3, 기관지 및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브로멜라인,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L-카르니틴이 들어가 있다. 바셋 하운드를 집 안에서 키우는 경우,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반려견의 관절에 많은 무리를 준다.

한번 손상된 관절은
100%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바이탈 조인트 영양제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권영오·공병헌 기자kimnkimmarke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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