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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신뢰도 상승, 업계 활성화로 이어지나?

  • 유승우 기자
  • 기사 입력 : 2025-04-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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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인큐텐 등 지속적인 연구 통해 효과 입증해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건강 및 웰빙 관련 제품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도 상승은 결국 업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애터미,인큐텐 등을 비롯한 업계에서도 제품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 효과를 입증하며 제품력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상시험과 브랜드 신뢰도의 이해관계
임상시험은 특정 제품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게 된다. 예를 들어, 한 건강 보조 식품이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임을 입증받았다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고, 이는 반복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여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면 더 많은 자원을 임상 연구 및 개발에 투자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새로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결과적으로 업계 전체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품질 관리와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제품력 입증, 업계 자긍심 높여
애터미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헤모힘은 2009년에 출시한 이후 국내.외에서 매년 약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 2조 원을 돌파해,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래 헤모힘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가동된 ‘헤모힘 지속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 12월, 약 6년 만에 피로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으로 발전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에서는 피로를 호소하는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피로도 척도(FSS) 및 다차원 피로 척도(MFI)가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확인해 피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임상시험 연구 결과는 천연물 의약품 분야 국제 학술지인 ‘파이토메디신 플러스(Phytomedicine Plus)’에 게재됐으며, 국내 및 러시아 특허 등록도 완료됐다.

애터미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한 제품력 입증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회원들이 소비자들을 만나서 제품을 홍보할 때 법에 벗어나지 않고 실제 진행된 임상시험에 근거한 홍보 문구를 활용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사업을 시작한 2022년부터 약 6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업계 순위 13위로 올라선 인큐텐 또한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에 대한 효과를 입증해 오고 있다.

해당 기업의 대표 제품인 ‘닥터큐민 오리진’의 핵심원료 ‘텐큐민S플러스(TSP)’는 2022년 2월 식약처에 식품 소재로 등록됐으며,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수용성 텐큐민S플러스는 전임상(동물실험)에서 흡수력이 약 1,000배 정도 우수하고, 체내 분포 이후 약 4시간의 대사 시간을 거쳐 배출되는 결과로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텐큐민S플러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17일까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는 ‘면역활성 변화 연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은 건양대학교 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대장암(선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험에서는 현재까지 기존 텐큐민S플러스의 흡수력을 1,000배에서 1,600배로 향상시켰으며, 면역의 향상·활성을 높여준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인큐텐 관계자는 “꾸준히 성분 효과에 대해 입증해 나간다면 제품 신뢰도와 더불어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임상시험에 관한 결과는 회원들에게 자긍심을 키우는 수단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우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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