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의 알로에 전용 농장 포에버코리아(유)(지사장 고광희)가 한국 시장에 맞춘 맞춤형 시스템으로 전면 리빌딩에 나섰다. 회사명을 제외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과감한 변화는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다음 세대와 함께할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는 ‘진짜 포에버(영원)’의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신뢰받는 ‘우량주’ 포에버
창립 47주년, 한국 진출 37주년을 맞은 포에버리빙프로덕츠(이하 포에버)는 1978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설립돼 현재 165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알로에 베라 전문 기업이다. OEM 없이 자체 시스템으로 연간 약 6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988년 한국에 공식 진출한 포에버는 외환위기, 금융위기, 팬데믹 등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여러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알로에 베라 전문 기업으로 묵묵히 명성을 쌓아왔다. 시장이 어렵고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발을 빼는 다국적 기업들과 달리 포에버는 “한국은 끝까지 함께 가야 할 시장”이라는 원칙을 굽히지 않은 것. 포에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전면적인 리빌딩에 착수했다. 회사명 외 모든 시스템을 바꾸는 감연한 수준의 변화로, 한국 소비자와 사업자의 정서,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철저히 맞춘 전략적 재정비다. 먼저 기존의 판매 중심인 ‘1세대 보상플랜’에서 벗어나 고객과 사업자를 명확히 분리하고, 각각에게 맞춤형 혜택과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이원화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쉽고, 빠르고, 단순한 구조”라는 새로운 방향성 아래 MZ세대를 포함한 다음 세대 사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포에버 본사 전경
하이브리드 보상플랜 도입, 전 제품에 100% PV 적용
포에버의 기존 보상플랜은 다단계판매 1세대 모델로 알려진 ‘브레이크 어웨이’ 방식이다. 전 세계에서는 47년 동안 변함없는 사업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가 복잡하고 확장성이 떨어져 한국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새롭게 도입된 보상플랜은 유니레벨과 바이너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제품별 PV 없이 사업자와 고객을 분리하면서, 사업자들은 전 제품에 100% PV가 적용된다. 고객회원은 수입보다는 제품, 증정품 등 혜택에 중점을 뒀다. 포에버코리아의 한 사업자는 “포에버는 제품 품질과 회사 배경, 오랜 역사만 봐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그동안은 보상플랜이 너무 복잡하고 구식이라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전면 개편된 시스템을 보면서 이제는 ‘올인’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자는 “한국 시장이 어려울 때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철수했지만, 포에버는 끝까지 남아 있어 줬다는 점에서 진정한 신뢰를 느꼈다”면서 새로운 보상플랜에 대해 “제품별 PV 없이 모든 제품이 100% 보너스로 적용된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이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 덕분에 누구나 빠르게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알로에 베라라는 제품 자체가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에게 설명하거나 접근하는 데에도 큰 장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새롭게 개편된 시스템까지 더해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재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현재까지 포에버코리아를 경험해 본 국내 소비자는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는 약 5,00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아직 포에버를 모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에버코리아는 이를 ‘성장 잠재력’으로 보고 있다. 포에버코리아 고광희 지사장은 “지금까지는 서울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월 100억 원대 매출과 억대 연봉자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25년에는 매출 5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OEM 없이 생산되는 포에버 제품
강력한 신제품 개봉박두…연구·제조·유통 자체 운영
시스템 개편과 함께 제품 라인업 강화도 본격화된다. 5월에는 미국 본사 직수입 제품으로, L-아르기닌과 멀티비타민을 결합한 ‘아르지 플러스(ARGI+)’가 출시되며, 6~7월에는 기존 알로에 베라 음료가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본사와 연구소를 둔 포에버의 가장 큰 강점은 ‘Plant to the Product to YOU!’라는 슬로건에서 드러나듯 알로에 베라의 재배부터 수확, 연구, 제조, 유통까지 전 공정을 자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텍사스와 도미니카 공화국에 약 900만 평 규모의 알로에 전용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손으로 수확한 알로에는 자사 중 하나인 알로에 베라 오브 아메리카(Aloe Vera of America) 공장의 최첨단 시설에서 특허 받은 안정화 공법을 통해 가공된다. OEM 없이 모든 제품을 자사 시스템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 5월에 출시되는 아르지 플러스
여기에 할랄(Halal), 코셔(Kosher) 등의 인증을 다수 획득해,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네덜란드에 위치한 포에버 다이렉트 유통 센터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신선한 상태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그렉 몬(Gregg Maughan) 포에버 회장은 “여러분들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성취하길 원한다면, 포에버코리아는 영원히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위해 같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