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경)차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인기 있는 차종이다.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기 편하다는 장점부터, 주차가 쉬워 시티카(City Car)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경차 대상으로 세금을 감면해주는 혜택도 존재한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형(경)차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가격: 3,820~4,310만 원
미니 쿠퍼- 레트로 디자인으로 여심 저격
BMW가 소유하고 있는 미니(MINI) 브랜드의 대표 소형 해치백 모델인 ‘미니 쿠퍼(MINI Cooper)’는 영국 클래식 미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감성을 접목한 차량이다. 미니 쿠퍼의 특징으로는 고카트 감성의 핸들링이 있다. 무게중심을 낮게 설계하여 정밀한 조향과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같은 핸들링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94년 미니가 BMW에 인수된 이후 파워트레인의 업그레이드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25 미니 쿠퍼 클래식의 파워트레인은 161마력, 2,000cc의 배기량을 뽐낸다. 최대 토크는 25.5kg.m 수준이다. 파워트레인만 본다면 스펙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공차중량이 1,405kg인 것을 감안한다면, 차고 넘친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여성 세대가 미니 쿠퍼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인테리어다. 원형의 OLED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계기판을 없애고 주행 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간접 조명(엠비언트 라이트)은 여심을 저격하기 안성 맞춤이다. ▷ 가격: 1,450~2,070만 원
현대 캐스퍼 - 귀여운 디자인과 알찬 구성귀여운 디자인과 알찬 구성 최대 출력 100hp,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0 엔진에 최대 토크 9.7kg.m, 복합연비 14.3km/L(15인치 휠 기준)라는 아주 귀여운 스펙을 가진 이 차량은 바로 현대의 야심찬 소형자동차 캐스퍼다. 캐스퍼는 출시 당시 경형차임에도 SUV차량과 비슷한 디자인과 귀여운 헤드라이트로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0.25인치의 적절한 크기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TFT Color LCD가 적용된 슈퍼비전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에 대한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눈길, 진흙, 사막 지형 등에서 험로주행모드를 활성화하여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타사의 소형차보다 더 강한 장점을 보인다. 그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줌으로써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낮은 출력 덕분에 평균 연비 14.3km/L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어 차량 유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형 차량이다. 특히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여성 운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 가격: 약 930만 원
피아트 500 - 클래식 중의 클래식 경차 1957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전설적인 경차인 피아트 500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감각적인 클래식 디자인, 높은 연비와 개성 있는 컬러 옵션 등으로 젊은층과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친환경차 트렌드로 인해 피아트는 지난 2021년부터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버전인 ‘피아트 500e’만 공식 판매 중이다. 역사속으로 사라진 내연기관의 피아트 500은 클래식카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고 거래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공식 수입이 중단되어, 병행 수입 형태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피아트 500은 전장 3,571mm, 전폭 1,627mm의 작은 사이즈로 골목길 운전과 주차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짧은 휠베이스로 코너링과 안정성 및 좁은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연비는 복합 17~22km/L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고, 유지비 또한 저렴하다. 파워트레인은 가히 미니멀리즘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1.0L의 3기통 가솔린 엔진이 기본 탑재되어 69마력, 최대 토크 9.38kg.m이다. 상위 트림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최대 85마력, 최대 토크 12.02kg.m 수준이다. ▷ 가격: 약 1,371만 원
스즈키 짐니 - 일본의 소형 G-wagon 일본의 소형 지바겐으로 불리는 스즈키의 짐니는 작은 차체임에도 디자인에서 주는 웅장함에 그 매력이 돋보인다. 무려 20년만에 풀 체인지된 4세대 짐니는 3기통 인터쿨러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배기량 658cc, 최대 토크 9.8kg.m, 최대 출력 64마력의 경형 SUV 차량이다. 연비는 16.6km/L로 준수한 연비성능을 보여주며 40L의 연료탱크로 부족하지 않은 주행을 할 수 있다. 전작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상향되었지만, 차체도 더 커지는 바람에 높아진 파워트레인의 힘을 실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짐니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파워트레인보다 각진 박스차 디자인을 더 선호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국내외 소비자들이 소형 지바겐처럼 꾸미는 영상이 SNS에 퍼지며 유명세를 얻은 짐니는 현재 병행 수입 업체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병행 수입을 하게 된다면, 스티어링 휠이 우측에 위치한다는 단점이 있어, 우측통행이 일상화된 한국에서는 더욱 큰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 ‘소형 G-wagon’을 소유하기 위한 소비자들에게는 이같은 단점도 특별한 포인트로 보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