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길에서 얻는 성공 비법 <1>
<진리를 찾아서…>

노자와 장자를 합쳐 노장사상이라고 한다. 이른바 도가(道家)라고 불리며 이들 도가 학파를 민간에서는 도사(道士)라고 부르며 현실로부터 도피하거나 심산유곡에 들어앉아 도를 닦는 식으로 오해하고는 한다.
그러나 『도덕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적극적으로 현실 세계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덕경』은 민초들을 위해 지어진 책은 아니다. 『도덕경』의 대상은 그 시대의 리더들이다. 천자를 포함한 왕후장상들로 하여금 세상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설파하고 있다. 장자와 한 다발로 묶이지만 노자는 치세(治世)를, 장자는 처세(處世)를 다룬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道可道 非常道(도가도 비상도)
도를 도라고 말하면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도덕경』의 첫 문장은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도가도 비상도’, 즉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道)는 진정한 도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네트워크 마케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화려한 화법, 잠재 고객을 설득하는 완벽한 스크립트, 팀원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리더십 기술 등 수많은 성공 공식들을 배우고 익힌다. 당연히 이러한 기술은 중요하다.
그러나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적인 성공은 단순히 외적인 기술이나 임시방편적인 전략에서 오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그보다는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선한 영향력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또 너무나 많은 성공 사례와 성공 공식에 매몰된 나머지 스스로의 본질적인 가치를 잊어버릴 때도 있다.
누군가가 제시하는 화려한 언변이나 정교한 영업 기술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 전에, 잠시 멈춰 서서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지금 배우고 따르고 있는 이 길은 과연 나에게 맞는 길인가? 이것이 나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길인가?’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진정한 성공의 길은 외부에 고정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길어 올려지는 살아있는 길이다.
名可名 非常名(명가명 비상명)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은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이 구절은 이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세계에서도 이름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자신을 사업가, 리더, 카운셀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다른 사람들을 잠재 고객, 파트너, 팀원 등으로 명명한다. 그리고 제품에는 ‘혁신적인, 놀라운, 기적의’와 같은 수식어를 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노자는 말한다. 우리가 부여하는 이름이 해당 사물의 본질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없다고. ‘리더’라는 이름표 뒤에는 수많은 노력과 좌절, 그리고 진심 어린 고객과의 소통이 숨어 있다.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이름 뒤에는 연구원들의 땀과 기술, 그리고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우리는 때때로 이름에 현혹되기 쉽다. 특정 직급의 이름, 제품의 화려한 이름, 혹은 성공한 리더의 명성이라는 이름에 집중하여 그 본질을 놓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이름표 뒤에 숨겨진 실체에 있다.
당신이 리더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면, 그 이름에 걸맞은 진정한 리더십, 즉 팀원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 당신이 판매하는 제품이 ‘놀라운 효과’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면, 그 이름에 걸맞게 실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겉모습이나 명분에만 치중하지 말고, 사물의 본질과 실체를 꿰뚫어 보는 지혜를 요구한다. 진정한 성공은 화려한 이름이나 직급이 아니라, 그 이름 뒤에 담긴 진정한 가치와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
이름이 없는 상태를 천지의 처음이라고 하고, 이름이 있는 상태를 천지의 어미라고 한다
천지가 시작되기 전에는 그 무엇도 이름을 갖지 않았다. 어떤 사물이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비로소 그것의 역사가 시작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사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혼돈과 가능성의 시작이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대부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다. 고객도 없고, 팀원도 없고, 심지어 사업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조차 없을 수 있다.
이 ‘이름 없는’ 상태는 혼돈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도덕경은 바로 이 무명의 상태가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거듭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의 사업은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창조의 과정을 지나면 점차 우리는 사업에 이름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제품을 선택하고, 사업 계획을 세우고, 고객을 만나고, 팀원을 모집하면서 우리의 사업은 구체적인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름을 얻으면서 비로소 만물, 즉 고객, 팀, 매출, 그리고 성공이라는 결과물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간다.
이 무명의 상태에서 가능성을 탐색하고, 유명의 상태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창조해 나가게 된다. 이 두 과정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사업을 성장시킨다. 중요한 것은 이름조차 없는 혼돈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고, 이름을 가져 구체화된 가운데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다.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교)
그러므로 늘 욕심이 없으면 그 오묘함을 보고, 늘 욕심이 있으면 그 경계를 본다
우리는 흔히 욕심을 성공의 동력으로 생각한다. 더 많은 매출, 더 높은 직급, 더 큰 팀을 향한 욕망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노자는 이 욕심의 양면성을 이야기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종종 조급함과 욕심이 독이 되기도 한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여 고객의 필요를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팀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있는 것이다. 무욕의 상태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사업의 본질적인 오묘함을 바라보는 자세를 뜻한다.
고객의 진정한 필요를 찾고, 팀원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시장의 흐름을 통찰하는 데는 욕심 없는 마음, 즉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판매를 넘어서는 관계와 가치의 영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노자라고 해서 모든 욕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유욕’은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세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의지는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경쟁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욕망이야말로 사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의 리더는 이 ‘무욕’과 ‘유욕’의 균형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욕심을 내려놓고 사업의 근본적인 가치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더라도, 때로는 명확한 목표와 강한 의지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자세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를 보완하며 진정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차양자동출이이명 동위지현)
그런데 이 둘은 같은 데서 나와 이름만 달리했다. 그 같음을 일러 그윽하다고 한다
노자는 앞서 언급한 무명과 유명, 그리고 무욕과 유욕이 같은 곳에서 나와 각기 다른 이름을 얻은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마케팅의 세계도 수많은 대립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개인의 성과와 팀의 성장, 단기적인 매출과 장기적인 관계 형성, 강력한 리더십과 자율적인 문화 등등.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자는 이 모든 것이 ‘현(玄)’이라는 하나의 본질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현은 심오하다, 오묘하다, 미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현상 뒤에는 우리가 쉽게 파악할 수 없는 하나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이러한 대립적인 요소들 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 개인의 성과가 팀의 성장을 이끌고,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결국 단기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오묘한 연결고리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 성공과 실패, 강함과 약함을 이분법적으로 나눈다. 그러나 현의 지혜는 그 대립적인 양상들이 결국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통찰은 우리에게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성공 속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 지혜를 준다.
玄之又玄 衆妙之門
(현지우현 중묘지문)
깊고 또 깊구나 숱하게 많은 묘한 것의 문이로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난관을 만나다 보면, 성공의 문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노자는 말한다. 이러한 복잡하고 오묘한 현(玄)의 세계가 바로 ‘온갖 오묘함의 문, 곧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로 통하는 문이라고.
진정한 성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쫓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과 관계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성찰하는 데서 이루어진다. 고객의 숨겨진 욕구를 파악하고, 팀원들의 내면적 동기를 이해하며, 시장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의 오묘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더 열린 마음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방식이 통하지 않을 때 새롭게 시도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중묘지문(衆妙之門)을 여는 열쇠가 된다.
이 현의 문을 연다는 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여정 속에서 단순한 판매원이 아닌, 진정한 리더이자 문제 해결사, 그리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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