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에 손 내민 유통업계
식료품과 생필품, 긴급구호 세트까지 지원해
Weekly 유통 경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유통업계가 직접 손을 내밀었다.
롯데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품 2,000인분을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역시 약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준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에 지원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또한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도 지원해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군·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에서 긴급 지원이 이뤄졌다. 이마트 진주점은 폭우 피해가 심한 산청군과 합천군에 물과 컵라면, 초코파이류 등을 전달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7월 19일 충남 지역 수해 지역민들에게 수건, 칫솔, 내의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세트 500가구분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함께 수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지역 주민 일상 회복을 도왔다. 7월 31일까지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했다. 앱을 통해 기부받은 포인트만큼 현대백화점도 같은 액수를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식음료업계와 편의점업계 역시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지난 18일 ‘BGF브릿지’를 통해 아산, 당진, 예산 등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에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총 13종 1만 2,000여 개의 식음료를 긴급 지원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도 호우 피해를 입고 대피 중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SPC그룹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했다. 18일 충남 당진 등 중부 지역과 광주 등 호남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5,000개 등 총 1만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경남 산청과 합천 지역 등에 추가지원 하는 등 총 1만 8,000개를 전달했다.
CJ푸드빌은 충남 아산·당진·예산을 방문해 이재민과 피해 지역 복구 인력에게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전달했다.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원 활동에도 나섰다.
한화오션, 3,480억 규모 LNG 운반선 수주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와 손잡고 미국 LNG 운반선 시장 진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지난 7월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 사업이다.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이다. 이에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의 고도화된 조선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일감 확보, 한화필리십야드는 기술력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미국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LNG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선박으로 등록해야 할 경우 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작업이 필수적인데, 실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풍부한 한화필리십야드가 이를 주도하는 것이다.
한편, 2023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은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대 그룹에서 2015년 이후 인수한 20개 기업의 성과를 주주가치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한화오션이 5개 지표에서 100%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5개 지표는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 시가총액 등이다.
한화오션 매출은 인수 2년 전 4조 8,602억 원에서 인수 2년 후 10조 7,760억 원으로 140.2%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2조 4,730억 원에서 11조 4,445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 인수된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해양 방산의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초격차 방산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해양 신재생 에너지 가치 사슬을 육성하고, 스마트 야드로 선박 건조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영업 측면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실행, 2.5~3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2023년 35억 2,000만 달러였던 수주 실적은 지난해 약 90억 달러로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개별 조선소 기준 국내 최대 수주 금액을 달성했다.
방산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III 5, 6번함 및 배치-IV 1, 2번함을 연속 수주했다. 장보고 III 배치-II 3번함을 수주해 배치-II 사업에서 발주된 잠수함 3척을 모두 확보했다. 한국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3건을 연속 수주하는 데도 성공했다.
방산 사업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혁신적인 함정 생산시설 확충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에 착수했다. 900톤 골리앗 크레인과 공장 내 설치될 300톤 규모 2기의 크레인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으로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할 계획이다.
단통법 폐지에 소비자원 “피해 급증 우려”
단말기 유통법 일명 ‘단통법’ 폐지로 이동통신 판매점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이날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4년 10월 시행된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의무 공시와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을 공시 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 법이 폐지되면서 판매점 간 지원금 경쟁이 격화되고 동일한 단말기 모델도 판매가격이 다양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고령층의 이동통신 피해는 이미 증가 추세다. 올해 1~4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구제 신청은 지난해 1~4월 2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9건으로 39.3% 급증했다.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65세 이상 소비자가 접수한 피해구제 신청 596건 중 계약 관련 피해 사례는 90.1%(537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청구된 단말기 가격이나 월 이용요금이 계약 당시 안내받은 금액과 다른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실제로 80대 A씨는 지난해 5월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최신형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저렴하게 통신 요금을 청구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계약했다. 하지만 단말기 할부원금 31만 9,000원이 30개월 할부로 청구된 사실을 알고 항의했으나 “무료라고 안내한 적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소비자원은 “단통법 폐지로 경쟁이 불붙으면서 단말기 가격이 내려갈 수 있으나 요금제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와 취약계층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와 관련 협회, 자치단체 등과 최근 간담회를 갖고 부당광고 방지 대책과 소비자의 단말기 가격 정보 접근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비자 피해예방 가이드도 518개 판매점에 제작·배포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무료’, ‘공짜’, ‘최저가’ 등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 것 ▲단말기 구입 시 할부 원금 등 최종 구입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사은품 지급 등 판매처와 추가로 약정한 사항들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할 것을 강조했다.
아이폰, T머니 지원 시작
지난 7월 22일부터 애플페이를 통해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탑승 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를 통해 티머니를 발급받는 방식이다. 애플페이에 교통카드가 도입된 건, 국내 서비스가 공식 출시된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교통카드를 설정하려면, 애플 지갑 앱 상단의 ‘+’ 버튼을 누른 뒤 ‘교통카드’ 항목에서 ‘티머니’를 선택하면 된다. 지갑 앱에서 직접 티머니 카드를 발급받고 금액을 충전하는 형태다.
다만 후불 결제는 지원하지 않고, 기후동행카드 등 지자체 요금 지원 정책이 적용된 카드 역시 사용할 수 없다. 애플페이 연동이 가능한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자동충전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
자동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잔액이 설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때 등록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된다. 충전 기준 잔액과 충전 금액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기기 변경 시에도 해당 설정은 유지된다.
티머니 카드를 애플 지갑 앱에 추가하면 즉시 사용 가능하며, ‘익스프레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대중교통을 포함해 택시,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카드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익스프레스 모드가 설정된 경우, 아이폰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 iOS가 실행 중이 아닌 상황에서도 최대 5시간까지 티머니 사용이 가능한 ‘전원 절약 모드’가 적용된다.
애플페이 티머니는 아이폰 및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iOS 17.2와 이상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에서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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