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게 된다
2024년 다단계판매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됐다. 전체 매출은 8.5% 하락한 4조 5,373억 원이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더구나 다단계판매업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계를 건 자영 사업이기도 해서 매출액과 함께 각각의 사업자들이 받아 간 수당에도 마음이 쓰인다.
그러나 비록 매출은 하락했지만 억대 연봉자를 1,736명이나 배출했다는 것은 비누 한 장, 비타민 한 통으로 시작한 사업이 충분히 창대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어서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억대 연봉을 달성한 1,736명 중 대부분은 중산층 이하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수십억 원을 버는 모 업체의 리더 사업자는 변변한 방 한 칸이 없어서 비닐하우스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점상에서 수억 원을 버는 사업가로 변신한 사람도 있고, 식당의 주방 보조로 일하던 여성이 성공 신화를 쓴 사례도 있다.
한때 대한민국의 다단계판매원이 1,000만 명에 육박하던 시절이 있었으므로 단순 계산으로는 한 집에 한 사람 정도는 업계와 연관을 맺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한 번도 이 사업을 해본 적 없는 사람까지 성공자들이 받는 연봉은 부러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 수익이 ‘불로소득’이라고 폄하하고는 한다. 정말 불로소득이라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달려들어서 아무런 노력 없이 돈을 벌어가면 좋겠는데, 정작 이들은 다단계판매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힘들 것 같기 때문이란다.
불로소득이라는 말은 노력하지 않고 얻는 소득인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짐작하건대 ‘너는 해냈지만 나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빗나간 자존심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다단계판매는 힘들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을까마는 다단계판매는 그저 상품을 판매하거나,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감언이설로 유혹만 하는 일이 아니라 이 세 가지 일을 다 해내면서 이들을 진정한 리더로 키워가야 하는 일이다. 따라서 제품만 잘 판다고 해서 성공할 수도 없고, 사람만 잘 데리고 온다고 성공할 수도 없다.
정확하게 회사와 제품과 보상플랜을 전달하고 이에 동의한 사람과 함께 부의 산을 오르는 일이며, 부의 산을 쌓는 일이다. 탁월한 의지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수십억 원을 버는 상류층으로 도약할 수 있고, 그에 미치지 못한 사람이라면 수억 원, 그보다 못하다면 수천만 원의 연봉을 획득할 수 있다.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후대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거나, 준비 없이 맞이한 고령생활에 당황하고 있다. 젊음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얼떨결에 노인이 되고나면 또 얼떨결에 가난해지기 십상이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지만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청춘을 바쳐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도 국가도 노후를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다단계판매사업은 노력을 저축할 수 있는 일이다. 아주 나태하지만 않다면 젊은 시절 기울였던 노력의 열매를 거의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향유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대를 이어 누릴 수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지만 기회의 문은 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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