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약용식물에서 답을 찾다
‘기능 특화’ 경쟁 속 주목받는 ‘자이언트 병풀 유산균’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약정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연 독보적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전체 품목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산균은 그동안 ‘장 건강 보조제’라는 이미지로 널리 소비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기능의 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면역 균형 조절, 피부 상태 개선, 노화 억제,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가능성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검증되고 있으며, 이러한 다각화된 연구 성과가 곧 시장 확대와 직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수요를 더욱 끌어올렸다. 기존에는 단순히 소화 불편을 줄이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수준에서 소비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내가 섭취하는 유산균이 어떤 기능에 특화되어 있는가”가 구매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은 ‘이너뷰티’, ‘항산화’,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 같은 구체적인 키워드에 반응하며, 기능 특화형 유산균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업계에서는 ‘기능 특화형 유산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더스균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점점 까다로워지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단일 균주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식물·발효 소재에서 새로운 균주를 발굴하거나, 특정 인구집단·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배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AI를 활용한 균주 스크리닝 등 첨단 기술도 동원되며 연구의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결국, 유산균 시장은 이제 단순히 ‘좋은 균을 많이 담은 제품’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독창적 균주, 그리고 차별화된 효능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자이언트 병풀’에서 찾아낸 새로운 가능성
리만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자이언트 병풀 유래 유산균’은 이러한 시장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회사 측은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에서 공생 미생물을 분리해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Lactobacillus plantarum RK BYoungPool이라는 특이 균주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일반 유산균이 아니라, 특정 식물의 독창적 균주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균주는 내산성과 내담즙성, 장 점막 부착능 등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불리는 Lactobacillus rhamnosus GG(LGG)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관련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JKFN)에 게재되며 학문적으로도 검증을 받았다.
장을 넘어 피부·항노화 연구로 확장
최근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장 건강’이라는 전통적 영역을 넘어 다양한 효능 검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병풀 유산균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잘 반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피부, 노화, 면역 등 다양한 효능을 소비자들이 기대하면서 기능 특화 유산균 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며 “병풀 유산균 사례는 앞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장내 생태계 맞춤 설계로 차별화된 접근
또한, 리만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장내 생태계 맞춤 설계’라는 접근법을 도입했다.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균주의 특성을 고려해, 자이언트 병풀 유래 Lactobacillus plantarum과 Bifidobacterium longum을 배합하여 장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고려한 포뮬레이션을 완성한 것이다.
소장에서는 락토바실러스 계열이 점막에 잘 부착해 염증을 억제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다. 반면 대장에서는 비피더스균이 섬유소를 분해해 단쇄지방산을 생성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한다. 리만코리아는 이 두 가지 균주를 함께 배합함으로써 장 전체를 아우르는 포뮬레이션을 완성했다. 이는 기존 유산균 제품이 대체로 ‘장 건강’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소화기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산균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 제시
전문가들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향후 경쟁 포인트가 단순히 ‘균주의 수나 투입량’이 아니라, 결국 ‘기능성 차별화’와 ‘스토리텔링’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때는 몇 억, 몇 조 마리의 균을 담았는지가 마케팅의 핵심이었으나, 이제 소비자들은 숫자보다 과학적 근거와 원료의 독창성에 주목한다. 따라서 개별 균주의 임상 데이터, 안정성 검증, 특허 보유 여부, 그리고 어디에서 기원했는지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시장에서는 장 건강뿐만 아니라 체지방 관리, 여성 호르몬 균형, 항스트레스, 피부 장벽 강화 등 구체적인 타깃을 겨냥한 기능성 유산균이 속속 등장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단순 보조제를 넘어 특정 라이프스타일과 결합되며, ‘나에게 필요한 맞춤 솔루션’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인다. 유산균은 더 이상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건강 보조제가 아니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의 핵심 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웰니스 산업 전반과도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이미 단순 경쟁의 단계를 넘어, 기능성과 차별성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고, 단순히 “장에 좋은 유산균”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선택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원료 발굴 ▲독창적인 균주 확보 ▲학술적·임상적 근거 확보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원료 스토리텔링은 브랜드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연에서 찾은 균주’ 혹은 ‘특허받은 독창적 균주’ 같은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리만코리아의 ‘자이언트 병풀 유래 유산균’은 이러한 맥락에서 시장에 신선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단순히 흔한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자사 독점 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이라는 헤리티지 원료에서 독창적 균주를 찾아냈다는 점이 강력한 차별점이다. 이 균주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표준 균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오는 9월 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전 프로모션으로 제품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의 증정 이벤트도 운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업계는 리만코리아가 ‘헤리티지 원료 + 차별화된 균주’라는 이중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프리미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는 향후 유산균 시장의 경쟁 구도가 ‘누가 더 많은 균을 담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설득력 있는 과학과 이야기를 들려주는가’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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