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마음은 비우고 욕망도 배만큼만 채워야
<진리를 찾아서…>

不尚賢,使民不爭(불상현, 사민부쟁)
현명한 사람을 숭상하지 말라.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게 하지 않으려면
不貴難得之貨,使民不為盜(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말라.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하지 않게 하려면
不見可欲,使民心不亂(불견가욕, 사민심불란)
욕심낼 만한 것들을 보이지 말라. 백성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是以聖人之治也(시이성인지치야)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虛其心,實其腹(허기심, 실기복)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弱其志,強其骨(약기지, 강기골)
현명한 사람을 숭상하지 말라.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게 하지 않으려면
不貴難得之貨,使民不為盜(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말라.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하지 않게 하려면
不見可欲,使民心不亂(불견가욕, 사민심불란)
욕심낼 만한 것들을 보이지 말라. 백성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是以聖人之治也(시이성인지치야)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虛其心,實其腹(허기심, 실기복)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弱其志,強其骨(약기지, 강기골)
그 뜻을 부드럽게 하고, 그 뼈를 강하게 하며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늘 백성들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심이 없게 한다.
使夫智者不敢為也(사부지자불감위야)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늘 백성들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심이 없게 한다.
使夫智者不敢為也(사부지자불감위야)
무릇 지혜롭다는 자들로 하여금 감히 무엇을 하지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 즉무불치)
함이 없도록 하면, 곧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조직과 집단 내 분란은 대부분 잘난 사람, 많이 배운 사람으로부터 촉발됩니다. 지금 대한민국도 그렇지만 지금으로부터 2500년도 훨씬 전에 살던 사람들도 잘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대체로 잘난 사람은 드물고 극소수입니다. 이 몇 명 되지도 않는 사람을 지나치게 치켜세우다 보면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자괴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결국 특출나게 잘 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분쟁거리가 되고 맙니다.
가끔 조직이나 단체 안에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잘난 사람이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조직 안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유독 마치 축복이라도 받은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띄워주는 것은 그 사람도 불편해 하겠지만 나머지 사람들도 이질감을 느끼고 감정적으로 거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 사회 또한 몇 해 전만 해도 얻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물건들이 심심찮게 보이곤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자동차나 명품 가방, 시계 등등이 등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의 획득을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기 위해 신장을 매매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병사들의 월급이 대폭 인상되면서 몇 달 치 월급을 모아 명품을 선물하는 것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남자친구의 장기(臟器)와 바꾼 명품 가방을 받아 들고 행복해하는 여성이라면 과연 평생의 반려로 적당한 사람일까요?
명품 가방을 들고, 명품 옷을 입고, 명품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할 것 같고, 자신 또한 명품이 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웃고 맙니다. 명품을 걸친 어떤 사람들은 좀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요. 잡동사니에 기대 자신을 높이려 하지 말고 스스로 깊어지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하지요. 아무 생각도 없다가 그것을 보는 순간부터 갖고 싶어지는 증상을 누구나 적지 않게 겪었을 것입니다. 많은 기업과 조직 등에서 이와 같은 얻기 어려운 물건들을 내걸고 실적 달성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실적 달성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로지 실력과 능력으로 그것들을 획득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되기도 하지요.
보험영업을 하다가 빚을 지고, 다단계판매를 하다가 빚을 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돈은 못 벌었을지언정 빚을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 소위 말하는 ‘시상’에 눈이 멀어 하지 말았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러 버린 것입니다.
실적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보상을 위해 억지로 맞춘 실적은 부작용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터무니없는 보상으로 유혹하는 것은 도전자들의 영혼을 좀먹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전혀 마음 주지 않고 살던 사람도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실물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리더는 한정된 용량만 수용할 수 있는 배(腹)가 돼야 합니다. 배라는 것이 좀 원초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사람의 몸 중에서 가장 정직한 부위가 바로 배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것을 보아도 눈은 질리지 않습니다. 귀 또한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오랫동안 노래를 듣더라도 만족할 줄 모르는 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배는 밥 한 그릇이면 충분히 만족하고, 대식가라고 하더라도 끼니 때마다 두 그릇 세 그릇을 먹어치울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욕망 또한 배처럼 한도를 알아서 멈출 줄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눈보다 더 많은 욕망들을 만들어냅니다. 과거로도 갈 수 있고, 미래로도 갈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못 할 일도 없고, 가지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뼈처럼 단단하게 심지를 세우지 않는다면 의지는 무너지고 몸 또한 생각을 따라 허랑방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백성으로 하여금 삶의 근본을 벗어나는 일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욕심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똑똑한 사람들이 꼼수를 쓸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담처럼 사용하는 말 중에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몰라도 될 것까지 굳이 알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잘 굴러가는 조직에 공연히 손을 대 스스로 실패하는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발견합니다. 특히 정치와 정책들 중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덤벼들었다가 예산과 인력만 허비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계획하고 기획하는 일입니다.
굳이 길을 내지 않아도 물에게는 물의 길이 있습니다. 억지로 만든 운하를 제외한다면 세상의 모든 물길은 물이 스스로 흐르면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자연(自然)이며 스스로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 즉무불치)
함이 없도록 하면, 곧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조직과 집단 내 분란은 대부분 잘난 사람, 많이 배운 사람으로부터 촉발됩니다. 지금 대한민국도 그렇지만 지금으로부터 2500년도 훨씬 전에 살던 사람들도 잘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대체로 잘난 사람은 드물고 극소수입니다. 이 몇 명 되지도 않는 사람을 지나치게 치켜세우다 보면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자괴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결국 특출나게 잘 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분쟁거리가 되고 맙니다.
가끔 조직이나 단체 안에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잘난 사람이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조직 안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유독 마치 축복이라도 받은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띄워주는 것은 그 사람도 불편해 하겠지만 나머지 사람들도 이질감을 느끼고 감정적으로 거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 사회 또한 몇 해 전만 해도 얻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물건들이 심심찮게 보이곤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자동차나 명품 가방, 시계 등등이 등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의 획득을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기 위해 신장을 매매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병사들의 월급이 대폭 인상되면서 몇 달 치 월급을 모아 명품을 선물하는 것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남자친구의 장기(臟器)와 바꾼 명품 가방을 받아 들고 행복해하는 여성이라면 과연 평생의 반려로 적당한 사람일까요?
명품 가방을 들고, 명품 옷을 입고, 명품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할 것 같고, 자신 또한 명품이 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웃고 맙니다. 명품을 걸친 어떤 사람들은 좀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요. 잡동사니에 기대 자신을 높이려 하지 말고 스스로 깊어지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하지요. 아무 생각도 없다가 그것을 보는 순간부터 갖고 싶어지는 증상을 누구나 적지 않게 겪었을 것입니다. 많은 기업과 조직 등에서 이와 같은 얻기 어려운 물건들을 내걸고 실적 달성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실적 달성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로지 실력과 능력으로 그것들을 획득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되기도 하지요.
보험영업을 하다가 빚을 지고, 다단계판매를 하다가 빚을 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돈은 못 벌었을지언정 빚을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 소위 말하는 ‘시상’에 눈이 멀어 하지 말았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러 버린 것입니다.
실적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보상을 위해 억지로 맞춘 실적은 부작용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터무니없는 보상으로 유혹하는 것은 도전자들의 영혼을 좀먹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전혀 마음 주지 않고 살던 사람도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실물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리더는 한정된 용량만 수용할 수 있는 배(腹)가 돼야 합니다. 배라는 것이 좀 원초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사람의 몸 중에서 가장 정직한 부위가 바로 배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것을 보아도 눈은 질리지 않습니다. 귀 또한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오랫동안 노래를 듣더라도 만족할 줄 모르는 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배는 밥 한 그릇이면 충분히 만족하고, 대식가라고 하더라도 끼니 때마다 두 그릇 세 그릇을 먹어치울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욕망 또한 배처럼 한도를 알아서 멈출 줄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눈보다 더 많은 욕망들을 만들어냅니다. 과거로도 갈 수 있고, 미래로도 갈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못 할 일도 없고, 가지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뼈처럼 단단하게 심지를 세우지 않는다면 의지는 무너지고 몸 또한 생각을 따라 허랑방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백성으로 하여금 삶의 근본을 벗어나는 일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욕심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똑똑한 사람들이 꼼수를 쓸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담처럼 사용하는 말 중에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몰라도 될 것까지 굳이 알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잘 굴러가는 조직에 공연히 손을 대 스스로 실패하는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발견합니다. 특히 정치와 정책들 중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덤벼들었다가 예산과 인력만 허비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계획하고 기획하는 일입니다.
굳이 길을 내지 않아도 물에게는 물의 길이 있습니다. 억지로 만든 운하를 제외한다면 세상의 모든 물길은 물이 스스로 흐르면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자연(自然)이며 스스로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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