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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불황은 리더의 진가를 드러낸다

  • 최민호 기자
  • 기사 입력 : 2025-09-25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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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은 기업에게 가장 가혹한 시험대입니다. 수요는 줄고, 자금은 마르며, 공급망은 흔들리고, 불신은 퍼집니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현실입니다.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팬데믹 이후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은 줄었고, 회원은 빠져나갔습니다. 업계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러나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잡으며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점은 우연이 아닙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들은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지원, 그리고 업계를 지배하는 변화의 흐름을 몸으로 경험한 이들입니다. 

그렇기에 시장 트렌드, 제품 가격, 보상플랜의 미세한 변화가 사업자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책상 위 수치가 아니라 실제 회원의 요구와 고충에서 출발하는 경영을 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은 결국 사람입니다. 제품과 서비스는 관계를 통해 전달되며, 그 관계를 지탱하는 것은 신뢰입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들은 밑바닥부터 경험을 통해 이런 구조를 뼈저리게 체득했습니다.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현장이 크게 흔들린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섬세하게 대응합니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정책, 사업자가 활동하기 편리한 보상제도의 조정, 디지털 지원 시스템이 이런 대표들의 손에서 현실화됩니다. 경험에서 비롯된 감각이 불황을 견디는 힘이 됩니다.

불황기의 대표는 행정가가 아닙니다. 그는 나침반이자 버팀목이어야 합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흔들리는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희망을 심어야 합니다. 현장을 직접 보고 듣지 않는 대표는 해법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불황 속에 직원들에게 서류를 통해 전달받는 보고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들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고서가 아니라 체험으로 배운 사람들이며, 땀 흘리는 사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위기 속에서는 불신이 커집니다. 작은 소문도 빠르게 퍼집니다. 회사의 재무 불안, 제도 변경, 유통 차질에 대한 의혹이 조직을 흔듭니다. 대표는 불편하더라도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정보는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자 출신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절감합니다. 과거 현장에서 가졌던 불안과 의혹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자가 원하는 설명 책임과 명확한 소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실천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것이 불황 속 기업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불황은 체질 개선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는 당장의 매출 방어에만 몰두해선 안 됩니다.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남기며, 어떤 시장을 겨냥할 것인지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견뎌내자”라는 구호로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 위기를 넘어 어떤 회사로 도약할 것인가”를 보여줄 때 구성원은 불안을 이겨냅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들은 현장에서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압니다. 조직이 무너지는 순간은 언제나 희망이 사라졌을 때라는 사실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전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대표는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도 핵심 경쟁력은 강화해야 합니다.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거나, 디지털 도구를 접목해 사업자가 손쉽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표가 직접 실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말만 요란한 리더는 현장의 신뢰를 잃습니다. 실제로 사업자 출신 대표들은 경험을 통해 공허한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압니다. 그래서 실행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사업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산업의 특수성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묶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와 사업자의 관계는 동반자적 성격이 강합니다. 대표의 말 한마디, 태도 하나가 현장을 크게 흔듭니다. 불황기에 사업자들은 불안합니다. 이탈을 고민하고,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차가운 계산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입니다. 인간적 배려와 진심 어린 소통이 조직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사업자 출신 대표들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부분도 이 지점입니다. 같은 길을 걸어본 경험이 있기에 더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고, 설득력 있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미 증명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어떤 기업은 사라졌고, 어떤 기업은 도약했습니다. 차이는 리더의 결단과 태도였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집착한 경영자는 파산했지만,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을 신뢰한 리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업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의 경기불황은 기업을 시험하는 동시에 대표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황은 언젠가 끝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어떤 리더십이 발휘되었는지는 오래 기억됩니다. 희망을 보여주고 신뢰를 지켜낸 대표는 단순한 경영자가 아니라 진정한 리더로 남습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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