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 명당 나랏빚 1억 3,000만 원 시대 온다
2072년엔 2억 163만 원으로 급증…인구감소가 원인
Weekly 유통 경제

지난 10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1인당 국가채무 전망’에 따르면, 1인당 국가채무는 올해 2,458만 원에서 2030년 3,165만 원, 2050년 8,613만 원, 2072년엔 2억 163만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는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합친 수치다.
현재 취업 적령기인 20대 후반 청년들은 20대 후반 청년들은 직장을 은퇴할 때 이미 1인당 국가채무액이 1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5~30세(1995~2000년생)가 60~65세가 되는 2060년에는 1인당 국가채무액이 1억 3,000만 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보다 5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현행 법령상 정년퇴직 연령이 유지된다면 2000년생은 은퇴와 함께 나랏빚 1억 3,000만 원을 짊어지게 된다.
예산정책처는 국가채무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총인구는 올해 5,186만 명에서 2072년 3,622만 명으로 약 3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울고 LG엔솔은 웃고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LG전자는 대미 관세의 부담이 본격화되는 등 어려워진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시장전망치 평균)인 5,144억 원을 웃도는 것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이다.
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향 물량 감소로 전 분기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 AMP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가 이어졌다.
다만, 매출은 5조 6,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북미 EV 보조금 종료로 주요 OEM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EV 물량 성장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다만 북미 ESS 수요는 기존 전망과 견조한 흐름을 보여 북미 현지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한 LG 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롱셀 양산에 돌입 한 바 있으며, 합작법인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을 ESS향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높여갈 전망이다.
이에 반해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1조 8,751억 원, 영업이익은 6,88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보단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생활가전과 전장은 비교적 선전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가능했다며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 중이란 게 LG전자의 판단이다.
전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모델은 제품에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램프, 전기차 구동 부품 사업도 사업구조 효율화에 속도가 나는 만큼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사업 관점에서는 TV 판매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향후 LG전자는 webOS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집중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이 핵심이다.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TV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 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미래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美 6대 은행들 3분기 호실적 전망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대형 은행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기대됐던 시장 활성화가 실현될 것이란 월가의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 따르면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미국 6대 주요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인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출, 트레이딩, 투자은행(IB)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제인 골드버그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정학적 이슈나 금리와 환율 변동 측면 등으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6대 은행의 3분기 자문 및 주식·채권 인수 등 IB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91억 달러(약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021년 4분기 기록했던 역대급 실적인 134억 달러에는 크게 못미치나 2023년 최저치 대비 50% 개선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 규제 완화 등과 연관을 맺고 있다고 FT는 짚었다. IB 부문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022년 초 금리를 인상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은 M&A 시장을 위축시켰다.
월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호황을 예상했으나 올해 초 강경한 관세 정책과 정부의 대폭적인 삭감이 발목을 잡았다. 시간이 지나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옅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전 세계 M&A 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신디케이트 대출도 활발해졌다.
씨티그룹의 마크 메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바클레이즈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고객들이 관세 정책의 영향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면서 풍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페어 뱅크 캐피털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가 기업의 확고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고공행진 중인 증시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놓고 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와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향후 2년 안에 증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이달 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심각한 시장 조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도 블룸버그TV에서 “지난 상승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12~24개월 내 주식 시장의 조정이 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가계의 약세 신호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RBC캐피털마켓의 제라드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부문이 이번 실적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최근 하위 소득층의 신용 악화 조짐이 일부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수출 15%↓...대미 수출은 무려 43%↓
10월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대미 수출은 고율 관세 여파로 43.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2% 증가했으며, 반도체가 50% 가량 증가해 ‘수출 효자’ 역할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은 1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전년보다 2일 적은 3.5일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2% 늘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달은 조업일수 감소영향으로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달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줄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4일로 전년 대비 4일 더 많다.
10월 1~10일 대미 수출은 43.4%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평균으로도 대미 수출은 11.1% 줄었다.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타결됐지만,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등 구체적 내용을 놓고 한미 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 미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품목 관세를 적용 중이다. 7월 한미 관세 협상으로 15%로 내리기로 했으나, 협상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며 여전히 25%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과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상태다.
EU로의 수출도 44% 줄었고, 중국(-19.1%), 베트남(-19%)도 감소했다.
반면 대만(200.4%), 홍콩(5.2%)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특히 대만은 수출액 19억 4,700만 달러로 미국 수출액 14억 600만 달러보다 5억 달러 이상 많아 중국에 이어 2위 수출국으로 뛰어올랐다. 대만과 홍콩 수출 증가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7.0%), 석유제품(6.2%) 수출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주요 제품의 고정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순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에 달했다.
한편, 1~10일 수입액은 135억 달러로 22.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1.4%), 대만(0.6%), 호주(18.0%) 등에서 증가했고, 중국(-34.5%), 미국(-27.7%), EU(-40.4%)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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