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사용 허가 획득
비만 치료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치료 확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이하 위고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LP-1 기반의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는 위고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허가를 통해 비만 청소년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성인의 30kg/m2 이상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이면서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기존 성인 환자에 이어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청소년기 비만은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혈압, 지방간,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 질병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자존감 저하, 우울감과 같은 정서적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4년에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15년 7.5%에서 2024년 12.5%로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청소년들의 비만 관리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위고비의 청소년 적응증 확대 승인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201명을 대상으로 위고비 2.4 mg과 위약을 비교 평가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STEP TEENS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총 68주간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대를 병행하며, 위고비 2.4 mg 투여군과 위약군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음에도, 그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약물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었으며 특히 장기 안전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치료나 투여 편의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정부가 생애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로서 소아·청소년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 개입을 국정 우선순위로 설정한 상황에서, 이번 허가는 성장기부터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자라나는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해, 성장기 비만 극복을 위한 종합적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인간 GLP-1 호르몬과 94% 유사성을 가진 위고비는 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성인 환자군 대상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 옵션으로서, 이번 승인을 통해 청소년 환자들의 질병 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청소년 비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청소년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TOP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