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약정보>

11월에 접어들며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자,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공식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절기(2024~2025) 유행주의보가 해제된 지 불과 4개월 만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시점에 독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됐으며,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감염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10월 넷째 주(43주차, 10.19.~10.2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3.9명)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빠른 확산세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학교 내 전파 주의보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의 가장 큰 특징은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령별 의사환자분율을 보면 7~12세가 31.6명, 1~6세가 25.8명으로 초등학생 이하 연령층의 발병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어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6.9명으로 비교적 낮았지만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한 명이 감염될 경우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학급 단위의 밀접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이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감시 결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3주차에 98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간(13명)과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36주차부터 43주차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46명으로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했다.
전 세계 조기 유행…아시아 주요국은 이미 확산세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한 명이 감염될 경우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학급 단위의 밀접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이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감시 결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3주차에 98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간(13명)과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36주차부터 43주차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46명으로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했다.
전 세계 조기 유행…아시아 주요국은 이미 확산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5년 42주차(10월 중순)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활동은 여전히 낮은 수준(4.18%)을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는 유행이 조기 시작되거나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본은 9월 말(39주차)에 인플루엔자 시즌 시작을 공식 선언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시점이다.
홍콩은 8월 말부터 바이러스 검출률이 유행 기준(4.94%)을 초과했고, 42주차에는 11.84%로 급등했다.
태국은 9월 초부터 주간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40주차에는 약 6만 8,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중국 역시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검출률이 3.8%까지 올라가며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도 이러한 국제적 확산 양상과 무관하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남반구 국가들의 큰 유행과 북반구의 조기 확산을 감안할 때, 이번 겨울 국내 유행 규모는 지난 10년 중 가장 컸던 2024~2025절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
일본은 9월 말(39주차)에 인플루엔자 시즌 시작을 공식 선언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시점이다.
홍콩은 8월 말부터 바이러스 검출률이 유행 기준(4.94%)을 초과했고, 42주차에는 11.84%로 급등했다.
태국은 9월 초부터 주간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40주차에는 약 6만 8,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중국 역시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검출률이 3.8%까지 올라가며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도 이러한 국제적 확산 양상과 무관하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남반구 국가들의 큰 유행과 북반구의 조기 확산을 감안할 때, 이번 겨울 국내 유행 규모는 지난 10년 중 가장 컸던 2024~2025절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은 단연 예방접종이다.
질병관리청은 9월 말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본격 시행 중이다. 10월 31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약 658만 명(60.5%), 어린이 약 189만 명(40.5%)이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 보호뿐 아니라 사회적 확산을 막는 중요한 공공보건 조치다.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무료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절기 예방접종 일정은 연령대별로 다음과 같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자가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 및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지정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 11월 초~중순이 예방접종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하며 “지금이 바로 예방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했다.
한편, 올겨울에는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변이(JN.1)에 대응하는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두 백신을 같은 날, 양쪽 팔에 각각 접종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며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승관 청장은 “한 번의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의료기관 이용이 편리하고, 고위험군의 감염 및 중증화 위험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며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심혈관계나 폐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감 감염 후 7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위험은 최대 10배, 뇌졸중 위험은 8배 증가하며, 폐렴 발생 위험은 무려 100배까지 높아진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독감 관련 사망자의 80% 이상이 65세 이상이며, 입원환자의 3/4 이상은 병원 내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었다.
예방접종을 통해 유행 바이러스와 백신주가 일치할 경우, 만성질환자의 독감·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최대 56%까지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4가 백신,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새 백신 등이 도입돼 예방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예방은 생활 속 실천에서 완성
질병관리청은 9월 말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본격 시행 중이다. 10월 31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약 658만 명(60.5%), 어린이 약 189만 명(40.5%)이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 보호뿐 아니라 사회적 확산을 막는 중요한 공공보건 조치다.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무료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절기 예방접종 일정은 연령대별로 다음과 같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자가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 및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지정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 11월 초~중순이 예방접종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하며 “지금이 바로 예방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했다.
한편, 올겨울에는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변이(JN.1)에 대응하는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두 백신을 같은 날, 양쪽 팔에 각각 접종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며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승관 청장은 “한 번의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의료기관 이용이 편리하고, 고위험군의 감염 및 중증화 위험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며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심혈관계나 폐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감 감염 후 7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위험은 최대 10배, 뇌졸중 위험은 8배 증가하며, 폐렴 발생 위험은 무려 100배까지 높아진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독감 관련 사망자의 80% 이상이 65세 이상이며, 입원환자의 3/4 이상은 병원 내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었다.
예방접종을 통해 유행 바이러스와 백신주가 일치할 경우, 만성질환자의 독감·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최대 56%까지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4가 백신,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새 백신 등이 도입돼 예방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예방은 생활 속 실천에서 완성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만큼이나 생활 속 개인위생 실천이 감염병 확산을 줄이는 핵심 방안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손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한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실내는 자주 환기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아프면 쉬는 문화, 감염 예방을 위한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손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한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실내는 자주 환기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아프면 쉬는 문화, 감염 예방을 위한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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