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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펴고 건강을 세우세요”

  • 두영준 기자
  • 기사 입력 : 2025-11-27 16: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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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김헌주, 이하 개발원)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운동 교육 영상 20편을 1118일부터 전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은 전 세계 사망 위험 요인 중 네 번째로, 좌식 생활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6%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거북목 요양급여액
7,3104년새 68% 늘어
개발원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따라 하기 쉬운 영상 형태로 확산해,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되는
20편의 영상은 2024국민 참여 운동 교육 영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근력 강화,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국민이 직접 제작한 이번 영상은 야외
, 가정, 헬스장,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됐다. 어깨, , ,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신체 부위별 운동법을 폭넓게 다뤄 연령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매년 거북목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 ‘거북목 운동영상은 바른 자세 교정 운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요양급여총액(한방 포함)20194,357억 원에서 20237,310억 원으로 늘었다.

영상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식 누리집
(www.khepi.or.kr)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또한
, 개발원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의 채움건강앱과 건강증진사업 자료 모음집 온통에도 영상을 탑재해, 국민과 현장 담당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헌주 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번 운동 영상은 전문가의 노하우와 시민의 생활 아이디어가 결합된 건강 콘텐츠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다일상 속 작은 실천이 쌓여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 건강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북목
, 성장기 아이들 체형 불균형 원인 돼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빠져,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그리고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그러나 요즘은 모든 연령, 성별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데, 거북목증후군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발병할 경우 성장을 저해하고 체형 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에는 자세를 올바르게 잡아도 시간이 지나면 고개가 숙여지고 목이 길어진다
. 머리가 앞으로, 아래로 향하는 자세가 계속되면 목, 어깨의 근육과 척추에 통증이 발생한다.

고개가
1앞으로 향할 때마다 목뼈에는 2~3의 하중이 더해지는데,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목뼈에는 많게는 15까지도 하중이 더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통증이 느껴진다.

고개가 앞으로 치우친 자세가 지속돼 근육의 긴장이 장기화되면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 또한 두통,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고 예민해지며,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 드물게는 불면증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거북목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져
,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목에 생긴 관절염은 단순히 통증만 유발할 뿐 아니라, 호흡에도 지장을 준다. 호흡을 돕는 근육들이 수축하는 것을 방해해 폐활량을 감소시킨다. 결국, 평소 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예방해야 한다.


움츠러드는 겨울
, 목 디스크 심해지기도
겨울철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은 저하된다. 특히 기존에 어깨질환이나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겨울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목뼈
, 즉 경추는 총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을 경추 추간판이라고 한다. 그런데 외부 압력 등에 의해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을 자극해 뒷목이나 어깨 상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목 디스크이다. 우리가 보통 디스크라고 부르는 명칭은 병명이 아니라 척추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경추 추간판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로 추간판의 구성 요소인 수핵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막에 변화가 일어난다
. 수분이 감소해 탄력을 상실하고, 섬유질 성분이 증가해 푸석푸석하게 변하게 된다. 그 때문에 추간판이 받는 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며, 균열이 나타나 약한 부위가 생기게 된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
.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척추 질환의 공통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자세다
. 가장 좋은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가슴에 붙이는 것이다. 목 디스크를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해당 자세를 통해 신경의 압박이 줄어 통증이 나아질 수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면 엉덩이는 최대한 의자 안에 붙이고 허리는 세운 자세로 앉아야 척추에 가는 무리를 줄여준다. 또한, 틈틈이 먼 곳을 보며 허리, 목을 돌려주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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