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자들 ‘헤쳐모여’
이전 회사에 실망…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서
다단계판매업이 유래 없는 불황을 겪으면서 다단계판매원들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판매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사업자가 이탈하는 업체에는 악재로 작용하지만 사업자를 받아들이는 쪽에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침체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이롬헬스케어…구자성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크릿다이렉트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구자성 씨의 이롬헬스케어로의 이동이다. 그는 최근 그동안 잠잠했던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재개하면서 본인이 업계로 되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이롬헬스케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망하지 않을 회사라는 확신과 창업주인 황성주 박사의 철학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케어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했을 때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네트워크 마케팅은 항상 해외 사업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역할에 만족해왔는데, 이롬헬스케어라면 과거 미국인 스폰서들이 누렸던 경제적 혜택을 한국의 사업자들이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자성 씨는 암웨이의 수석다이아몬드 출신으로 시크릿다이렉트의 세계 최고 직급을 거쳤으나 아실리에서는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좌절한 바 있다.
라이프웨이브…김레지나
뉴스킨의 블루다이아몬드이며 백만장자 클럽 회원이었던 김레지나 씨는 라이프웨이브로 자리를 옮겼다. 김레지나 씨가 옮겨온 이후 자칫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었던 라이프웨이브에는 아연 활기가 돌고 있다는 후문.
그는 “팀을 조직하고 키워나가는 데에 매료돼 네트워크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이전과 방향이 달라지면서 사업을 지속해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거죠. 라이프웨이브에서 새롭게 힘을 내려고 합니다.”
김레지나 씨는 라이프웨이브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그는 “생소해서 알아보지 못했던 제품이었는데 전문가들이 제품의 가치를 설명해주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먹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의학4.0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라이프웨이브의 패치에는 어떤 성분도 들어있지 않아요. 성분이 없다는 것은 곧 부작용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죠. 한국의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에 태풍이 한 번 불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너…지두근
교원그룹에서 출자한 다단계법인 ‘교원더오름’에서 활동했던 지두근 씨는 ‘오너’라는 회사로 옮겨 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회사는 맞는데 방판 스타일이라 회원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고, 당신이 아니어도 회사는 돌아간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회사를 성장시킨 인물들이 다 떠났다”고 말했다. “거기에 있는 동안 자존심 상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회사를 옮긴 까닭을 설명했다.
지두근 씨는 “오너의 창립자인 노소라 대표는 사업자 출신이라 회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사업자보다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면서 “조금씩 젊은 회원들이 들어오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11월에 마케팅에 변화를 주면서 새해에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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