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성의 마지막 승부 ‘이롬헬스케어’
“메디컬 네트워크 마케팅 통해 세계 시장 진출하겠다”

▶ 구자성 부회장 010-7253-9981
모처럼 공적인 일정으로 구자성을 만났다. 오랜 칩거 끝의 만남이라 기대하는 바가 컸는데 그는 ‘이롬헬스케어’ 부회장이라는 명함을 내밀었다. 이롬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테지만, 과연 구자성과 생식, 네트워크 마케팅과 이롬헬스케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하고 또 구성할는지 궁금해졌다.
구자성의 장점은 솔직하다는 것이다. 웬만해서는 속을 드러내지 않는 여타의 리더들과 달리 그는 골짜기에서 막 발원한 개울물처럼 자신이 지닌 모든 생각을 속속들이 드러낸다. 또한 날것 그대로의 열정이 여전히 뜨겁다.
Q. 시크릿 이후 상당히 긴 공백기를 가지셨습니다. 그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을 하셨고, 무엇을 느끼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시크릿 이후의 시간은 제게 단순한 공백기가 아니라 ‘방황의 시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여러 회사를 찾아다니며 다시 한번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을 찾고자 했습니다. 몇몇 회사에서 재기를 도모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적지 않은 금전적인 손실도 있었고 여러 복잡한 문제들과 조우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찾아냈습니다. 답을 찾고 싶었는데 오히려 질문을 찾은 거죠. 그 질문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했지요.
이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내가 아무리 잘해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연금성 수입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회사가 사라져버리면 그 연금성도, 조직도, 노력의 결과도 모두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망하지 않을 회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 기준은 이후 회사를 선택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습니다.
Q. 많은 사람들이 ‘구자성=시크릿’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마음가짐과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다릅니까?
시크릿을 처음 시작할 때 저는 정말 간절했습니다. 아이들은 유학을 떠났고, 제 인생의 다음 단계가 보이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길 외에는 없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미 수천 명이 제 위에 있는 상황이었지만 간절함 하나로 버티고, 또 그 간절함이 제 인생의 한 장을 만들어 준 셈입니다.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오히려 더 큰 그림과 흐름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이롬헬스케어를 처음 보고 난 뒤 ‘저평가된 우량주’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돈을 벌거나 제 인생을 한 번 더 불태우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과거 시크릿 시절에는 ‘생존과 도약’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한국의 리더들이 세계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 구조를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롬헬스케어는 이미 오래된 회사이고 기존 회원들의 연령대도 높습니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히려 저는 이 점이 이롬헬스케어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회원층은 30년 넘게 생식을 꾸준히 섭취해온 충성도 높은 고객입니다. 대부분 50대 이상의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분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제품에 인생을 걸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 충성되고 좋은 조직적 토대 위에 전문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소비 기반 위에 제가 가진 경험과,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결합하면 새로운 폭발력이 생겨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황성주 박사님과 기존 조직 사이에는 30년 가까운 신뢰가 쌓여 있습니다. 세월이 만든 충성도와 관계의 깊이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입니다. 저는 여기에 네트워크적 사고방식을 얹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기존 회원은 회사의 뿌리이고, 저는 그 위에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맡은 셈입니다.
Q. 120개 가까운 회사 중 이롬헬스케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이유는 ‘망하지 않을 회사’라는 확신이었습니다. 직접판매 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회사의 소멸입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좋은 제품이나 훌륭한 비전만으로는 회사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이롬헬스케어는 의료 기반이 탄탄하고 자본력이 있으며, 30년간 생식 제품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신뢰를 얻어온 회사입니다. 소비자 매출만 연간 300억 원 규모로 매우 강력한 버팀목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결정적 요인은 황성주 박사님의 철학이었습니다. 박사님은 단순히 사업적으로 회사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생식으로 건강 입국’이라는 철학이 30년 내내 흔들리지 않았고, 지금도 그 철학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회사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아직 글로벌 시장이 거의 열리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국 등은 이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 한국이 글로벌 매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드문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제 인생 마지막 기회를 불러왔다고 느꼈습니다.

Q. 그동안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꿈꾸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네트워크 마케팅 역사에 남을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오랜 기간 암웨이나 시크릿을 경험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한국 시장에서 아무리 매출을 내도 결국 글로벌 매출은 미국이나 다른 본사 국가들이 가져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리더들이 세계 시장의 상위 매출을 가져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롬헬스케어는 지금 글로벌 시장이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이 먼저 자리 잡고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앞으로 새로 열리는 국가들의 매출을 한국 리더들이 주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 마지막 버킷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후반부에서 진심을 가지고 이루고 싶은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바로 이 일입니다.
Q. 암웨이·시크릿을 포함해 30년 넘게 업계에 계셨습니다. 앞으로의 사업 방식은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의 네트워크 마케팅은 과거와 전혀 다릅니다. 단순히 가입과 소개만으로 이루어지던 시대는 끝났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가 일어나고, 소비가 다시 사업으로 연결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저는 구독형 오토십 모델이 필수라고 봅니다. 생식, 유산균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 제품을 중심으로 월 12만~15만 원 선의 부담 없는 구독을 만들면 소비자들이 꾸준히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둘째로는 메디컬 기반 네트워크 모델입니다. 이롬헬스케어는 유전자 검사·텔로미어 검사 등을 통해 고객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회사입니다. 단순히 ‘건강에 좋다가 아니라, 진단 결과에 따른 솔루션 제공, 변화 확인이라는 명확한 사이클을 제공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확신을 주며 자연스럽게 장기 소비로 이어질 것입니다.
셋째는 문화·여행·커뮤니티 중심의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교육을 듣는 세미나가 아니라, 제주도 2박 3일 리더십 프로그램, 공장 견학, 문화 체험 등 사람들이 즐겁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브랜드가 살아납니다.
넷째는 짧은 영상 콘텐츠와 젊은 세대의 언어입니다. 지금 세대는 길게 듣지 않습니다. 짧고 강렬한 메시지, 릴스·틱톡 같은 형태가 필수입니다. 저는 이런 요소들을 기존 네트워크에 결합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마케팅신문 독자들에게 이롬헬스케어라는 회사가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설명해주신다면요?
이롬헬스케어는 30년 동안 ‘생식’이라는 한 가지 철학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K-메디컬 기업입니다. 황성주 박사님의 철학인 ‘생식으로 건강 입국’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로 수백만 명의 건강 관리에 영향을 준 철학입니다.
이 회사는 진단, 솔루션, 검증이라는 의료 기반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메디컬 네트워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TV 홈쇼핑과 유통 시장에서 이미 제품력이 검증되었고, 30년간 꾸준히 소비해온 마니아층이 이롬헬스케어를 통해 연간 300억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트워크 마케팅의 확장성과 시스템이 결합된다면, 단순한 건강식품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헬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회사가 한국 중심의 글로벌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인생 후반부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쁨입니다.

약 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림의대 교수
독일 프리덴바일러 암센터, 통합의학 면역의학 연구
예방의학·통합종양학, 생식(라이프밀) 개발자
사랑의병원, 이롬그룹 회장
우간다 쿠미대 총장, 공간의학연구소
저 서
「암은 없다」 「암 재발은 없다」
「면역관리 없이 암 완치 없다」 「생식이 유전자를 바꾼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의 기적」 「건강 십계명」
「암 치료의 급소, 즉시 시행하라 외 다수」
「생식으로 못 다루는 병은 없다」 「1일 1생식」
「킹덤드림」 「꿈의씨앗을심어라」
한 끼 식사로 생명을 살린다는 믿음, 닥터 황의 30년 헬스케어 여정
황성주 박사는 이롬헬스케어의 창립자이자 한국 건강식 문화에서 생식(生食)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주역이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암 환자를 돌보던 현장에서 “한 끼 식사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자연 식재료의 균형을 그대로 담은 생식을 개발했다. 이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면역·회복·균형을 돕는 ‘생명식’ 개념으로 발전하며 오늘날 이롬헬스케어 브랜드 정체성의 기반이 되었다. 이 철학은 이후 30년 동안 이롬의 제품 개발 전반에 흐르는 핵심 가치가 되었고, 황 박사는 건강식 시장을 넘어 면역·생명과학·장수(Longevity 롱제비티) 연구까지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강원도 횡성 해밀리 공동체를 조성해 생명식 철학을 삶과 치유 공간으로 확장했고, 의왕 미래의학센터와 공간의학연구소 H-Space Lab을 통해 ‘생명식+면역+공간치유’ 모델을 미래의 헬스케어로 연결하고 있다. 황성주 박사의 다음 질문들은 이롬헬스케어의 사명과도 같다. “우리는 어떻게 인간의 내적 건강과 외적 건강을 다루면서 진단과 솔루션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통합한 토탈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가?” “이롬헬스케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건강입국(健康立國, 국가의 기반을 건강으로 세운다) 할 수 있는가?”

GLOBAL HARVEST Summit 2025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에서 GHS 2025 행사가 열렸다. 금년이 5회인 본 행사는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Bill Bright, 1921–2003) 박사의 Billion Soul Harvest(BSH) 비전적 유언으로 황성주 박사가 시작한 글로벌 운동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500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GHS는 ‘함께 연합하여 전 세계 연약하고 굶주린 10억 명을 섬긴다(BSC, Billion Soul Care)’라는 큰 비전을 품고 글로벌 리더들이 연합하고 있다. 2024년 4회 대회(평창, 알펜시아) 보다 2배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한 것을 보며 황성주 박사는 “100여 개국의 인구수는 전 세계 82억 인구의 99%이다. 이 대회는 비록 작지만 99%에게 도달할 수 있는 꿈의 씨앗을 모두의 가슴에 심었다. 큰 비전(God-sized Vision)을 위해 함께 연합함이 기쁨이다.”고 말했다.
6회 대회는 2026년 11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다.

GHS 2025 다음 날 ‘라이프밀(LIFEMEAL)’ 브랜드 론칭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롬헬스케어는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라이프밀’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라이프밀’은 1997년 이롬에서 시작된 스테디셀러 ‘생식’의 브랜드명을 ‘생명을 살리는 평생 식사(LIFEMEAL)’라는 의미로 재정립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황성주 박사는 ‘라이프밀 레드진생’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K-헬스 열풍에 맞춰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한국 홍삼을 생식과 접목한 것으로, 기존 생식의 영양효과에 더해,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진세노사이드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본 신제품은 중국법인을 통한 중화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롬헬스케어는 ‘젊고 건강하게, 나눔으로 부요하게’라는 주제로 2026년 2월 10일(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6 컨벤션, 승급식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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