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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길 선택해 영원히 남는 회사 되겠다”

  • 권영오 기자
  • 기사 입력 : 2025-12-12 0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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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0% 성장, 불황을 뛰어넘는 ‘소마덤’ 효과

SPECIAL INTERVIEW - 뉴유라이프 알렉시 골드스타인 회장

​대한민국 다단계업계 전체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드물게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는 뉴유라이프의 알렉시 골드스타인 회장을 만났다. 그는 지사 설립 3년을 맞아 충청북도 천안시에서 열린 컨벤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년여 만에 방한했다. 


한국 진출 3년을 돌아볼 때,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움은 무엇입니까.
⇢ 가장 큰 성과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뉴유라이프 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여유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둘째, 소마덤을 포함한 저희 제품들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거나 개선했다는 체험담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성과는 한국 문화 안으로 점차 스며들면서, 한국 시장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올바른 리더 그룹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한국에 자주 올 수 없었다는 점, 뉴유라이프에 왔다가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로소 한국 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3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인터뷰에서 “바른 길을 가겠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빠른 성장에 대한 압박이 큰데, 속도와 원칙 사이에서 기준을 어떻게 세우십니까.
⇢ 흔히 알고 계신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저는 누가 더 빨리 가느냐보다, 제가 죽을 때까지, 그리고 제가 사라진 이후에도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일부 해외 회사들은 한국에 들어와 단기간에 매출만 올리고 떠납니다. 저는 그런 방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한국의 문화, 비즈니스 관행을 존중하고, 한국을 저희 직원과 리더들을 위한 ‘집(Home)’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매출을 압박하거나, 무리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영원히 남는 회사가 되자” 이것이 저의 기준입니다.


글로벌 실적도 궁금합니다. 뉴유라이프의 전 세계 매출 규모와 성장세는 어느 정도입니까.
⇢ 지난해(2024년)에는 약 20% 성장했고, 올해(2025년)도 약 24%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연 매출 규모는 대략 2억 달러 수준입니다. 한국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보고 있고, 글로벌 전체 성장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꾸준히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소마덤과 호르몬 관련 제품들은 과학적 논쟁과 각국의 규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영역입니다. 혁신적인 성분과 까다로운 규제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습니까? ⇢ 저는 건강 산업에서만 34년을 일해 왔습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의학적으로 이름조차 없거나 치료법이 없던 증상들이 많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그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많이 제시됐습니다.

뉴유라이프에는 1999년부터 운영해 온 R&D 전문 회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서(white paper), 임상, 각종 논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과 과학적 근거를 계속 쌓아왔습니다. 특히 저는 30년 가까이 호르몬 건강(Hormone Health)을 연구해 왔고, 앞으로 10~20년 안에 호르몬 분야가 건강 산업에서 가장 큰 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는 제약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FDA가 제약사에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규제와는 다르지만, 그보다 낮은 단계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며 제품을 개발합니다. 또한 FDA와 직접 협력하는 공장과만 파트너십을 맺고, 윤리성·품질 기준을 제가 직접 확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철학은 ‘제품보다 교육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R&D 팀에게 항상 교육과 공부를 우선하라고 강조합니다. 교육과 과학이 먼저 쌓이고, 그다음에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회사 이름보다 ‘소마덤’이라는 제품명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마덤에 필적할 만한 후속 제품이나 라인 확장 계획이 있으신가요.
⇢ 소마덤을 처음 개발한 것은 2001년입니다. 그 이후 제가 개발한 제품은 700종이 넘습니다. 소마덤의 성공은 회사가 밀어붙였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체험과 이야기, 입소문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20여 년 전만 해도 호르몬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습니다. 지금은 FDA, 의료계,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호르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변화를 보면서 저는 소마덤 라인을 확장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창립 10주년이 되는 약 2년 후 글로벌 컨벤션에서 남성을 위한 소마덤, 여성을 위한 소마덤, 젊은 층을 위한 소마덤, 시니어를 위한 소마덤 등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세분화된 소마덤 계열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현재와 유사한 젤 타입 형태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뉴유라이프는 회장님이 100% 지분을 보유한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런 구조의 장점과, 창업자로서 느끼는 부담은 무엇입니까.
⇢ 장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저는 여러 사업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동업을 해봤습니다. 어떤 파트너는 돈에만 관심이 있고, 또 어떤 파트너는 기술이나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사람과 제품을 먼저 보는 편이라 항상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외부 자본이 들어오면 대개 일정 시점이 되면 회사를 팔고 나가자는 ‘엑시트’ 논리가 등장합니다. 저는 이 회사를 평생 하고 싶습니다. 엑시트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구조가 제 비전과 철학을 왜곡 없이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러 차례 투자·마케팅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반면 부담도 분명합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전 세계 시장을 직접 챙겨야 합니다. 일본, 한국, 대만, 홍콩을 한 달 동안 돌며 인터뷰와 미팅을 소화하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듭니다.

또 하나의 부담은, 다른 회사에서 실패하고 상처받은 사업자들을 다시 신뢰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분들은 “또 비슷한 회사 아니냐”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여기는 다르다”는 것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책임을 온전히 제가 져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짐이자 동시에 사명감입니다.


이전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그 빚을 갚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 저는 제가 살아있는 매 순간,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노력합니다. 원래 제 전공은 건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름방학 동안 건강식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때 손님들이 “어떤 제품이 좋냐?”고 묻길래 공부해서 제품을 추천해 드렸고, 나중에 그분들이 다시 찾아와 “상태가 좋아졌다, 삶이 달라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그들을 돕는 일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 일을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후, 뉴유라이프의 성장을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 어떤 단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한 단어로 말하면 ‘커뮤니티(Community)’입니다. 커뮤니티는 폭발을 앞둔 핵과 같습니다. 잘 형성된 커뮤니티가 있을 때, 회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긍정적인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뉴유라이프의 커뮤니티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사업자, 직원, 파트너 등 뉴유라이프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저는 이 커뮤니티가 더 많은 내용과 가치, 그리고 회사로부터 더 큰 안정성과 지혜를 공급받으며 성장하길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호르몬 건강에 대한 교육과 선택권을 제공하고, 이 커뮤니티가 천천히, 유기적으로 성장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3년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주저 없이 커뮤니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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