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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2번째 최대 참가국 한국

  • 공병헌 기자
  • 기사 입력 : 2026-01-16 0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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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전 세계에 AI·IT 기술 선보여AI·IT 기술 선보여

[CES 2026 Review]

1월 6일부터 9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 분류되는 엔비디아, 구글, 캐터필러, AMD, 퀄컴, 레노버 등이 참가했다.

▷ LVCC 전시장 두산


국내 주요 기업으로는 Wynn호텔 단독 전시관에 들어간 삼성전자와 Venetian Expo에 전시관을 오픈한 SK Hynix, LVCC(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대형 전시관을 오픈한 LG전자와 두산, 현대자동차 등이 참가했다.

이번 CES 2026에서는 총 30개 기업 30개 제품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AI·모빌리티·로보틱스·반도체 분야 기업들이 화두에 올랐다.

그 중 대한민국이 15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다시 한번 디지털 헬스와 AI 기술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대비 AI 관련 기업의 참가율이 약 29% 급증하며 AI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KOTRA와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오픈한 통합한국관에서도 국내 참가 기업들의 AI와 IT 기술이 돋보였다.

통합한국관에는 약 38개 대한민국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공동 운영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70개 사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CES 2026 혁신상 1차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상기업 338개사 중 208개사(59.2%)가 한국 기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46.5%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모빌리티 기업 중심으로 전시된 LVCC 웨스트홀에는 CES 2025에서 부상한 SDV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산업용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농기계 및 특수 목적 차량(PBV),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제 작업 현장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기업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LVCC 웨스트홀에는 현대자동차, 존 디어(John Deere), 캐터필러(CAT), 오시코시 코퍼레이션(Oshkosh Corporation) 등의 글로벌 대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작년 삼성전자 전시장이 있던 LVCC 센트럴홀에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비자 가전 제품 위주의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화려한 디스플레이 등으로 제품과 기술력을 자랑했다. 일각에서는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자본경쟁이라는 평가도 돌았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 외 LG전자와 파나소닉(Panasonic) 등의 기업도 참가했다. LG전자는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The Preview)’에서 9mm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webOS 기반 AI 스마트 TV·로봇청소기 등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1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 통합한국관


베네시안 엑스포 1층과 2층에는 KOTRA 통합한국관이 자리잡았다. 전시장 2층 A홀 글로벌 파빌리온(Global Pavilion)에는 KOTRA와 성남산업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부산광역시관 등이 마련됐다. 같은 층에 SK하이닉스도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AI 메모리 기술에 집중했다.

글로벌 파빌리온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한 부스들을 살펴보았다.

▷ 헬리오스(주) 부스


국내 AI 홈케어 웰니스 디바이스 기업인 ‘헬리오스(주)’는 근적외선과 AI기반의 홈케어 디바이스인 ‘헬리오스타’를 전시해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리오스 관계자에 따르면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AI를 탑재한 헬리오스타는 음성으로 디바이스와 대화·질문·명령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돋보이는 기능 중 하나로 심장 건강 음성 AI 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의 짧은 음성을 분석해, 심장 건강 악화 시 흔히 동반되는 폐울혈로 인한 호흡‧발성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주)벡스랩VR 테라피


또 다른 국내 기업으로는 XR기반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제공 솔루션 (주)벡스렙이다. ‘SITH(Self Insight Therapy)’라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고인, 사망한 반려동물 등을 AI 3D아바타로 제작하여 VR 화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전문 상담사(XR테라피스트)가 사용자와 고인의 미해결 과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화를 유도하고, 아바타의 리액션을 구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 2024년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사고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는데, SITH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의 언니가 동생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는 장면이 JTBC에 방영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반려가족’으로 변화하면서 반려동물 사망 후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VR을 통해 죽은 반려동물과 다시 마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CES 2026에는 이렇듯 다양한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AI 시장의 도래를 예고하며 세계 각국의 약 15만 명의 참가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CES 2025가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여 문제를 발견 및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CES 2026 새로운 혁신 기업들의 등장을 알린 박람회로 평가받는다.

내년에 새롭게 열릴 CES 2027에서는 어떠한 주제로 어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할지에 대한 기대를 남긴 채 1월 9일(현지 시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공병헌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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