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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도약을 위해 라이벌을 품은 대한항공

  • 전재범 기자
  • 기사 입력 : 2026-02-06 0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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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line Guide 1 - 대한항공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의 첫 단계는 바로 항공권 예약이다. 과거에는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여행 갈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갈래 길에서 항상 고민됐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이제는 한 몸으로 움직이게 됐다.

완전한 통합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항공권 예약을 따로 해야 한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항공을 타는 승객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정보들을 분석한다.

▷ 사진: Kypros1992

대한항공이 왜 국내 최고일까?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역사이자, 최고로 불리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 단독으로만 162대의 항공기(여객기 139대, 화물기 2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68대)과 합친다면 230대의 항공기를 운행하는 것이다. 세계 1위 항공사인 에미레이츠 항공이 250여 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또 지난 2025년 777-9, 787-10 등 103대를 도입한다고 밝히며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총 9종류의 항공기를 운영한다. 보잉사 항공기는 ▲777(200ER, 300, 300ER, F) 48기 ▲737(800, 900, 900ER, 8) 22기 ▲787(9, 10) 18기 ▲747(400, 8i, F) 18기 등 106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어버스사 항공기는 ▲A330-300 22기 ▲A380-800 7기 ▲A350-900 2기 ▲A220-300 10기 ▲A321neo 15기로 총 56기를 보유하고 있다.

▷ 사진 : flightconnections 홈페이지에서 생성한 대한항공 노선도


현재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은 40개국 116개 도시(국내: 10개, 국제: 106개)이며, 아시아나항공이 가는 54개의 도시까지 합쳐진다면 약 170개의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운항노선에 대해 독과점 문제가 있어 타 항공사로 이전된다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 5,01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감소한 1조 5,3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에는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대한항공의 여객·화물 운송량도 엄청나다. 지난 2024년 기준 국제선 1,729만 명, 국내선 625만 명을 운송했으며, 화물 수송은 국제선 152만 톤, 국내선 3만 톤으로 국내 1위 실적을 자랑했다. 단순 노선 수익은 14조 1,902억 원이며 부대 수익으로만 1조 3,335억 원을 기록했다.


경험하면 잊지 못할 서비스
명실상부 국내 1위 항공사로 자리잡은 대한항공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점은 바로 ‘좌석’과 ‘서비스’다. 대한항공의 좌석 등급은 크게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프레스티지 ▲퍼스트 클래스로 나눌 수 있다. 

대한항공의 이코노미 좌석은 가장 표준 좌석으로 33~34인치(84~86cm)의 좌석 간격을 제공한다. 타 저비용 항공사 대비 3~4인치 이상 넓어 장거리 비행 시 피로도가 현저히 낮은 것이 장점이다.


 
[이코노미]

슬리퍼, 칫솔 세트 제공(장거리 노선 한정)

비빔밥, 쌈밥 등 대한항공 대표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

무료 수하물 1개 제공(일부 미주 노선 2개 허용)

사전 좌석 배정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일반 이코노미 좌석 대비 약 10~15cm 더 넓은 레그룸을 제공하며, 더 큰 모니터를 통해 심심하지 않게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등받이 또한 일반석보다 더 깊게 젖혀져 장거리 비행 시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전용 기내식 세트

슬리퍼, 칫솔 세트, 안대 제공

모닝캄 카운터 체크인 가능

우선 탑승

이코노미 대비 더 높은 마일리지 적립률


다음으로는 비즈니스 클래스라 불리는 ‘프레스티지’ 등급이다. 프레스티지 좌석은 기종별로 ▲프레스티지 플러스 ▲프레스티지 슬리퍼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나뉜다. 프레스티지 플러스의 경우 좌석이 완전히 눕혀지지 않아, 미끄럼틀 좌석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프레스티지 슬리퍼와 스위트는 모두 180도 눕혀지는 시트이지만, 차이점은 개방감이다. 슬리퍼는 개방형 좌석이지만, 스위트는 개인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프레스티지]

전용 라운지 이용 가능

무료 수하물 2개 제공

전용 카운터 이용 가능

한식 정찬을 포함한 다채로운 코스메뉴 및 프리미엄 와인 제공

어메니티(휴대용 화장품, 편의용품 등) 제공

우선 탑승

마지막으로 퍼스트클래스는 항공기에서 가장 럭셔리한 좌석이다. 침대같이 푹신한 좌석과 TV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 모니터, 그리고 독립형 공간을 제공하여 가장 편안한 비행시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항공사들이 일등석을 없애는 추세로 돌아서며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런던 등의 메인 라인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퍼스트클래스]

고급 브랜드 어메니티 제공

전용 라운지 이용 가능

전용 카운터 이용 가능

최우선 탑승

쇼퍼 서비스

무료 수하물 3개 제공

최고급 와인 및 샴페인, 프리미엄 코스 요리 제공
 

(사진: 대한항공)

 
전재범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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