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세 개를 펴보면 구름 위의 삶이 완성된다
<구름 위의 삶> - 제5장 - 마음
저자 <댄다코리아 김영삼 회장>
05. 손가락 세 개를 펴보면 구름 위의 삶이 완성된다
내가 꿈꾸는 삶은 구름 위의 삶이다. 많은 종교가 사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천국, 극락왕생 등 고통은 없고 행복과 기쁨만 가득한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아직 종교적 신앙의 뿌리가 약하다. 고백하건대 나는 천국이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는 다른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경계에 서 있다. 물론 어느 목사님의 얘기는 마음에 와닿는다. “천국이 없다고 믿고 막살다가 죽었는데 실제로 있으면 쪽박, 있다고 믿고 신실하게 살다가 죽었는데 실제로 있으면 대박”이라는 얘기 말이다. 어차피 우리가 지구를 여행하는 시간은 길어야 100년이다. 지구 나이 46억 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이다. 만약 사후세계가 있다면 우린 그곳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나는 사후세계가 있든 없든 살아 있는 지금이 천국이고 죽어서도 천국에 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죽으면 혹시 천국 입구에서 면접을 보지 않을까? 정말 그렇다면 면접에서 떨어질 사람이 꽤 많을 듯하다. 어쩌면 우리의 표정부터 그 차이를 만들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행복감에 즐겁고 밝은 표정을 짓고, 또 어떤 사람은 후회와 괴로움에 인상을 쓰고 있으리라. 만일 당신이 천국의 면접관이라면 어떤 사람을 천국에 들여보내겠는가?
천국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고 심술보가 덕지덕지 붙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천국의 물을 흐린다고 아예 입구에서 저지당한 후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자비로우신 신은 우리를 지구에 보낼 때 고통 속에 살다가 오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분명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오라고 보냈으리라. 그런데 몸이 간장에 절인 장아찌처럼 근심, 걱정으로 절어 있고 화선지가 먹물을 빨아들이듯 우울이 스며 있다면 어떻겠는가? 그 모습으로 과연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사후에 모두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을 천국으로 만들자.
나는 이생의 천국을 ‘구름 위의 삶’이라 칭하고 싶다. 그럼 구름 위의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주먹을 쥔 다음 손가락 세 개를 펴보자. 엄지, 검지, 중지! 그 각각의 손가락에는 뜻하는 것이 있다.
첫째, 엄지는 마음 천국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 천국을 이루지 못하면 삶이 괴롭다. 우리나라 갑부였던 삼성 이건희 회장은 향년 78세로 돌아가셨는데 약 6년 5개월을 병상에 누워 있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19세밖에 안 된 외아들이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본인은 향년 73세에 생을 마감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은 자산이 약 16조 원으로 알려졌는데 54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마음공부를 소홀히 하면 사업의 성공과 내 목숨을 맞바꿀 수도 있다. 마음공부가 안 되면 궁궐 같은 큰집이 무슨 소용인가? 마음공부가 되면 작은 집에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
둘째, 검지는 관계 천국이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인간(人間)의 한자를 보면 ‘사람이 서로 기대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나타내고 있다. 관계는 때로 상처를 주지만 또 때론 사랑과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 우린 관계 천국을 만들어야 행복하다. 나만 행복하면 반쪽짜리 행복이다. 예를 들어 나는 행복한데 부모나 형제 중 누군가가 아파서 매일 누워만 있으면 내 행복은 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나는 돈을 잘 벌어 성공했지만 아주 친한 친구나 형제가 가난에 찌들어 불행하게 살고 있다면 마냥 행복할까?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어떨까? 진정 그런 세상이 아름답고 한없이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우리는 함께할 때 안전하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데일 카네기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고 했다. 특히 좋은 일과 기회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온다고 했다. 관계 천국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
셋째, 중지는 경제 천국이다. 어떤 이들은 돈이 다가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인생에서 돈은 필수다. 만약 돈이 없으면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휴대전화 요금은 어떻게 내겠는가? 지금은 경제력이 없으면 결혼도, 출산도 하기 힘든 세상이다. 현시대에 돈은 단순히 생활을 넘어 사람으로서 존중받는 수단이기에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 천국은 단순히 먹고사는 것을 뛰어넘는다. 그것은 진정한 경제적 자유인을 뜻한다. 돈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삶, 먹고 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을 가격에 상관없이 자유로이 살 수 있는 수준이 바로 경제 천국이다.
이생에서 이 세 가지 천국을 소유하면 구름 위의 삶을 완성할 수 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문제는 과거 당신의 선택에 있다. 행복을 위한 선택, 좋은 관계를 위한 선택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선택이 잘못된 것이다.
이제 ‘지금’에 집중하자. 오늘의 멋진 선택으로 10년 후 구름 위의 삶을 꿈꿔보자!
좀 지쳤는가? 힘이 드는가?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먼저 10년 전의 삶을 잠깐 회상해보자! 지금의 나는 10년 전의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이번에는 10년 후의 삶을 상상해보자! 지금 당신의 멋진 선택으로 부자가 된 10년 후의 삶을 떠올려보자! 궁궐 같은 집, 모두가 부러워하는 고가의 차, 가족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운 시간 등 행복해하는 당신을 가슴으로 느껴보자! 이것이 진정 당신이 원하는 구름 위의 삶이 아닌가!
10년 후 구름 위의 삶을 사는 당신은 지금의 당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 ‘조금만 더 힘을 내! 넌 할 수 있어!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라고 격려하지 않을까? 그 격려의 말을 듣자. 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구름 위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06.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세상의 문은 거의 다 밖에서 열 수 있다. 나무로 만들었든 철이나 콘크리트로 만들었든 모든 문은 물리적 힘으로 밖에서 열 수 있게 마련이다. 철옹성 같은 문일지라도 폭탄 한 방이면 열린다.
그러나 마음의 문은 다르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에만 있다. 안에서 열어주지 않는 한 이것은 폭탄으로도 열리지 않는다. 그 문은 스스로 열고 나와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상대의 ‘마음의 문’을 밖에서 강제로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속상해한다. 그러한 생각으로 공연히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판단은 상대에게 넘겨야 한다.
가령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싶다면 그 친구를 만나 편하게 얘기하라.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 발 뻗고 자면 그만이다. 고민은 그 친구의 몫이다. 이것이 ‘지맘의 법칙’이다. 말하는 것까지는 내맘이지만 해줄지 해주지 않을지는 지맘이다.
반대로 친구의 마음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내 고민만 깊어진다. 말도 안 되는 고민이다.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려놓자. 지맘의 법칙을 기억하자!
07. 뜨는 게 아니라 날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뜨려고 한다. 정치계, 사업계, 연예계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은 뜨고 싶어 한다. 뜨는 것과 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뜨는 것은 타인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 타인의 영향을 받거나 분위기를 잘 타야 뜬다.
그런데 스스로 실력과 그릇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뜨면 위험하다. 일단 뜨면 사람은 목이 뻣뻣해진다. 더구나 완전히 떠서 정점에 이르면 유리공처럼 딱딱해진다. 속이 빈 까닭에 유리공이다.
그 유리공이 추락하면 어찌 될까? 박살이 난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실망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안됐지만 달이 차면 기울듯 언제까지나 뜬 상태로 지내지는 못한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는 법이다.
반면에 나는 사람은 자기 날개로 날아오른다. 새는 가지가 부러져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지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든 뜨는 게 아니라 날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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