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다시 뜨거워진다
글로벌·국내 신생 기업 동시 등장

올해 상반기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은 글로벌 기업부터 기술 기반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잇따라 진입하며, 한동안 정체돼 있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제품력, 시스템, 커뮤니티 등 핵심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단순한 신규 유입을 넘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띄우는 촉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럽발 프리미엄 전략 앞세운 ‘나투라 비탈리스’
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나투라 비탈리스는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아시아 거점 구축에 나섰다.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닌 한국을 글로벌 확장의 ‘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이 회사의 차별점은 ‘정밀 설계(precision formulation)’다. 체내 흡수와 활용도를 고려한 포뮬러 설계를 기반으로 자연 유래 원료와 현대 과학을 결합해왔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안착을 노린다.
사업 구조 역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직접판매 방식에 디지털 채널과 미디어를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직관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 프로그램까지 더해 파트너 확장 전략을 병행한다.
최민근 나투라 비탈리스 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직접판매의 장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사업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PAC 웰니스 플랫폼 지향하는 ‘NL 이스트 아시아’
러시아 기반 글로벌 기업 NL의 아시아 확장 전략 거점인 NL 이스트 아시아는 웰니스 생태계 구축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결합한 통합 모델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아시아 소비자 맞춤형 프리미엄 단백질 쉐이크다. 현지 식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풍미와 실용성을 결합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투명한 보상 플랜과 사용자 친화적인 온보딩 시스템을 강조한다.
특히 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활동이 가능한 구조를 제시하며, 기존 네트워크 마케팅의 지역 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한국 시장에는 일상적인 영양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영양 균형 쉐이크와 소화기 건강 및 전반적인 신경계 지원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순차적으로 소화기 건강, 인지 및 집중력 지원, 대사 건강, 이너뷰티, 면역 지원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과학에 기반한 영양과 커뮤니티에 기반하는 사업 기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전역에서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 중심 네트워크로 변화 시도 ‘에이피아이엠’
국내 기업 에이피아이엠은 최근 네트워크 마케팅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제품 판매 중심에서 ‘관계’ 기반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대표 브랜드 ‘H2VA25’를 중심으로 한 스킨케어 라인은 수소 발생 소스와 피부 안정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저자극·천연 유래 유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안티에이징 솔루션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 회사의 전략 포인트는 명확하게 단기 매출이 아닌 재구매와 브랜드 충성도에 맞춰져 있다. 회원과 소비자 간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접근이다.
회사 관계자는 “H2VA25 브랜드를 통해 회원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H2VA25는 이미 오랜 시간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다. 많은 회원들과 소비자가 선택하고 사용 중인 제품들을 새롭게 시작하는 에이피아이엠에서 회원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과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혁신형 모델 선보인 ‘엑스피겨스’
또 다른 국내 기업 엑스피겨스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이 선보인 네트워크 마케팅 플랫폼 ‘허슬플레이(Hustle Play)’는 사업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설계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이너리’ 보상 구조다. 기존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발생하는 라인 간 갈등과 이해관계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단일 라인 개념을 구현한 구조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는 기존 유니레벨 구조와의 시너지 확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보상 구조로 해석된다.
제품은 ‘허슬핏’ 3종이 핵심이다. 세포 노화 과학을 기반으로 ▲항산화·항염 ▲에너지 대사·혈행 ▲장수 유전자 활성화라는 단계적 설계를 적용했다.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 포뮬러와 특허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SENO CUT DIET™’라는 코칭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제품+프로그램’ 통합 모델을 준비 중이다.
허슬플레이 의학자문인 류규혁 원장(한의사)은 “좋은 성분을 모아놓는 것과 세포가 작동하는 순서대로 설계하는 것은 다르다”며 “허슬핏 3종은 그 설계 철학을 특허로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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