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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평년보다 기온 높아”…온열질환 주의보

  • 두영준 기자
  • 기사 입력 : 2026-05-21 16:35:18
  • 수정 시간 : 2026-05-21 16: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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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질병관리청
(청장 임승관)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현황의 신속한 정보공유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515일부터 930일까지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도가 참여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 발생 정보를 제공한다.


폭염
, 철저한 대비 필요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2015~2025)은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11개의 해였고, 202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 대비 1.44높아 가장 더웠던 해 중 3위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2025년 연평균기온이 13.7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29.7일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컸다. 이는 최근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난 2018년의 폭염일수(31)와 유사한 수준으로, 폭염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423일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5, 6, 7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도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6월은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60%를 보임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평년 평균기온은 5: 17.0~17.6, 6: 21.1~21.7, 7: 24.0~25.2이다.


온열질환
, 50대 남성이 가장 많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감시체계 운영 이후(2011~)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460명이다. 이 중 29명은 온열질환에 의한 추정사망자이며, 이는 전년(2024) 34명 대비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특성으로는 남성
(79.7%)이 대부분으로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고(19.4%), 65세 이상 노년층도 전체 환자의 30%를 차지했다. 온열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767(62.0%)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 978, 경북 436, 경남 382, 전남 3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
(79.2%)이고, 구체적으로는 실외 작업장 1,431(32.1%), 논밭 542(12.2%), 길가 522(11.7%)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1,160(26.0%), 무직 589(13.2%), 농림어업종사자 348(7.8%) 순이며, 발생시간은 오후 시간대(14~17)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17시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시간대별 기온 분포와 연관성을 보였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남성이
23, 여성은 6명이며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8.6%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주로 열사병(93.1%)이며 실외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79.3%)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자가 폭증하는 시기는
7~8월로 전체 온열질환자 중 85%(3,792)가 이 시기에 발생했으며, 폭염 발생 기간과 일치한다. 이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여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를 밀폐된 집안, 자동차 등 기온이 높은 장소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폭염은 단기간에도 심각한 건강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질병관리청은 지방정부·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폭염 건강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내 공간에서도 온열질환 발생해
여름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땀 등으로 수분 배출이 많아진다. 따라서 평소 물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라도 1(200ml) 정도씩 15~2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물과 이온음료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1.5~2.0L 정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만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좀 더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여름에 가장 더워지는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늘이 있는 곳에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뒤, 움직여야 한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로 신체활동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더운 여름에도 공사장이나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혼자보다는 21조로 움직이며 휴식 시간제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은 야외에서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도 잘 발생한다
. 실내는 그늘져 있긴 하지만 그 공간이 밀폐되면 뜨거워진 공기가 잘 식지 않고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실내 온도를 약 25, 습도는 약 5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효과적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반드시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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