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협력’의 대가, 더클라세움
강소기업의 DNA를 찾다④ - 더클라세움

창립 5주년을 맞은 (주)더클라세움(대표이사 차진희)이 의료·바이오·스포츠 의학·뷰티테크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햄프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더클라세움은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글로벌 유통까지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성장의 핵심 동력, ‘전략적 협력’
의료 연구, 바이오 소재, 스포츠 의학, 뷰티테크 등 각 분야 전문 기관과의 협업은 더클라세움의 대표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체 역량만으로 모든 분야를 해결하기보다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더클라세움의 첫 번째 협력은 의료 및 학계와의 R&D 파트너십이다. 지난 2023년 더클라세움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그린메디신과 공동으로 서울성모병원 내에 햄프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대마 엑소좀’ 특허를 공동 개발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칸나비스 사이언스 학회(C.S.C.)에서 발표되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두 번째는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과의 협력이다. 더클라세움은 바이오 뷰티 전문 기업 로즈랩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차세대 스킨부스터 신제품 ‘포젤란H(Pozelan H)’를 확보했다.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을 액상화한 로즈랩의 기술력과, 40~60대 타깃층에 특화된 더클라세움의 대면 유통망이 결합하여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는 스포츠 의학 및 재활 기술의 일상화다. 더클라세움은 국가대표 선수단과 글로벌 아티스트의 재활을 담당해 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관 내 포티움 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엘리트 체육 현장에서 축적된 스포츠 의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 속 통증을 관리하는 ‘더블아치 크림’을 공동 개발하며, 통증 케어 솔루션 시장에 전문성과 객관적 데이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급성장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뷰티테크 브랜드 아이스트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고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 미세전류 등 병원급 의료미용 기기 기술이 집약된 홈 뷰티 디바이스 ‘루체니아(LUCENIA)’를 자사 유통망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는 기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라인업을 하드웨어 테크 기기로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이 같은 협력 네트워크는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클라세움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자사 유통 플랫폼과 결합하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 라인업
더클라세움의 제품군은 크게 스킨케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생활용품으로 구분된다. 햄프 원료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건강과 세포 건강, 해독, 모발 관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은 햄프 전문 기술이 집약된 스킨케어 브랜드 ‘비올라스(biolas)’다. 국제 화장품 성분 사전(PCPC)에 등재된 더클라세움의 독자 원료 ‘삼줄기소포(대마 줄기 엑소좀)’를 기반으로 한다. 50~100nm 크기의 나노 엑소좀 기술을 적용해 기존 리포좀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효 성분의 피부 깊숙한 침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99Pack-4’는 부스터, 선크림, 비비크림으로 구성돼 일상적인 스킨케어 수요를 겨냥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노화 방지가 아닌 ‘노화 관리(Slow Aging)’에 초점을 맞춘 전신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출시된 ‘셀로미어 플러스(Cellomere Plus)’는 근육 감소와 기초대사량 저하를 겪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기획됐다. 항산화 및 면역 기능에 특화된 차가버섯 추출물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여,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 기능 유지와 세포 에너지 대사 효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 복합 포뮬러 제품이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은 ‘클라톡톡’은 셀렌, 나이아신, 글루타치온 효모 등을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밖에도 한의사들이 직접 설계한 해독 프로그램인 ‘햄프톡스’, 비산패 특허기술이 접목된 식물성 오메가3 ‘오프릴라’, 식약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인증을 받은 헤어케어 라인 ‘디플란타’ 등 햄프의 잠재력을 일상 소비재로 충실히 구현했다.
주성진 의장은 “대마는 더 이상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진 산업이 아니다. 헬스케어와 웰니스 산업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으로 산업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더클라세움 역시 협력과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다
국내 햄프 산업이 헬스케어와 웰니스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햄프(Hemp, 산업용 대마)를 핵심 소재로 내세운 더클라세움의 행보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이른바 ‘그린 러시(Green Rush)’ 산업의 흐름에 맞춰 국내 햄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GDS(Global Direct Subscription)’ 시스템을 도입해 별도의 해외 지사 없이도 전 세계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경 없는 유통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과테말라,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11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주성진 의장은 “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만이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더클라세움은 단순히 다른 유통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독보적인 원료와 탄탄한 시스템, 그리고 각 분야 최고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햄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재범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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