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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의한 지각변동

  • 기사 입력 : 2026-07-02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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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잉여인간의 시대

[잉여인간] - 저자: 문호성

인공지능에 의한 지각변동

20년 안에 직업의 판도가 달라진다
이제는 AI 혁명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어떻게 이 시대를 준비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미래학자들이 예상하는 예측 데이터에 의하면 향후 20년이 지나 앞으로 2045년이 되면 현존하는 직업의 90% 이상이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도표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변화 
1) 금융
증권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2017년 켄쇼(Kensho)라는 인공지능을 입사시켜 실제 업무에 투입했습니다. 얼마나 일을 잘하나 보았더니 수천 명이 일하는 것보다 켄쇼 혼자서 일하는 업무 처리량이 훨씬 많고 더 손실 없이 잘하더라는 얘기입니다.

인공지능 켄쇼는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않고 퇴근도 안 하고 휴가도 안 가고 오직 일만 하고 투정도 부리지 않고 연애도 안 하고 술도 안 먹고 고민도 안 하고 승진 욕심도 없어 싸우지도 않고 사내 갈등도 없이, 수도승처럼 오직 일만 합니다. 당신이라면 누구를 고용하겠습니까? 그 답은 뻔합니다.

월가 600명의 최고 트레이더가 한 달 가까이 처리할 일을 켄쇼는 그냥 3시간 20분 만에 처리해 버렸습니다. 이것이 벌써 2017년의 일입니다.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어떻게 연봉 10억 원이 넘는 월가 수재들 600명을 인공지능이 혼자 능가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이 일로 598명의 트레이더는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2명도 켄쇼의 보조 인력으로 재배치되어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신기함을 넘어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2) 의료산업

가천대학교는 2016년에 왓슨이라는 인공지능 의사를 고용했습니다. 길병원도 왓슨을 도입했습니다. 2011년 IB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은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저장한 후 실제 의사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8,500개 이상 의료기관의 축적된 의료 정보
- 120만 편 이상의 의학 논문

- 400만 건 이상의 제약 특허
- 1억 명 이상의 환자 정보
- 2억 명 이상의 생체 정보
- 300억 장 이상의 의료 이미지(X-ray, CT, MRI) 파일

그 결과 인간 의사들의 암 진단 정확도가 평균 80% 수준인 데 비해, 왓슨은 췌장암 94%, 대장암 98%, 자궁경부암 100%의 확률로 진단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폐암의 경우 인간 의사는 정확도가 50%에 불과한데 왓슨은 90%를 진단해 냈습니다. 엄청난 차이로 인간 의사를 압승한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만약 암에 걸렸을 때 누구에게 진단받고 싶으시겠습니까? 말하지 않아도 답은 정해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인공지능 왓슨은 인간 의사와 달리 한 번 학습한 내용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합니다. 이렇게 의료 진단을 하기까지 인간 의사는 40년의 경험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은 웬만한 전문의보다 더 족집게처럼 병의 원인을 찾아냅니다.

오진율도 인간 의사의 경우는 약 11%인데 왓슨은 오진율이 5% 안팎입니다. 그래서 가천대 병원 의사들은 수술하기 전에 왓슨에게 한 번 더 진단을 의뢰해서 오진율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제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이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공지능 진단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의료보험 서비스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 및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업계에서 의사의 오진율을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의 진단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면서 의사 업무도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나라에서 의사 정원 늘리는 것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지만 인공지능 진단 서비스를 확대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편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끔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3) 법조계
법률 서비스 분야도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로스는 IBM이 만든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인데, 2016년 5월 뉴욕의 한 로펌 회사에 입사합니다.

로스는 미국이 독립한 1776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243년 동안 미국에서 생성된 모든 법률 문서를 저장하고, 그 문서들을 1초에 10억 장씩을 불러내서 읽고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인간 변호사가 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인공지능 변호사는 60만 건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JP 모건 사내 법무팀이 매년 약 1만 2,000건의 계약업무를 처리하는데 약 36만 시간이 소요된 반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변호사에게 같은 업무량을 맡겼더니 이것을 다 처리하는 데 단 몇 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간 변호사가 하는 일을 다 빼앗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건비를 80% 절감할 수 있는데 누구를 고용할까요?

만약에 미래 법조계에서 판사가 인공지능 판사로 대체된다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인공지능 판사는 인간관계, 사상적 편향성, 가치관에 따라 판결이 좀 달라질 수 있는 인간 판사와 달리 오로지 법률적 해석을 통한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도 미래에는 공정한 인공지능 판사가 나타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폐단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법원도 조만간 개인 회생, 파산 같은 단순하면서도 법리 해석이 명확한 사건부터 재판 과정이 거의 동일한 소송 건들에 대해서는 판사들이 일일이 처리하는 대신 인공지능 판사를 도입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AI 혁명의 대표 주자 Chat GPT의 등장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인공지능
Chat GPT는 OpenAI가 개발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계열의 모델 중 하나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거쳐 현재의 고도화된 대화형 AI로 발전하였습니다.

2022년 11월, OpenAI가 GPT-3.5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모델인 Chat GPT를 출시했습니다. Chat GPT는 사람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 정보 제공, 창의적인 글 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문맥을 잘 유지하며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Chat GPT는 교육, 고객 서비스, 콘텐츠 작성, 프로그래밍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AI 기반의 실용적인 응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2023년에 더 고도화된 GPT-4를 발표하면서 Chat GPT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파라미터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훨씬 더 강력한 다중모달 능력을 갖추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습니다. 향상된 성능을 지닌 GPT-4는 이전 모델들보다 더 뛰어난 추론 능력과 문맥 이해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이제 Chat GPT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특히 GPT-4는 특정 언어나 문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언어 간 번역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Chat GPT의 활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GPT-4는 Chat GPT의 대화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교육,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Chat GPT의 상용화와 Chat GPT Plus라는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여, 더 빠르고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GPT-4 기반의 Chat GPT Plus는 월간 요금을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빠른 응답 속도와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며, 더 높은 정확도와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기업과 산업 부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hat GPT는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자동화된 콘텐츠 생성, AI 기반 분석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데 폭넓게 사용되며, 산업 전반에 걸쳐 AI 혁신을 촉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에 Chat GPT를 활용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간의 능력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아마도 돌도끼와 기관총을 사용하는 정도의 차이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반드시 Chat GPT 활용법을 배우고 익혀 협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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